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궁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오랜만 맞죠?..
오늘 3.5부는 3부에 짤린 내용 및 기타 잡다한 정보 느낌입니다
즉 별책부록같은 느낌이라 굳이 안보셔도 무방한 내용으로 이루어집니다!
1부 - 아이스크림이란?
2부 - 요것도 아이스크림인가유?
3부 - 아이스크림의 역사
3.5부 - 아이스크림 별책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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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즈베리 크림 파르페 ] - 핀터레스트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이번에 설명드릴건 3부에서 다른것들을 소개하느냐고 글 내용이 너무 길었던 나머지 자체적으로 컷트당해서
마저 설명드리지 못했던 비운의 프랑스식 파르페를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사진은 프랑스식 파르페에 그나마 가까운 사진을 들고온건데요 3부에서 설명드렸던 부분이지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파르페는 미국식 파르페 즉 선디라고 말씀을 드렸었죠? [ 아이스크림+과일+토핑 등등 ]
프랑스식 파르페는 미국식과 가장 큰 차이가 있는데요 일단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럼 뭘 먹느냐구요? 차게 만들어낸 커스터드나 크림에 과일 혹은 과일 퓨레 정도를 올려 먹습니다 심플하게 즐기는거죠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라즈베리에 크림치즈+휩크림으로 만든 크림 정도가 재료의 전부에요
크림도 아이스크림마냥 그렇게 단맛을 강조하는 편이 아니구요 간단하게 과일의 맛을 받쳐주는 정도에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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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쓰께키 파라요~ ] - 중앙일보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한국에서 최초의 아이스크림은 아이스께끼로 소위 물뼈다귀 라고 불렸는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그 당시의 아이스크림은 설탕이나 사카린등을 녹인 물에 향신료 혹은 과즙을 조금 섞어 향이나 맛 정도를 추가하고
그렇게 여러가지를 섞은 물을 틀에 부은 다음 막대기를 대어놓고 무식하게 꽝꽝 얼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아이스케키' 는 정말 뼈다귀마냥 단단했기에 물로 만든 뼈다귀 즉 물뼈다귀라고 불렸다고 해요
하지만 체계화된 시설이 아닌 그냥 일반 행상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경우가 허다했기에 위생은 그다지 좋지 못했죠
무튼 그렇게 어디서 유래됐는지 모를 아이스케키가 인기가 생기며 점점 수작업만으로는 생산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수작업보다는 규모가 있는 소규모 아이스케키 공장들이 나타나며 생산을 충당하고 판매를 하게 되었으나
1962년 나라에서 식품위생법이 공표가 되며 우루루 나타났던 공장들은 도로 우루루 문들을 닫게 됩니다
[ 최초의 공장제 아이스크림 삼강하드 ] - 중앙일보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식품위생법이 발표되고 난 후 소규모 공장들이 사라지긴 했지만 아이스크림의 명맥이 끊긴 것은 아니였습니다
1963년 1월 삼강산업 ( 후에 롯데가 인수 ) 에서 최초로 위생적인 시설과 설비를 도입해 고품질의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데
그게 바로 사진의 [ 삼강 하드 ] 입니다 당시에 아주 어마어마한 인기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하드는 제품이름이였지만 지금 한국에서 빙과류를 총칭하는 단어로 쓰일 정도니 인기를 대충 짐작하실 수 있겠죠?
최초의 하드아이스크림을 생산한 삼강 이후로 한국의 아이스크림 기술은 발전을 거듭했는데요
1970년 해태가 덴마크에서 설비와 기술을 도입해 우유를 이용해 만든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인 부라보콘
1974년 호빵으로 유명한 삼립에서 만든 최초로 빨아먹는 아이스크림인 쭈쭈바의 원조격인 아이차
1974년 빙그레에서 만든 고급형 아이스크림으로 떠먹는 아이스크림의 원조인 투게더
1983년 롯데에서 만든 토핑이 올려져있는 최초의 크런치바인 돼지바
2003년 롯데에서 만든 기존 쭈쭈바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나온 최초의 치어팩 아이스크림인 설레임
대표적으로 언급한 것 이외에도 어마어마한 가짓수의 아이스크림들이 개발되어 왔고 또 개발되고 있습니다
날도 살살 더워지는 것 같은데 나가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 사오시는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