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성검 0

고요한 건물 옥상 밤하늘을 바라보며 한 커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장은아.. 그때 기억나..?" "아.. 그때? 기억나지.." 중학교 1학년 소은이는 요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이런 감정 처음이야.." 같은 반 장은이를 좋아하게 된 것이었다. "장은이랑은 지금까지 친구였지만  너무 두근거려" 그렇게 혼자 좋아하던 어느날 주민이랑 수다를 떨고 있었다. "소은아..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바로 장은이야!" 주민이는 작게 소은이에게 속삭였다. '이럴수가.. 주민이도 장은이를 좋아한다니.." 그러던 어느날 장은이가 소은이의 집에 놀러와서 같이 놀고있었다. "어! 시간이 벌써.. 나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 소은이는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장은이 에게 말했다. "잠깐만.. 라면.. 먹고 갈래..?" 소은이의 얼굴이 빨개졌다.. 그런데.. 장은이의 얼굴도 빨개졌다.. "으..응.." 그렇게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진 두 사람은 말없이 라면만 먹고 있었다. 소은이가 말했다. "너.. 나 어떻게 생각해?" 장은이는 웃으며 "좋아해.. 아주 많이.. 좋아해.." 둘은 그렇게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 문득 소은이는 주민이가 마음에 걸렸다. '주민이는 소중한 친구라 잃기 싫어.. 하지만 난 장은이를 좋아해..' 둘은 비밀연애를 하기로 했다. "주민아 만약 내가 남친 생기면 어떨것 같아..?" "남친? 당연히 응원해 줘야지! 너 남친 생겼어?" 주민이는 초롱초롱하게 바라보았다. "그런거 아니야ㅋㅋㅋ 그냥 물어본거야ㅋㅋㅋ" 소은이는 심장이 아찔했다. "아.. 그나저나 장은이 오늘도 잘생겼다.. 어쩜 저리 빛날까.." 그리고 "소은아! 넌 장은이랑 나랑 사귀면 응원해 줄거지..?" 소은이는 "ㅇ..어.." 라고 했다. 몇일후 장은이와 소은이는 영화를 보기로 했다. "진짜 너무 재미있었어.." "정말로.. ㅋㅋ" 그렇게 영화관을 나오던 도중이었다. "어? 두장은..? 그리고 ..난소은? 둘이 여기서 뭐하는 거야..?" 그건 반 애들 이었다. "우.. 우연히 만난거야!!" "마..맞아!!" 그러자 애들은 "수상한데.." 라고 하였다. 어느날이었다. "소은아 우리 언제까지 비밀로 할 수 있을까.." "..." 둘은 비밀연애를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 '주민아 미안해.. 하지만 나도 장은이 많이 좋아해..' 둘은 연애를 공개하였고 주민이는 소은이와 예전같은 관계가 되기 어려워보였다. "흑흑 난소은.. 이 배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