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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상식! [단편수업] 조보아씨!~ 이리 좀 내려와 '브리오슈'~

Moderator 김화궁
2021-09-12 05:34:49 542 7 3

네... 안녕하세요 부갤주입니다 빵갤이 사망한줄 아셨겠지만... 아닙니다 

날도덥고... 여러모로 일도 많아지고 하다보니 흑흑... 

( 그런데 다들 바쁘신가봅니다... 아무도 글을 안올리시는걸보니..ㅠㅠ)


무튼 간만의 수업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 브리오슈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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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빵 기능사 시험에 출제되는 브리오슈 ] - 나무위키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단, 지금은 출제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브리오슈는 재료 중 버터와 설탕 그리고 계란의 함량이 매우 높은 약간의 달콤한 맛을 가진 부드럽고 촉촉한 빵 을 말하는데요

버터 + 설탕 + 계란 + 빵 이면 대충 짐작이 가시죠? 맞습니다 비엔누아즈리의 한 종류 이기도 해요

( 오랜만이라 비엔누아즈리가 뭔지 기억이 안나신다면  링크 <==== 클릭!!)


브리오슈 가 디저트의 빵의 중간개념 이다보니 예전엔 주로 빵집에서만 팔았었고 또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았을텐데요

지금에 와서는 본인도 알게모르게 많이 드셔보셨을거에요 직접 사서 먹어본 적이 없으시다구요?

요새는 일반적인 빵보다는 단맛을 조금 줄여서 프랜차이즈 버거번에 많이 사용 되고 있답니다 ( Ex. 맥도날드, UFO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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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오로라 베이커리의 여러가지 브리오슈들 ] - 스타럭키 티스토리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브리오슈는 15세기 초에 처음 등장했으나 제대로 레시피가 정립된 때는 그보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 17세기 정도입니다

15세기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방에서 시작17세기에 파리로 건너오며 레시피가 개량되고 정립이 된 셈이죠

초창기만 하더라도 그냥 흰 빵에 가까운 느낌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의 부드러움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고향인 프랑스에서는 브리오슈에 여러가지를 첨가해 커피와 함께 식사대용빵으로 먹기도 한답니다

치즈나 햄등이 들어간 세이보리 (짭짤한) / 과일이나 초콜릿등이 들어간 스위트 (달콤한)   2가지 느낌으로 나눈다고 해요 

자체적인 단 맛 덕분에 식사뿐 아니라 티타임에 곁들이거나 디저트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기도 한다고 해요



그리고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다양한 맛만큼이나 다양한 모양을 가진 빵이기도한 브리오슈인데요 

모양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르고 유래도 달라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 넘어가면 재밌을거 같아서 설명을 드려볼게요


브리오슈 오 테테 - 머리가 있는 브리오슈로 수도원에서 기도하는 수녀님의 뒷모습을 따 만들어짐

[ 맨 위의 사진 참조 / 둥근 빵 위에 머리가 달려있는 형태 ]


브리오슈 무슬린 - 브리오슈의 결이 무슬린처럼 곱기에 붙여진 이름

[ 상단 사진의 하단 중앙에 위치 / 무슬린은 촘촘하게 짜여진 면직물을 이르는 말로 부드럽고 고운것이 특징 ] 


브리오슈 낭트레 - 낭트 지방에서 만들어진 브리오슈

[ 상단 사진의 좌우에 위치 / 산이 많은 지방인 낭트지역의 모습을 따 만들어진 브리오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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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말이 참 많은데요 사실 제대로 이거다! 라고 할만한 주장이 딱히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유력한 주장이 [ 반죽하다 라는 프랑스어인 브리에 라는 말에서 유래 ] 입니다

그외에는 브리 치즈를 이용해서 만들었다느니 이걸 만들어 팔던 사람이름이 브리오 였다느니 라는 주장들뿐이더라구요



또한 이 브리오슈에는 재밌는 일화가 얽혀있는데요

물론 현재에 와서는 루머로 밝혀지긴 했지만 프랑스에서 딱 한마디로 어마어마 하게 유명해진 사람이 있죠?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 주인공이 바로 브리오슈 입니다


그때에는 일반 빵에 비해 버터 설탕 계란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만큼 빵보단 과자로 분류되던 브리오슈였고

일반적으로 서민들이 먹던 퍽퍽하고 질낮은 빵에 비해서 엄청나게 질좋은 밀가루와 부드러움 을 가지고 있었기에

귀족들의 주식보다는 티타임이나 디저트타임의 간식용으로 주로 만들어져 쓰이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 유명한 문장의 원문을 살펴보면 [ Qu'ils mangent de la brioche! ] 라고 되어있습니다

저 문장을 직역하자면 [ 그들에게 브리오슈를 먹으라고 하세요! ]  정도로 번역되는데 

당시에 그냥 빵도 없어서 굶어죽던 서민들에게 버설계를 왕창 넣은 브리오슈라니...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였죠?


++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는 저런 소리 한 적 없습니다 루머에요!

     그리구 오랜만의 수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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