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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부탁드립니다!

vkstjr8425
2020-08-06 20:33:55 194 0 0

안녕하세요.

저는 작가지망생이자 나비계곡님의 유튭 구독자입니다!

사실 나비계곡님의 유튭 구독자가 된지는 얼마 안됐는데요. 그럼에도 1화 피드백 시리즈는 거의 정주행 완료했습니다 ㅋㅋ

단점과 장점을 명확히 구분해내서 집어주시는게 너무 인상깊더라구요.

실제로 나비계곡님의 피드백을 보고나니 제 글에 문제점도 발견됐었구요.

하지만 전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제 글이 재밌는지 확신이 서지않고, 독자분들에게 잘 읽히는 소설인지 항상 걱정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피드백을 요청드립니다!

제 글의 문제점을 시원시원하게 집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목:[미정]


여러가지 후보는 있는데 제목들이 뭔가 맘에 안 들어서 ㅠㅠ 좋은 제목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프롤로그-


내 이름은 한무용.


‘버퍼’다.


음? 버퍼가 뭐냐고?


그래. 지금 세계는 암살자, 마법사, 전사 같은 클래스들이 판치는 세상이니.


버퍼는 좀 생소할거야.


버퍼는 아군의 공격력, 방어력, 체력, 정신력 등 아군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보조형 클래스지.


근데 내 버프는 좀 쩔거든.


가령 예를 들어 이 드럽게 맛없어 보이는 카레.


*


[음식물쓰레기 – 생선 대가리 카레]


등급: F등급


치유력: -75


설명: 이희연이 열심히 끓인 생선대가리 카레.


*


하... 희연씨는 왜 카레에 생선 대가리를 넣었지?...


어쨌든, 이 카레에 내 버프를 걸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


“잠재능력해방”


-푸화아아아아앗


-띠링


[잠재능력개방이 완료되었습니다.]


*


[산해진미 – 해물퓨전카레]


등급: B등급


치유력: 150


설명: 비린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몸에 좋고 맛있는 해물퓨전카레입니다.


*


이렇게.


어마어마한 파워업이 가능하단 얘기지.


그게 사람이든.


음식이든.


그 어떤 것이든.


그럼 한번 먹어볼까?


으음... 역시... 이 맛이지.


버퍼 최고.


음? 너도 먹고싶어?


내 동료들은 이런 거 맨날 먹을 수 있는데.


너도 원하면 동료로 들여줄 수 있어.


사실 내가 아직 동료를 더 모으는 중이라서.


버퍼는 혼자선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거든.


이 버프가 만능인거 같아도 나한텐 버프를 못 걸어.


게다가 이 버프의 치명적이 단점이 있는데...


그건ㅡ


웁...우욱...


화..화장실..


-탓 탓 탓 탓


우웨에에에에엑!


하아...하아...


[잠재능력개방이 해제되었습니다.]


내...버프의 지속시간은...


5분 밖에 안된다는 거.



-1화-


어느 한 평범한 자취방.

자취방의 주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뭔가를 쳐다보고 있었다.

남자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푸르스름한 네모박스가 보였다.

마치 홀로그램처럼 허공에 떠 있는 네모박스.

남자의 표정이 제법 구겨진 걸 보아하니, 네모박스 안의 내용이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

[업적획득]

- 축하합니다. 플레이어 한무용(韓武龍)님! 히든 클래스, ‘버퍼’로 전직되셨습니다!

‘잠재능력개방’ 스킬이 활성화 됩니다!

[냉철한 판단력]이 패시브로 발동됩니다!

*

[축하합니다. 플레이어 한무용(韓武龍)님!]

남자는 네모박스 안의 첫 번째 문장을 유심히 확인한다.

다행히 빌어먹을 없을 무(无)에 쓸 용(用).

쓸모가 없다.

이건 아니었다.

정확히 굳셀 무(武)에, 드래곤 용(龍)자.

존나 센 용.

자신에게 온 메시지가 확실했다.

무용의 의지와는 반대로 고등학교 시절 내내 무용지물이라 불렸지만.

어쨌든 무용은 존나 센 용이다.

‘그런데 히든 클래스라니?’

무용은 자신이 어떻게 히든클래스, ‘버퍼’가 되었는지 여전히 의문이었다.

도대체 왜?

무용은 심호흡을 한 뒤, 천천히 눈을 감았다.

‘후....그래 일단 상황정리를 좀 해보자.’

무용은 일단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동안 벌어진 괴이한 일을 한번 떠올려봤다.

갑자기 머릿속에 울리는 의문의 목소리.

그게 첫 시작이었다.

