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사연 한해 안좋은 일만 있는 나와 우리 누나

첼시우승2024
2020-03-01 21:22:18 694 2 1

안녕하세요 자희님 

저는 올해 20살이 되는 예비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11살 차이가 나는 누나와 7살 차이의 형이 있습니다

최근 저와 누나는 깊은 고민에 빠져 힘들어하고 있어요

저는 원래 일정이라면 다음주에 대학에 입학해서 학과에 들어가서 선배와 동기들과 만나 서로 학과에 대해 얘기하며 친해지곤 했어야 됐을탠데 최근 우한 폐렴이 급증하고 특히나 저희 학교에 중국 유학생들이 많고 확진자들이 저희 대학 병원에 있는 바람에 입학 일정도 제대로 알지 못한채 지금은 집에서만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안그래도 고등학교 졸업식도 부모님과 함께 하지도 못하고 대학교에서는 오티,새터도 취소되고 엠티도 못할 상황인데 대학 입학조차 계속 미뤄져 집에만 있으려니 견디기 힘들정도로 너무 힘들고 지쳐가고 하필 학창시절중 가장 즐거운 대학교 신입생때 밖을 돌아다니지 못하는게 너무 한이 되어가고 있네요 ㅎㅎ...

하지만 그럼에도 저희 집에서는 저보다 저희 누나의 상황이 더 심각했어요

저희 누나는 이번 년도 4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작년부터 누나는 군인 신분인 예비 매형분과 함께 어디로 여행갈지 정하고 결혼식장, 청첩장까지 모두 준비하고 4월만을 기다리고 있으셨습니다

이번 신혼 여행지는 유럽으로 갈 예정이었고 서로 기대도 많고 설레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기대가 컸던거 같아요

허나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2월 중순부터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이 걸려버렸죠

그로인해 저희 누나는 이 사태로 결혼식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신혼여행 조차도 미뤄버렸어요

또 저희 매형분은 군인이기에 비상사태로 최근에는 멋대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최근에 자주 만나기도 힘들어 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미루는게 쉬운 일이라면 진작에 미루었을태지만 우한 폐렴이 끝난 이후 하려면 미뤄진 신부 신랑들로 인해 결혼식장 찾기도 힘들태고 약 200만원의 위약금도 내기는 벅차기에 미루기 힘든게 현실이었고 이로 인해 최근 누나 모습을 보면 힘들어 보이는게 뻔히 보여 항상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곧 폐렴 증세들이 종식 되서 저와 저희 누나가 원래 일정대로 진행할 수 있겠죠? ㅠㅠ

얼른 하루라도 빨리 우한 폐렴이 종식되어 피해자가 사라져야 저희 누나와 같이 피해받는 사람이 없어졌음 좋겠어요

신청곡은 제 애청곡인 얀의 “심”으로 할게요


후원댓글 1
댓글 1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 공지♥ 잡담♥ 자희♥ 사연♥ 신고♥ 유머♥ 당첨♥ 그림♥ 질문♥ 자랑♥ 꿀팁♥ 브금겜추천[매운맛]
»
03-01
0
♥ 사연
한번이...아니였어?
은빛풍선
02-19
0
♥ 사연
코로나가 벌인 해프닝
게걸스러운
02-19
0
♥ 사연
덕질 그리고 소개팅
민우리_
02-19
0
02-18
0
♥ 사연
스물일곱, 스물하나
닥터쏜
02-18
0
♥ 사연
불운+불운=잉?
_푸카_
02-17
1
♥ 사연
원룸에서 있었던 일
이코가너의것이냐
02-17
2
02-17
0
♥ 사연
희미한 한줄기의 빛
민_돌_
02-16
5
♥ 사연
어느 남학생의 짝사랑 이야기-그 후 [4]
짬에서나오는바이블
02-16
1
♥ 사연
초,중딩 시절 이야기
돌고래닥
02-15
1
02-15
0
02-15
3
♥ 사연
안녕하세요 유튜버입니다 [3]
금단의돌리와도트동인지
02-15
13
♥ 사연
12일 친구가 사망했습니다. [22]
단풍카푸치노
02-15
0
♥ 사연
미술?하지마세요.... [1]
sol_nem
02-15
0
♥ 사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장래희망미몽이
02-15
0
02-15
0
♥ 사연
종업식 시작과 동시에
새벽고양
02-15
0
02-15
0
♥ 사연
결심했습니다
간계밥장인
02-15
0
02-15
1
♥ 사연
나를 버린 도전
와엣
02-14
1
♥ 사연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고민
다크초콜릿_
02-14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