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육 0

실험 개요

오늘도 박스로 주문한 몬스터를 하루에 두개씩 해치우며 고통받고 있는 김리안

수업에 치이고, 과제에 치이고, 팀플에 치이고, 교수님과의 술자리에 치이며 하루하루 생존을 목표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어느 피곤한 날, 문뜩 들었던 생각

자양강장제를 섞어먹으면 더 효과적인 물약이 나오지 않을까?

김리안은 이내 바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그렇게 급하게 편의점에서 사온 자양강장제 목록들

핫식스(오리지널), 콜롬비아나 카페라떼, 비타500(로열폴리스), 박카스F, 홍삼원, 몬스터 에너지(왼쪽부터)

실험 과정

한 텀블러 안에 미리 정해둔 드링크를 섞어 맛을 평가하고, 최적의 맛 조합을 찾는다.

본래의 드링크 의도인 자양강장효과는 실험시간 등의 이유로 평가하지 않는다.

실험결과(맛평가 기준 : 몬스터 맛 8.5점)

실험분석

실험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점점 섞는 종류가 늘어날수록 맛평가 점수가 하락하다가 몬스터를 섞는 4번실험에서 맛평가가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에대한 가설로, '몬스터가 맛을 끌어올려준다'를 세워 5번 실험을 진행하였지만 4번 실험에 비해 맛평가가 떨어지는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가설을 폐기하였다. 또 하나의 가설로 '몬스터와 핫식스의 조합'을 설정하여 6번 실험을 진행하였고, 기존의 4번 실험보단 맛평가 점수가 높지만 몬스터 개별 맛평가 점수를 능가하지 못했으므로 해당 가설 또한 폐기하게 되었다.

결론

해당 실험에서 기존 몬스터의 맛 평가 점수를 뛰어넘을 실험조건의 조합을 찾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실험을 진행하며 모든 드링크를 섞은 4번실험의 드링크의 자양강장효과가 생각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해당 음료를 마시며 과제를 진행한 뒤, 능률이 체감상 50% 상승함을 느꼈다. 이를 통해 드링크조합을 통한 자양강장효과에 대한 연구를 추후 연구로 남겨두기로 하고, 또 한가지 해당 실험에서 확인하지 못한 '몬스터와 커피의 조합' 또한 추후 연구로 남겨두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