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희 아버지의 직장동료분들이랑 저희 가족이랑 어쩌다가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
그 분들이랑 저녁 먹으며 여러 대화를 나누고, 근처에 코인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어쩌다가 방이 삼촌 두분이랑 저랑 한방으로, 엄마, 아빠, 여동생이 한방으로 나뉘어졌는데요..
제가 심각한 음치였단말이에요..? (지금도 못부르긴 하지만 음치와 실력자의 중간정도?)
제가 그때 엑소 팬이었어서 삼촌분이 '12월의 기적'이라는 노래를 아신다길래 같이 불러드렸죠.
그거를 듣고 나서 가만히 앉아계셨던 삼촌분은 조용히 나가시더니 안들어오시더라고요?
알고보니 먼저 가셨더라고요 하핳
그렇게 남은 삼촌분이랑 노래를 마저 불렀는데 두 곡정도 부르고 나가시더라고요..
혼자 부르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들어오시더니 절 토닥이며 '괜찮아 로또야.. 노래 못 부르는건 어쩔 수 없는거야..'라고 뼈를 때리시더라고요..?
'아니 아버지.. 안그래도 나 노래 못하는거 뼈저리게 느꼈는데 여기서 팩폭을 날리면 어쩌자고..'
라고 생각하며 씁쓸한 마음으로 헤어지고 집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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