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이벤트쟁이 기억도 희미한 옛날 예전의 뻘짓.....

악질_민서닷
2022-05-25 17:43:26 196 1 3

1456cf6a8fc93abaaac25a56fabea99c.png   귀찮고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한 번 적어봅니다

아마 지금으로부터 10년 정도 될 사건일겁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일 때 일이었으니까요

그날은 집에 저와 제 동생 둘 만이 잠시 남아있었죠  

어린 애 둘이서만 왜 집에 있냐고요?

e9e82b0792a406d4db20249564d4528a.png

아마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일하러 가셔서 할머니께 키워졌는데 할머니께서는 잠시 아파트 단지 안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러 자리를 비우셨었을 거예요

암튼 집에 어린 아이 둘만 있으니 심심했었던거죠 그래서 밖을 보면서 멍 때리던 아이는 갑자기 한 생각을 떠올립니다

바로 창문을 이용해서 동생과 노는 것이었죠 창문에는 큰 틈이 존재했는데 초등학생 한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틈이었습니다

7d2adffe94edcaf2b6b0789227584ed7.png

인터넷에서 비슷한 걸 가져와보자면 이런 틈이었죠

그리고 창문은 버튼이 있어서 밖에서 열고 닫으면 안에서는 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틈에 들어가고 문을 닫으면 동생이 열게 하는 것이었죠

이걸 왜 했냐고요? 아마 이 당시 동생이 저랑 4살 차이니까....어...한 4살 5살이었는데 그런 동생이 창문을 열 수 있을지 궁금했던거겠죠 호기심이죠 머

암튼 그래서 어린 저는 틈 사이에 들어가고 창문을 닫습니다 그리곤 동생에게 문을 열어달라 하죠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안심했죠

9db3dae26fb7984d9b73c97204ae3c9d.png

그래서 안심한 나머지 이 짓거리를 다시 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동생은 힘이 빠졌는지 열지 못했습니다 집에 저와 동생만이 있어서 이제 더이상 도와줄 사람은 없었고 머리 속은 패닉으로 가득차게 되죠

할머니가 집에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창문 밖을 바라보는 게 할 수 있는 전부였죠 (집도 13층이라 지나다니는 분들에게 도움 요청도 힘들었다)

그렇게 밖만 바라보던 도중 또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전 13층이고 10층에는 같이 학교도 가던 친한 남자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소리를 쳐서 그 아이에게 도움 요청을 해보는 것이죠

하지만 당연히 실패했고 또 다시 멍때리던 도중 어디선가 구원의 손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통 아파트는 아파트끼리 거리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30268f0c5166ff0ea87a2948ce654466.png

어린아이가 창틀에 기대서 서 있는걸 건너편의 아주머니가 보곤 걱정이 되었는지 창문을 열고 저에게 소리를 치더군요

거리가 멀어서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은 탈출기회가 생겼다 생각한 저는 대충 소리지르며 몸짓으로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니 아주머니가 기다려라고 말하시곤 사라지시더군요 

몇 분 뒤 경비원 아저씨들이 집 앞에 도착해서 벨을 눌렀습니다 (층 수는 밖에서 제가 있는 층까지 세서 오신 것 같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 누가 문을 열 수 있을까요..?

1. 갇힌 어린 나    2. 4살의 동생    3. 할머니    4. 경비원 아저씨

e93b0c79b1ab6aa9d8764d804bf0bcdb.png

정답은 2번 4살 어린 동생이었답니다~ 동생에게 어떤 버튼을 누르고 어떻게 열어야 되는지 열심히 설명했더니 다행히도 문을 잘 열고 경비아저씨들을 데려오더군요

그래서 무사히 저는 구출이 되었답니다 와아ㅏ아~

6fd73d20780b23a87f0adc5c2a6661d3.png

글 쓰는 게 싫은 이과 아이는 이렇게 대충 글을 마무리 짓고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과 허구 그 사이에 머물러 있으며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대답 하기 귀찮으니 달지 마ㅅ....ㅇㅊㅊ)

그럼 이만!!!!!!!!!!!!!!!!

후원댓글 3
댓글 3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아랫글 사구라) 상사앞에서욕한썰 조커룩한
수다쟁이들이벤트쟁이마크쟁이들자랑쟁이들그림쟁이들추천쟁이들필독공지
1
이벤트쟁이
1주년 축하해요 [2]
하하망했어망했어
06-06
1
이벤트쟁이
[사구라] 지건 [1]
뽀조운씌
05-27
1
05-27
1
이벤트쟁이
[사구라] 씁쓸한 노래방의 추억 [2]
Broadcaster 구구육
05-27
1
이벤트쟁이
[사구라]수련회의 추억 [2]
Broadcaster 구구육
05-27
»
이벤트쟁이
기억도 희미한 옛날 예전의 뻘짓..... [3]
악질_민서닷
05-25
1
이벤트쟁이
사구라) 상사앞에서욕한썰 [4]
조커룩한
05-25
1
이벤트쟁이
[Sagura]Hi twitch!
하하망했어망했어
05-24
1
이벤트쟁이
사구라) 내 공포증에 대해서 [1]
하하망했어망했어
05-23
1
이벤트쟁이
[사구라] 시골에 살았던 썰 풀어준다. [1]
하하망했어망했어
05-17
1
이벤트쟁이
[사구라] 하... [1]
하하망했어망했어
05-07
1
이벤트쟁이
[싸라]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입니다!
하하망했어망했어
03-12
2
12-02
1
이벤트쟁이
콘치즈 만들기 [5]
nyukaroong
11-28
2
이벤트쟁이
(혐) 요린이의 애호박죽 만들기 [16]
하하망했어망했어
11-28
1
이벤트쟁이
악마의 요리 제작 [4]
nyukaroong
11-28
1
이벤트쟁이
옛날에 만든 호박머핀 양산과정 [2]
악질_젤라
11-28
1
이벤트쟁이
집에 남은 재료 처분 과정 [7]
악질_민서닷
11-28
1
이벤트쟁이
아슬아슬하게 맞췄다. 휴~ [7]
야셀_
11-28
1
이벤트쟁이
간단하게 하기 좋은 자취 요리 [4]
유랑
11-28
2
11-27
2
이벤트쟁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12]
악질_민서닷
11-27
2
11-20
2
이벤트쟁이
사랑이 담긴 초코쿠키 만들기. [4]
악질_젤라
11-13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