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제 크림소스를 쓰지 않는 이탈리아 전통 레시피를 곁들인 걸루다가
재료 준비부터 들어가겠습니다
마늘은 적당히
베이컨이 아닌 진짜 관찰레를 적당히 작은 크기로 썰어두고
계란은 흰자를 분리해 노른자만 살포시
치즈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가 더럽게 비싸니까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강판에 잘 갈아줍니다.
우선 계란에 치즈를 2/3 가량 뿌려주고 잘 섞어줍니다
관찰레에 후추를 살짝 뿌리고 팬에 볶습니다.
기름은 따로 넣지 않습니다.
관찰레 자체가 지방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기름이 잔뜩 나옵니다.
기름을 한방울도 넣지 않았는데 관찰레를 튀기니 기름이 저만치 나왔습니다.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지방이 투명해질 때 즈음 편마늘을 넣어줍니다.
한국인이지만 이 스파게티는 알리오올리오가 아닐뿐더러 까르보나라의 향을 해칠 수 있기에 이정도만 넣겠습니다....... 사실 원래는 안넣는 넣은겁니다
아까 삶아두고 건져두었던 면을 넣고 살포시 관찰레의 기름과 휘뀌휘뀌 섞어서 데워줍니다.
이제 불을 아예 꺼버린 다음
처음에 섞어둔 계란치즈를 남김없이 넣고 면수를 적당량 넣어가며 미친듯이 휘젓습니다.
계란이 익지 않도록 하는게 까르보나라의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통 후추를 그라인더로 미친듯이 갈아 뿌려줍니다. 이게 까르보나라의 향과 맛을 잡아줍니다.
파스타 접시따윈 사치입니다.
대충 그릇에 적당량을 담고 같이 볶은 마늘과 파를 얹은 뒤 남아있는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전부다 털어넣으면 완성입니다.
여러분들도 크림소스범벅인 가짜 까르보나라 말고
쉽고 맛있는 까르보나라 해드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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