《시스템 재설정... 사용자를 등록합니다.》

《플레이어 한무용... 사용자 등록 완료.》

사무적이고 차가운 여성의 목소리였다.

무용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누, 누구세요?”

하지만 무용은 여성의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대신, 무용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주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어? 갑자기 이상한 소리 들렸는데.”

“너도 들었냐? 뭐지 이거?

“니가 말한 거 아니었어?”

여성의 목소리를 들은 것은 무용뿐만이 아닌 듯했다.

사람들의 얼빠진 표정을 보아하니 분명 저들도 같은 현상을 겪었다.

돌발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띠링

[메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또다시 선명하게 들리는 여성의 목소리.

그러나 이번엔 목소리뿐만이 아니었다.

느닷없이 무용의 눈앞에 푸른 네모박스가 나타났다.

*

[시험의 방에 자동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대기가 끝나면 곧바로 시험의 방으로 이동합니다.]

현재 대기 인원: ???명.

*

처음엔 몰래카메라, 혹은 깜짝 이벤트인 줄 알았다.

아니면 세계적인 기업의 기술적 유출이 일어났다거나.

이런 증강현실기술은 적어도 몇 년 뒤에나 나올 줄 알았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눈앞에 뜬 메시지창을 눌러보는 사람.

대박!이라고 외치며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사람.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는 사람.

각양각색의 반응이었지만, 그 누구도 이 사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건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누군가 소리쳤다.

“태민아! 어디 갔어?”

“뭐, 뭐야! 민수야! 왜 갑자기 사라졌지?”

“어? 시험의 방으로 이동한다니 무슨.....커흑!”

주위를 둘러보니 방금까지 웃고 떠들던 사람들이 서로를 찾으며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용은 똑똑히 보았다.

눈앞에서 사람이 증발하는 것을.

“어.....어?”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것도 눈 깜짝할 사이에.

그때, 메시지창에 적혀있는 문구가 무용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단순히 우연이었다.

[시험의 방에 자동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대기가 끝나면 곧바로 시험의 방으로 이동합니다.]

무용은 허겁지겁 집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정체 모를 이상한 곳으로 끌려갈 순 없었다.

이곳을 벗어나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무용의 생각을 오답이라고 말해주듯, 휴대폰에서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삐-. 삐ㅡ. 삐이이ㅡ.

분명 이런 종류의 소리는 재난안내문자가 분명했다.

무용은 일사불란하게 휴대폰의 메시지를 확인했다.

- 지문인식. 잠금이 해제되었습니다.

메시지(1)

*

[재난안내문자]

13시 34분. 전국적으로 대규모 실종사건 발생.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오니, 집에서 대기하며 유언비어에 주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전국적이라.

대한민국 어디에도 도망칠 곳은 없다.

하지만 무용은 뜀박질을 멈추지 않았다.

도망가야 한다는 본능뿐이었다.

지나가는 거리마다 일상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비명소리.

차가 부딪히는 소리.

뭔가가 부서지는 소리.

펑! 하고 폭발하는 소리.

..... 그리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귓속엔 삐이이이이이이 하는 이명만 들릴 뿐.

정신을 차려보니 달리던 자신은 길바닥에 쓰러져있고, 바로 옆 건물은 폭발의 흔적이 여실했다.

그리고 문득, 이 세계의 방관자가 된 듯 주위 풍경이 천천히 흘러갔다.

건물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

왜 저리 천천히 움직일까.

‘사아아아아아아아아알려어어어어어줘어어어어어’

대부분 저런 입모양을 하고 있다.

영상을 0.2배속으로 해놓은 듯, 사람들의 모든 움직임이 느리게 보였다.

갑자기 모든 게 비디오 게임같이 느껴졌다.

너무 현실감각이 없잖아?

설마 꿈인가?

그런 생각이 들 때쯤이었다.

무용은 순식간에 주위 풍경과 동화되었다.

그렇게 그는 이 세계에서 사라졌다.

그의 앞에 있었던 푸른 네모박스만 남겨둔 채.

[축하합니다! 대기가 끝났습니다! 시험의 방으로 이동합니다.]

***

번쩍.

첫 출근에 지각한 회사원처럼 무용의 눈동자가 떠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의 자취방이다.

무용은 지끈거리는 이마를 짚으며 몸을 일으켰다.

‘으..... 뭐하다 잠 들었지?’

불현듯 꿈속의 몇몇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다.

시험의 방에 끌려가기 직전의 여러 장면들.

그리고 무용은 곧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떠올렸다.

‘맞아. 내가 왜 ’버퍼‘가 됐는지 생각하다가..... 너무 피곤했나 보군.’

