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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내가 나인게 싫은날들

갸능
2020-02-15 00:32:28 100 0 0

안녕하세요~ 자희님 그리고 장미단분들 이렇게 두번째로 또 인사를 드리네요.

전에는 잎도없는 투명장미였지만 아낌없이 주는 장미분 덕분에 이렇게 저도 장미단의 한명이되어 찾아뵙네요.

이번에는 최근의 저에대해 털어놓을까 싶어 글을 써봅니다.

 딱히 고민이랄까요?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자니 마땅한곳이 여기밖에없네요ㅎ... 

새로운 학년 새학기가 시작되기전인 요새 문득문득 생각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아지는 저입니다. 

공부를하다가도 밥먹다가도 여러가지 생각을하게 되요. 

그렇다고 해서 계속 그 생각이 남는다기 보다는 여러생각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가 파도처럼 빠져나가며 아무것도 잡지못하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도 마음처럼 안되고요. 

특히 요새 제 목표랄까요? 흔히들 진로라고 말하시는 것에대해서 내가 하고싶었던게 뭐였지?라는 생각과 내가 원하는게 뭘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한때 아버지께서 운동을 반대하셨을때 체육 교육학과로 합의를 봤지만 중학교때 농구와 펜싱중 하나를 계속했더라면 지금 나는 어땠을까...지금처럼 고민을 하는 일이 없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지금은 후회를 한다기 보다는 약간 방황하는것 같습니다. 

원래 생각했던 목표가 희미해지고 왠지 나중에 크게 후회할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공부를 하자니 생각만큼 진도도 안나가지고 더군다나 아버지 생각때문에 학원 도움없이 하다보니 도움을 구할곳도 마땅치 않고요.

 지금의 제가 운동을 특출나게하는것도 아니고 공부도 그렇게 잘하는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어중이떠중이가 되어버린것 같아 제가 너무 한심해지는것 같아요. 

주변친구들은 다 각자의 꿈을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가지만 저는 그저 바라만보며 가만히 서있기만 하네요.

제자신을 질타해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풀리는것도아니고 그런 하루하루가 반복되고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께는 이런 저를 말씀 드리기 꺼려지네요. 

안그래도 혼자 일하시고 저도 봐주시느라 피곤하시고 힘드실텐데 더 걱정끼치는건 아닐까 싶기도하고요. 

자기개발을 해볼까 싶어도 시간도 돈도 없구요. 

그저 댕청한 14살의 가장 나이많은 막내 멈뭉이와 나란히 앉아서 30분 혹은 1시간동안 저에대해서 생각해보며 미래의 저를 상상해보는게 전부네요. 

지금 글을보면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에대해서 그냥 불안해하기만하고 불평만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속마음을 한번 털어놔 보고싶었습니다. 

자희님 방송을보며, 금요일 견라디오를 들으며 다시 힘내보려 합니다. (언제나 여기오면 편해지는것 같아요~)

언제까지 이렇게 답답한 저인채로 있을순 없으니까요.

봄방학인 지금 이런생각을 하는 것이 주위 어른들께선 성장했다는 거라고 하는데 글쎄요...아직 잘모르겠습니다.

이렇게나마 가지고있던 답답함을 글로 쓰니 한편으론 시원하고 후련하기도 하네요.

제또래, 동생분들이나 형,누나 혹은 많은 사회인 인생선배분들, 혹시 당신은 지금 목표가 있나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가요? 

큰 목표가 아니더라도 사소한 목표가 뚜렷하게 있으신 분들께도 정말 진심을 담아 응원하며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그만큼 자신에게 솔직하신 분들께 놀라움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질투도 나네요.

 장미단분들도 자희님도 다른 분들과 지인분들도 모두 앞으로 목표하신바 이루시고 자신의 방식대로 자신대로 지내시길 바래보며 응원합니다.

PS.저번글의 루비는 잘보내주었습니다. 그때도 저의 슬픔을 나눠주시고 많은 위로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7e49d008c803821981668b0485cb98d.jpg 작년 가을쯤 자다 일어나 옆에서 같이깬 저희 루비입니다. 이뿌죠?ㅎㅎ 네...그냥 자랑하고싶었습니다. 지금은 기억하는게 전부지만 꼭 다시 만났으면 하네요.

신청곡 BTS-Magic shop 요새 우울하거나 힘들때 듣던 곡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hLf6yZPJy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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