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육 0

님들이 좋아하는 스머가 몇이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난 996을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보는건 사실임

그리고 실제로 재밌게 보기도 하고 난 이 형의 푱신력이 맘에 들기도 했고

요즘은 별로 푱신력이 안 나오긴 하는데 롱런을 위해서는 자중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서 난 만족하면서 보는 중임

도를 넘는 인터넷방송이란 밈이 괜히 널리 퍼진건 아니잖슴?

뭐 어찌됐든 난 지금도 996 방송에 만족하는 중임

게다가 춤하고 여캠까지 이렇게 헤자로 해주는 방송?

그리 흔치도 않음 방송에 진심이기도 하고

그리고 996 방송 최대 기믹중 하나 팬티,

나는 996 팬티 까는거 보고 이건 정말 최고의 스트리머다 라고 생각했었음

농담이 아니라 방송을 위해서 팬티까지 깔수 있는 사람은 정말 믿고 볼만하다 라고 생각하고 계속 봤었지

근데 점점 팬티를 까는 주기가 짧아지기 시작한거임

그래 앞에서 말한대로 난 팬티를 깐 행위의 대담함에 집중한거지

팬티에 집중한건 아니다

하지만 청자들이 팬티를 계속 찾는 것도 사실이지

청자들은 무슨 죄겠냐? 다음엔 그래도 빨리 까겠지~ 그래도 이번엔 보라겠지~ 하며 믿었다가 배신당하니 절망할 수밖에 없고 다음에는 그래도 일구이언 안 하겠지 했다가 좌절하게 되고, 결국 자기가 줬던 믿음에 대해 후회하고 책임, 분노, 회한, 슬픔, 왜 나는, 이렇게 되어버려서, 결국 아무 것도, 소조보의 눈이 이자요이 사쿠야를 보았다. 욕심을 버려서, 그래서 이렇게, 운명, 인과, 비틀려버린 나, 버림받은 나, 망각된 나, 미움받는 나, 나를 미워하는 세상, 그리고 다시 절망, 좌절, 공포, 후회, 책임, 분노, 회한, 슬픔, 거기서 더, 전부 다, 죽이고 싶다고, 부수고 싶다고, 미쳐버려서 광기, 그리고 또,

요괴답지 않았기에 불요, 사람답지 않았기에, 불인, 잃었기에 상실, 신을 믿지 않았기에 불신, 안식이 없었기에 불안, 흐르고 섞이지 못 하며 떠나보내 불유, 가고자 했지만 가지 못 하여 불입, 웃음을 잃어서 불소.

허나 굴하지 않고 도망치지 않아서 불굴. 이어지는 곳은 다시 절망, 좌절 공포, 후회, 책임, 분노, 회한, 슬픔,

또

의와 도리라.

무릎을 낮추고

다리에 힘을 주고

주먹을 쥐고

눈을 부릅뜨고

이를 악물고

한 걸음을, 크게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