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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스낵&분홍색 시나몬 파이

갈색 스낵은 늦은 밤 한강 근처를 걷고 있었다. 그때 풍덩하고 누군가 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수영을 할 수 있었던 갈색 스낵은 바로 그 인형을 구출했다. 바로 병원에 데려갔고 그 인형은 한참후 겨우 눈을 떴다. 하지만 그 인형은 대부분의 기억을 잃었다고 말했다. 다행인건 자신의 이름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 인형은 이름이 달달한 마시멜로우라고 했다.몇가지 검사를 해보니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16살때까지의 기억만 가지고 있는 듯 하다고 병원에서 말했다. 갈색 스낵은 달달한 마시멜로우를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가기로 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 스낵과 달달한 마시멜로우의 사이는 가까워졌고 마침내 둘은 결혼을 하였다. 그리고 어여쁜 딸도 낳았는데 그녀의 이름을 분홍색 시나몬 파이 라고 지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 스낵과 분홍색 시나몬 파이는 외출하고서 집에 늦게 돌아왔다. 어느날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길을 가다가 분홍색 시나몬 파이와 똑닯은 아이를 발견했다. 그 아이에게 이름을 물어봤다. 그 아이의 이름은 애교 배그로 부모님 성함을 여쭤보았더니 아버지는 모르고 어머니가 분홍색 시나몬 파이라고 했다.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놀라서 쓰러질뻔 했다. 분홍색 시나몬 파이가 달달한 마시멜로우도 모르는 새에 아이를 만들었다니.. 그리고 분홍색 시나몬 파이는 18살 일텐데.. 잠깐 머리를 식히고 싶어서 오늘은 호텔에서 잘려고 방을 하나 예약했다. 호텔 침대에 누워서 잘려고 하는데 옆방에서 신음 소리가 들렸다. 잘 들어보니 분홍색 시나몬 파이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바로 옆방 문을 두드렸다. 분홍색 시나몬 파이가 짜증을 내며 나왔고 달달한 마시멜로우를 보고 놀랐다.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분홍색 시나몬 파이와 아이를 만든 인형이 누군지 얼굴 좀 보자고 하였고 그것은 자신의 남편인 갈색 스낵이었다. 충격과 공포였다. 가족들이 달달한 마시멜로우의 뒤통수를 치고 아이인 애교 배그까지 만들다니 이건 완전 동물의 왕국인 마냥 개판이었다. 너무 큰 충격에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한강으로 향하여 신발을 벗고 난간위에 올라선 순간 모든 기억이 떠올랐다. "아.. 왜 내 인생은 항상 이런 식일까.." 옛 사랑은 폭력적이었고 새 사랑은 더러웠다. 옛 기억이 모두 떠오르자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새 사랑 갈색 스낵을 난도질 하였다. 자신의 귀여운 딸 분홍색 시나몬 파이의 목을 졸랐다. 그리고 그들의 혼합물인 애교 배그를 냉장고에 가두었다. 그리고 미친듯이 웃었다. 마지막 티타임을 즐겼다. 차에 농약과 쥐약을 타서 꼴깍꼴깍 마시며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