피곤할 만했다.

그 끔찍한 시험의 방에서 돌아온 지 겨우 4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자취방으로 다시 돌아오니 집안은 개판이었다.

무용의 애완견 뽀뽀의 똥이 이리저리 널려있었고, 사료가 여기저기 뜯겨져 있었다.

문득 자신이 체감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난 건 아닌지 불안감이 엄습했다.

역시나 날짜를 확인해보니 일주일이 아니라 한 달이나 지나있었다.

다행히 사료를 보이는 곳에 뒀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뽀뽀가 굶어 죽을 뻔했다.

그렇게 어질러진 방을 치우고, 뽀뽀를 씻기고 나니 갑자기 버퍼가 되었다는 메시지가 뜬 것이다.

무용은 시계를 힐끔 확인했다.

지금은 오후 3시.

대략 5시간 정도 잠들었었다.

확실히 자고 일어나니 머릿속이 개운해지는 기분이다.

커튼을 열어 밖의 풍경을 바라보니,

문득 바깥세상이 궁금해졌다.

어쩌면 예전처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일상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회사엔 업무에 치이는 회사원들이.

학교엔 떠들썩한 아이들이,

가게엔 서빙하느라 바쁜 알바생들과 매출 걱정을 하는 사장이 있지 않을까?

뽀뽀도 힘껏 꼬리를 흔들며 무용의 외출을 부추기고 있었다.

“그래 여기 있기만 해선 아무것도 알 수 없어.”

무용은 곧바로 뽀뽀에게 목줄을 채워주고 문밖으로 나섰다.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알지 못한 채.

***

밖은 얼핏 보기에 그저 평온해 보였다.

어느 누가 보더라도 한적한 오후.

하지만 원래 어느 정도 북적였어야 할 길거리에 사람 한 명, 차 한 대조차 없다는 게 이상했다.

손님들로 분주해야 할 상가는 텅텅 비었고, 오랜 기간 동안 관리되지 않은 티가 났다.

무용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뭐야. 설마 나만 이곳으로 돌아온 거야? 어떻게 된 거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 건 그때였다.

”으아아아악 제발 누가 좀!“

멀지 않은 곳이지만 위험한 냄새가 났다.

하지만 무용은 이미 현장으로 달려가는 중이었다.

몇 번의 뜀박질로 도착한 현장엔 여러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범인으로 보이는 덩치 큰 남자가 하나뿐인 생존자를 압박하고 있었다.

”요즘 같은 때에도 밖을 돌아다니는 녀석이 있다니. 운이 좋은데? 오늘은 레벨업을 많이 할 수 있겠어“

쫓기는 남자는 포식자 앞의 먹잇감처럼 얼어붙어버렸다.

무용은 의아하게 생각했다.

아무리 세상이 망해간다지만 저렇게 대놓고 사람을 죽이다니?

더욱이 한국은 치안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나라인데 그동안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무용은 경찰에 신고하려고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꺼냈다.

하지만 폰의 전원의 켜지지 않았다.

‘아. 시험의 방에서 먹통이 됐었지’

상황은 긴박해 보였다.

당장이라도 저 덩치가 쫓기는 남자를 죽일듯한 기세다.

이성은 지금 상황을 최대한 피하라고 말하고 있지만, 무용은 본능적으로 포식자의 앞을 막아섰다.

”당신 미쳤어요? 왜 이러는 겁니까?“

뽀뽀도 무용의 분위기를 읽고 옆으로 와 으르릉거리며 덩치를 위협했다.

덩치 큰 괴한은 무용을 시큰둥하게 바라보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뭐야 넌? 가만. 너도 시험의 방에서 나온 놈 같은데? 피차 같은 처지인데 방해하지 말지?“

같은 처지라니? 무용은 덩치의 말에 의아해했다.

덩치는 무용의 반응을 살펴보더니 뭔가 깨달았다는 듯이 비릿한 미소를 흘렸다.

”너...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이군“

덩치는 어깨를 들썩이며 새어 나오는 웃음을 애써 참으려 했다.

”큭큭... 이게 웬 횡재야? 플레이어를 죽이면 더 많은 경험치를 주겠지?“

무용은 상대의 살기에 뒷걸음질을 쳤다.

도주로나 도움이 될 만한 걸 찾아보려 주위를 둘러봤지만, 딱히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자신이 도와주려고 했던 남자는 그새 도주 중이다.

이제는 누가 봐도 무용이 명백한 먹잇감이 되었다.

무용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라는 걸 알면서도 말을 걸어봤다.

지금은 이것밖에 방법이 없다.

