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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쟁이 사구라) 내 공포증에 대해서

하하망했어망했어
2022-05-23 17:35:36 197 1 1

사람들은 누구나 무서워 하는게 하나씩은 있다

이 글은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에 관련한 이야기다.

어렸을때 나는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

그때 당시 학급문고에 실렸던 나의 포부를 보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정도로 대담했다

사람들을 웃기게 함으로써 행복하게 하고 싶다라고 초등학교 저학년때의 나는 말했다.

당시 개콘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일까?

물론 부끄럽지는 않다

그래도 과거의 내가 갖고있던 포부였기에

하지만 난 그때 내 공포증을 너무 과소평가 하고 있는줄 모르겠다.

먼저 유치원때로 돌아간다

내 입으로 말해서 부끄럽지만

유치원때의 나는 모두와 친하게 지내 인기가 많았다

이는 사구라에 쓰는 것이니 안 믿어도 상관없다.

어쨌든 중요한건 내가 그 때문에 유치원 학예회 진행을 맡게 됐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 나는 진행과 공연 둘다 하는 무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나는 나를 믿고 맡겨준 것이 고마웠다

그렇기에 신이 났다

하지만 나를 믿는다는게 얼마나 큰 압박감으로 변하는지  알게 되는 날은 그리 멀지 않았었다

학예회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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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다    (내 그림실력이...)

진행을 어찌저찌 꾸역꾸역 하고 있었지만 사실상 버벅거리며 하는 똥꼬쇼에 다를바 없었다

나와 진행을 같이 하는 여자애 동생이 있었다

그 아이는 진행이 신나는듯 막힘없이 진행을 했다

그 아이를 보며 박탈감을 느꼈다

나보다 나이도 어린 아이가 이렇게 당찰수 있구나

반면 나는 그 옆에서 긴장이 되어 사시나무 떨리듯 계속 이어나갔다 

패닉은 이미 진행되었다

그때 내가 공연을 해야되는 타이밍이 왔다

무대를 떨면서 올라갔고

나는 안무를 틀렸다

나는 그동안 아이들이 준비한걸 내가 망쳤다는 죄책감에 사로 잡혔다

그리고 다음 공연을 진행했다.

진행하는데 눈물이 나왔다

이제와서 말하지만 어렸을때의 나는 울음이 참 많은 것 같다

결국 난 학예회를 마치고 집에 갔다

학예회를 본 사람들의 소감중에 내 이야기가 있을까봐 두려웠다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도망치듯이 집에 갔다

그리고 난 어머니의 소감을 들어야 했다.

"왜 그렇게 떨었어?"






그렇게 나는 무대가 두려워졌고

시간은 흘러 초2가 되었다.

내가 초4때까지 살던 곳은 외진곳에 있는 시골이었다

터미널이 있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시골이었다

그렇기에 학원보다는 방문학습을 할 일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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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영어 가정방문학습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영어 스피치였는지 영어 스펠링비라는 대회가 있다 지금은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그때 당시는 가장 큰 대회였다

부담감이 다시 찾아왔고

이것 또한 내가 망쳤다

그때 당시 나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

가면을 쓰고 나는 울먹이며 영어 스펠링을...

아니 ㅅㅂ 잠깐만 왜 이렇게 울고 난리야


아무튼

망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계속

3학년 학교무대 실패 및 여러 발표를 죽쒔고


나는 무대공포증이 완전히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내가 아직도 울까?

그건 아니다


이게 내가 말하고 싶은 본론이다

나는 이대로는 안된다고 느끼고 나는 관종이다 나는 관종이다라는 마인드로 무대에서 연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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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격이 관종스럽게 바뀌었다

관종이 되니 무대공포증이 잦아들었다

이것도 공포증이 호전되는 요인중 하나였지만

역시 가장 큰 호전 요인은 많은 경험이었다

무대는 내 공포증을 심화시켰지만

내 공포증이 없어지게 도와주기도 하였다


무대를 즐기는 마음도 생겼다


물론 지금도 떨리기는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 앞에 서면 몸이 엄청 떨리고 성대도 떨려서 총체적 난국이다 그렇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아무도 나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악착같이 되었던 것 같다

혹시 나와 같이 무대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여러분들은 저보다는 분명 잘할 수 있을겁니다

고로,

우황청심원은 허준의 갓의ㅆ감에도 적혀있을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납니다

공인된 효능은 뇌졸중(전신불수, 수족불수, 언어장애, 혼수, 정신혼미, 안면신경마비), 고혈압, 두근거림, 정신불안, 급ㆍ만성경풍, 자율신경실조증 그리고 인사불성이며 즉, 우황청심원(환)은 한약계의 구급약 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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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중 에 서

갓갓갓은 종근당의 침향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01ebc9cbec63e74fefe9f9c3a690c861.jpg

79000으로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질수 있지만 그 효능이 탁월하니 개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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