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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상식! [단편수업] 커스터드 크림에 대하여!

Moderator 김화궁
2021-06-08 16:19:30 1447 8 4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글로 돌아온 부갤주입니다

요 몇일 방송만 안되는가 싶더니 인터넷이 완전히 나가리되서... 

혼자 고치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안되구.. 기사님 불러서 내일 수리할 예정입니다

그럼 이건 뭐로 쓰고있냐구요? 예전 콤퓨타에서 쭈구려서 쓰고있습니다... 그래도 글은 올려야죠 ㅠ

오늘은 [ 커스터드 크림 ] 수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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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끈한 커스터드 크림 ] - 두옹즈 티스토리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커스터드 크림계란 노른자를 베이스로 거기에 추가로 우유 등을 섞어 약한불로 가열한 혼합물을 이르는 말로

다른 과자류의 필링이나 디저트 혹은 소스로 쓰일때는 여기에 설탕 / 럼주 / 바닐라 등의 향료를 추가로 더해주어 사용합니다

우리가 빵집에서 볼 수 있는 슈 혹은 슈크림빵의 필링으로 사용되는 노란색 크림이 바로 커스터드 크림입니다!


또한 커스터드 크림은 베이스 혼합물에 다른 재료를 얼마나 더해주느냐에 따라 이름과 용도가 바뀌는데요

기본 커스터드상당히 묽은편이고 크렘 앙글레이즈라고도 불리며 다른 디저트에 소스로 곁들여지는 용도로 쓰이며

기본 커스터드에 밀가루를 더해 점도를 높이면 크렘 파티시에 혹은 슈크림이라고 불리며 주로 필링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재료와의 조합을 통해서 커스터드는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도 합니다

[ 커스터드+버터 = 크렘 무슬린 / 커스터드+생크림 = 크렘 디플로마 / 커스터드+이탈리안 머랭 = 크렘 시부스트 등등 ]

이렇게 적어놓은 것 말고도 다른 부가재료를 추가함에 따라 에그노그같은 계란술이나 혹은 초코 슈크림이 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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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빛이 선명한 커스터드 크림 ] - 마이민트 사이트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커스터드 크림은 현대에 이르러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크림의 한 종류인데요 

지금이야 기술이 발전되서 커스터드 가루에 미지근한 물만 넣고 저어줘도 크림이 뿅! 하고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예전에는 재료에 신경써가며 정말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만들었던게 바로 이 크림이였습니다


아무래도 계란 노른자부터 시작해서 우유까지 온도가 중요한 재료들이 많다보니 까딱했다간 상하기 쉬운 크림이였고

단순한 준비 재료에 비해서 만드는 방법이 상당히 까다로웠기에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오죽하면 거에는 지금처럼 필링이나 소스의 용도 말고 잘 만들어진 커스터드 크림 그 자체를 디저트로 이용하기도 했답니다


물론 지금에서야 커스터드 크림이 잘 만들어졌다고 크림 자체를 디저트로 먹진 않잖아요? 

대신에 요 커스터드 크림을 활용해 여러 재료를 더해낸 다양한 디저트들이 있는데요


커스터드 크림을 그릇에 담아낸 후 크림 윗면에  설탕을 촘촘히 뿌려 토치로 그을려낸 크렘 브륄레라던가

커스터드 크림과 과일 퓨레에 젤라틴을 추가해 층을 쌓아 차게 굳혀낸 디저트인 바바로아가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캐러멜 푸딩이 커스터드 크림의 레시피와 거의 비슷 하며 우리가 빵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에끌레어, 소라빵, 멜론빵에 들어가는 크림들의 베이스도 대부분 커스터드 크림에 재료를 추가한 거라고 해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의외로 많은곳에서 커스터드 크림이 쓰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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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드 크림의 유래는 이렇다! 할 신빙성 있는 주장이 없어서 하단부에 추가로 기술하겠습니다


커스터드 의 어원은 영어가 아닌 불어인 Croustade -> 크루스따드 가 영국으로 건너갔다는 주장으로


영국에서도 자체적으로 Custard -> 커스타드 라는 단어가 있었지만

커스타드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크림으로 후식이나 과자에 곁들여 먹을때 사용했습니다


후에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Croustade -> 크루스따드 가 넘어갔는데

크루스따드는 타르트의 한 종류를 가리키는 말 로  타르트를 만들때 점도가 높은 크림을 넣었는데요

여기에 들어가는 점도 높은 크림을 영국에서는 커스타드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발음이나 표기법이 비슷했기에 커스터드 와 크루스따드는 점차 혼용되어 쓰였고 

나중에는 그냥 커스타드로 통일이 되었으며 이 Custard -> 커스타드 가 다시 프랑스로 역수입되어

지금의 커스터드 크림 즉 크렘 앙글레이즈 ( crème anglaise = 영국의 크림 ) 으로 뜻이 바뀌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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