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존댓말을 좋아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너희들 귀농 귀농 노래를 부르는 애들 있지?
내가 시골의 현실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해준다
필자 본인은 시골에서 산 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는 것으로 마을마다 차이가 있을수 있다는 걸 먼저 깔고 말한다
일단 내가 살았던 곳은 산도 있고 논, 밭 시골의 요소들은 거의 갖추고 있는 마을이었음
빠진거라고 한다면 해봐야 바다 정도? 근데 해봤자 좀 차타고 나가면 바다 있고 그랬음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때였고
시골마을로 이사 오게 된 건 아버지가 예전에 들러서 미리 봐놨던 마을이여서 오게 됨
트붕이들은 모를수 있는데
시골학교는 돈이 항상 남음
왜냐고? 애들이 적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시골학교에 애들 다니게 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음
지어내지 말라고 하는 애들이 있을까봐 말하는데
이건 진짜 현직 선생님들한테 물어보면
그런 사람들 있다고 똑같이 말한다 시골도 잘 골라서 가면 나쁘지 않거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들이 학교에 적은 이유는 돈이 남아 넘치는 학교에 가서 뭐하냐는 거지 여가시설, 사교육 이런게 도시에 비해서 후달리는데
물론 예전에는 학생이 적은 학교가 아니었다고 선생한테 들음 정원이 500명은 넘겼다더라
지금 애걔 겨우 500 이 생각하는 트붕이들 잘 들어라
물론 도시 학교는 1000명은 훌쩍 넘기는데도 우후죽순함
근데 시골에 있는 학교인데 500을 넘긴다?
당장 그 학교 주변에 있는 학교들만 봐도 100명을 못 넘기고 5명,8명 있는 학교도 있었음
근데 500을 넘겼다는건 그 학교가 그래도 남는 돈을 잘 쓴다는 방증이었음
뭐 내가 갔을때는 모든 학년 한반에 집어넣고 교육시키는 퇴물 학교긴 했지만
내가 시골에 가서 적응하는게 ㅈㄴ 어렵긴 했음
근데 시골학교에 전학온게 애들이 신기했는지
많이 챙겨주더라
내가 이제와서 생각해보는데
그때가 내 최대 전성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여자애들과 같은 반 친구한테 둘러쌓인 쾌감을 난 아직도 잊지 못할것 같다.
돌봄교실이라고 우리 학교에도 있었는데
난 그런거 안하고 그냥 학교 끝나면 자주 노는 애들이랑
보드게임 같은거 하고 어떤때는 술래잡기도 하고
별 짓거리를 다 하면서 놀았던 것 같다
그리고 학교 밖의 시골생활에 대해 말해주자면
처음에는 시골 사람들이 친하게 다가오는것 같았는데
점점 좀 텃세 부리는거 느껴지더라
너희들이 만화 같은거 보면 엘프 ㅅㄲ들이 외지인, 외부인을 배척해야 제맛인것 처럼 여기 마을 아지매,아저씨들도 우릴 약간 외지인 취급하는게 느껴졌음
그리고 다 마을사람들끼리 아는 사이다 보니까 나도 좀 띠껍긴 했음
너희들도 귀농할거면 마을 잘 골라서 가라
물론 난 그런거 생각하지 않고 내가 자주 노는 멤버들끼리 무지성으로 뛰어놀음
니들 시골 축제 가본적 있냐?
내가 말하는건 토마토 축제, 딸기, 나비, 흥타령 축제 같은 그래도 좀 알려진 거 말고 메뚜기 축제 같은 존1나 마이너한걸 말하는 거임
내가 장담하는데 너희들중에 메뚜기 축제가 있었는지도 모를 도시 쌥쌥이들 좀 많을거다.
내가 살았던 시골마을도 그런 축제를 했었음
잘 놀고 있던중에 잠깐 혼자 있을때
거기서 한 수염 어중간하게 남겨놓은 아저씨가 계속 날 놀리고 싶은건지 무섭게 겁주더라
시골에는 진짜 꼭 성격 안좋은 주민들 한명씩은 꼭 있는것 같다
물론 처음에는 안 믿었는데 자꾸 안 믿어? 안 믿어?
Ask 처럼 ㅈㄹ하길래 일단 믿기로 결정했다.
그런 불쾌한 경험을 계속 겪다보니까 점점 마을 사람들이 무서워지고 좀 거리를 두게 됨
근데 나중에는 내가 그냥 피해망상인걸 깨닫게 됨
물론 내가 잘못한적 없는 일도 있었음 언제는 같이 놀던 녀석이 어느날 이상해지더니...
계속 ㅈ같은 행위만 골라하는거임
솔직히 그 애한테 호감아닌 호감이 있었는데
잘 놀던 애가 갑자기 그러니까 호감이 비호감이 됨;;
하지만 내가 누구?
바로 정 의 구 현
1대1로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승부봤다 ㅋㅋ
결국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사과하더라
근데 얘가 나한테 말고도 다른 잘못도 많이 해서
그래도 정이 있다고
난 커버쳐주고 나왔다
오늘은 졸리니까 이 정도만 하고 다음에는 시골인심 진짜 존재하는지에 대해 말하도록 하겠음
가기전에 내가 살았던 시골사진 보여주고 간다
구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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