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계곡 0

제목 미정

아무것도 안 보일만큼 아주 어둡고 거대한 동굴같은 공간

그 바닥에서 한 남자가 눈을 떴다. “여긴 어디지...내가 어쩌다 이런 곳에... 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지?” 이름 없는 소년은 과거를 기억해보려 애썼지만 아무것도 기억해낼 수 없었다. 당장 여기 있어봤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안 그는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쯤 걸었을까 지쳐서 쓰러지기 직전에 거대한 문을 발견했다. 과거의 기억은 없지만 아마 그가 봤던 어떠한 것들중에서 가장 거대해보이는 문이였다. 문에 손을 대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환한 빛이 쏟아져 나왔다. “ 바벨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그는 매우 놀랐지만 그에 대한 반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친 상태였다. ‘바벨?, 일단 여기서 나가야 뭐라도 할 수 있겠지’ “입장한다” 말을 마치자마자 그 거대한 동굴을 밝힐 정도로 많은 빛과 함께 사라졌다. 다시 눈을 뜬 곳은 숲이였다 ‘꿈은 아닌 것같은데, 도대체 뭐지?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야?’ [시스템 : 튜토리얼 지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앞으로 당신은 이 곳에서 바벨에 들어가기 전의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주어진 퀘스트를 완료하시면 튜토리얼은 끝이 납니다. 퀘스트를 확인하시기 위해선퀘스트창을 자신의 상태를 알고 싶으시다면 상태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신은 ??의 선택을 받은 자입니다. 그로인해 튜토리얼 난이도가 ‘하’에서 ‘최상’으로 변경됩니다.] 그는 알 수 없는 상황에 놀라기도 했지만 마지막 줄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의 선택? 난이도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알 수 없는 상황들이 계속해서 일어나자 어쩔수 없이 그는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해야 했다. ‘그래 일단 침착하고 우선 상태창을 먼저 확인해보자’ 그렇게 생각한 그의 눈앞에 마치 게임에서 보던것처럼 생긴 상태창이펼쳐졌다 

[ 이름 : 미정 힘 : 8 민첩 : 9 체력 : 7 지혜 : 9 마력 : 3

스킬 : 1. ??의 가호(패시브)

특이사항 : ??의 선택을 받음]

당연하게도 스탯은 초라한 수준이였다 문제는 알 수 없는 무언가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뿐이였다 . ‘도대체 알 수가 없네, 일단 퀘스트도 보고 나서 생각하자’ 그러자 방금 전과 같이 퀘스트창이 펼쳐졌다.

[퀘스트 1 : 오크 1마리 잡기

퀘스트를 완료하실 경우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집니다

퀘스트를 실패하실 경우 그에 합당한 패널티가 주어집니다]

‘하...오크라니, 게다가 패널티라니 뭔진 모르겠지만 안 받는게 최대한 좋겠지’

아무런 기억도 없고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나오자 마자 이런 상황임에도 불과하고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아마 ??의 가호 때문이겠지..아무런 설명도 적혀있지 않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이 상황이 설명되지 않아. 일단 말도 안되지만시키는 대로 하는게 맞는 것 같아..’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서라도 그는 앞으로의 일들을 감당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우선 이곳에 대해 알아보기로 생각하고 걸어나갔다. [안전구역을 벗어납니다] ‘안전구역이라고?’ 그는 주변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바닥에 파란색으로 선이 그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선으로 둘러싸인 곳에서는 안전하다는 건가보네’ 선을 벗어나자마자 마치 위협에 반응하는 것처럼 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제부터가 시작인거겠지’ 

“크르릉”

몇 분 안되서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맡은 건지 초록색 괴물이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고블린의 손톱이 그의 목을 스쳤다. “크윽” 다시 한번 오는 공격에서 몸을 피한 후 바로 옆에 있던 돌을 집어서 고블린을 향해 있는 힘껏 던졌다. 이어서 바로 정신을 못차리는 고블린을 돌로 내리찍었다. 초록색 피가 튀기며 이제야 실감이 났다. ‘이거 진짜 죽을 수도 있다. 아마 고블린의 손톱이 조금만 깊게 그였었으면 진짜로 죽었겠지’ [고블린을 죽였습니다. 최초의 살해로 인해 ‘기연’이 발생합니다. 힘 스탯이 1만큼 올라갑니다. 고블린 단검을 획득했습니다.

고블린 단검 - 등급 E 효과 : 힘 +1 치명타 +1% 치명 적중시 데미지 2배]

겨우 고블린 한 마리를 잡고 얻은 무기치고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이 ‘기연’이라는 것 때문인가 앞으로 며칠 간은 고블린 사냥을 하는게 좋을것 같아’ “크릉” 마침 고블린 한 마리가 이 쪽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는 단검을 잡고 고블린을 향해 휘두르며 달려갔다. 

맨날 웹소설만 보다가 처음 글써보는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이는데 남들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피드백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