”여기 대한민국입니다. 법치국가라고요. 평생 감옥에서 썩고 싶은 거예요? 지금 그만두면 신고하지 않을 테니 그쯤 하시죠“

”법치국가? 웃기고 있군. 그럼 어디 와서 잡아보라고 해. 레벨업해서 다 쓸어버리면 그만이니까“

남자는 그 말을 끝으로 무용에게 달려들었다.

제법 지방이 붙은 몸이라 행동이 굼뜰 줄 알았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다.

여차하면 죽어라 달아날 생각을 하고 있던 무용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퍽!

”윽....“

”오. 역시 플레이어라 그런지 기본 맷집은 있는데? 경험치가 쏠쏠하겠어“

무용은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벗어날지 머리를 굴려봤다.

속도로도 저 녀석을 따라갈 수 없고, 힘으로도 누를 수 없다.

지금은 그저 최대한 버티는 수밖에 없다.

일단, 시간을 끌어봐야 한다.

”경험치가 필요한 겁니까? 방법만 알려주면 제가 도와줄게요. 저도 플레이어라고요“

”방법이야 간단해 내 손에 죽어주면 돼. 아직 플레이어는 안 죽여봐서 얼마나 레벨업을 할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거든“


역시 대화가 통하지 않는 놈이다.

단순 무식한 놈일수록 답이 없는 법이다.

무용은 협상의 여지조차 없는 이 단순무식한 근육 돼지에게 점점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 옆에서 계속 짖고 있던 뽀뽀가 덩치에게 달려들었다.

”크르르릉!“

뽀뽀는 있는 힘껏 근육 덩어리의 허벅지를 물었다.

제법 강하게 물어 통증을 느낄만한데, 남자의 표정은 전혀 미동조차 없었다.

”이건 뭐야? 보너스 경험치야?“

-퍽

그다지 좋지 않은 소리가 났다.

덩치의 발차기 한 번에 뽀뽀는 몇 미터나 날아가더니 힘없이 축 늘어졌다.

”뽀뽀야!!!“

무용은 허겁지겁 뽀뽀에게 달려가 뽀뽀의 상태를 확인해봤다.

숨결을 거칠고, 출혈은 심하다.

항상 무용을 보며 반짝이는 동공은 갈 곳을 잃어 방황하고 있었다.

”뭐야? 안 죽었나? 뭐, 죽여도 경험치는 얼마 안 되겠지만“

무용은 분노하여 소리쳤다.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야? 당신이 이러고도 사람이야?“

덩치는 여유로운 걸음걸이로 다가오며 무용을 점점 압박했다.

”이유? 그런 게 필요하나? 요즘 같은 세상에 살아남으려면 레벨업을 해야 한다고. 단순해. 너는 약하니까 나한테 죽는 거다“

무용은 가슴 한편이 욱신거리는 것을 느낀다.

무용의 가족들이 세상을 떠난 뒤, 유일하게 가족 같이 여겼던 존재가 뽀뽀다.

이제 그 마지막 가족이 세상을 떠나려 하고 있다.

그 순간, 불현듯 무용은 자신이 ‘버퍼’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분명 메시지창엔 버퍼에게 주어진 스킬이 있었는데.

무용은 메시지 창 안에 있었던 문구를 자세히 떠올려봤다.

[‘잠재능력개방’ 스킬이 활성화 됩니다!]

그래. 분명 그런 이름이었다.

무용은 다 죽어가는 뽀뽀를 바라보며 외쳤다.

”잠재능력개방“

그 순간 뽀뽀의 몸에서 일순간 빛이 나더니 빠른 속도로 상처가 회복됐다.

[뽀뽀의 치유력이 상승합니다.]

[뽀뽀의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뽀뽀의 체력이 증가합니다.]

뽀뽀의 상태는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었지만, 뽀뽀의 외관은 다소 흉물스러워졌다.

몸집이 점점 커지더니 몸 곳곳에 선명한 근육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송곳니가 점점 자라더니 그 크기와 날카로움이 웬만한 군용칼 못지않았으며, 발톱도 점점 자라나 이내 위협적인 8개의 단도가 뽀뽀의 발톱 사이 곳곳에 자리했다.

”크르르르르.....“

뽀뽀의 어마 무시한 모습에 덩치는 다가오는 걸음을 멈췄다.

”뭐.... 뭐야 저건?“

그때 무용의 눈앞에 뽀뽀의 상태창의 나타났다.

-띠링

*

[능력 개방이 완료되었습니다.]

<지옥에서 돌아온 시바견 뽀뽀>

-켈베로스 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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