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는 가족과 특히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가족과 가치관으로도 많이 대립하고 진로로도 대립했으며
서로를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극렬한 싸움이 이어졌습니다
가족은 친척이 모이는 데면 아들의 숨기고 싶었던 치부를 들춰냈고
또한 아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무례한 행위를 이어갔죠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6년후에나 말이죠
그렇기에 수동적인 삶을 산다고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뭘해도 내 맘대로 된 적도 없고 의욕도 식어서 될대로 되라고 생각했죠
그렇기에 그 아이는 가족을 사랑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이전과 다를바 없이 유쾌하게 행동하였으나 속은 꽤나 달라져 있었습니다
더이상 어떤 것에도 상처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상처받은 척만 하는 것이죠
무덤덤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당해주다가는 ㅈ으로 보일 뿐이니까요
라고 할까 거짓말입니다! 그 아이는 지금도 시발 시발 거리면서 그럭저럭 살고 있거든요
그냥 그런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더이상 아니게 됐지만
신청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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