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허 0

안녕하세요 쁘허님 저는 팬미팅 그림을 그리는 트위치 시청자입니다 

이번 썰은 제가 군대에서 겪은 여름 스토리입니다 

2016년 7월은 저의 군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름이였습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말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나온 군대는 702특공연대 라고 불리며 여름에 취약지를 가는 부대입니다

취약지라 함은 말 그대로 취약한 곳을 저희 부대가 인원 보충을 하러 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강원도 바다 쪽에 있는 23사단에 한 달 간 취약지 보충을 하러 작전을 나갔습니다

저녁시간 때부터 새벽까지 북한의 잠수정 혹은 바다로 침투하는 적 혹은 북한군의 시체가 내려오는 걸 보고하는 임무입니다

그렇게 취약지에서 이등병 생활할 무렵 일주일에 한 번은 체력 단련을 위해서 해안가를 질주하거나 바다에서 목마 싸움을 하는 

놀기 아닌 체력단련을 합니다 

이등병인 저는 뜀걸음이 너무 안늘어 개인적으로 뛰기를 반복하고 반복하고 개인적인 체력단련을 하며 

와 군대는 이런 곳 이였구나..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취약지 작전이 반 쯤 지나갈때 쯤  춘천지구 전승행사를 위해서 특공대는 특공 무술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취약지에서 끼에에에엑 꺄아아아악 탁! 공 이라는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웃으겠소리로 23사단에서 개인 정비 시간에는 좀 조용히 해 달라고 말이 나왔습니다 . 

취약지에서 특공 무술 체력 단련 작전 등을 병행 하면서 저는 몸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고 

위염과 장염을 동반한 위 아래로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없는 몸이 되었고 몸살감기까지 걸려 열이 38도 까지 올라갔습니다 

그거 알고 계신가요 군대에서 만능약은 타이레놀이라는 사실 ..

위염 장염 몸살감기가 걸린 저는 타이레놀이 포함된 알약봉지를 받았는대 알약만 하루에 21개를 먹어야했습니다

아침먹고 7알 점심먹고 7알 저녁먹고 7알 

그렇게 죽어가는 저는 몸전체에서 약냄새가 나는 걸 느꼈습니다.

약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주머니에는 

이 초콜렛을 항상 넣고 다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오는 해변 뛴 걸음 시간에 몸이 혹사 될 것을 예상하여 바지 안에 초콜렛 한통을 넣고 뛰었고 

뛰고 난 뒤 먹어야지... 우헿우헿! 하며 열심히 뛰었는대

주머니에 손을 넣자 마자 저를 마주한 건 

민트색으로 녹아버린 앤디스크림민트초콜렛이였습니다.. 

군복은 약 냄새와 민트 냄새로 범벅이 되었고 저는 포기한 채로 바다에 들어가서  소금물로 몸을 적셨습니다 

선임과 행정보급관님이 제 떠내려가겠다 제 뭐하냐 라는 말이 나오는 소리가 들리자 정신차리고 

축축한 몸으로 해변가로 나와서 다시 부대로 뛰어오면서 몸을 말렸습니다 

부대에 도착하자 군복은 소금과 민트초콜렛으로 범벅된 겨울에 입는 길리슈트가 되었습니다 

군복을 빨고 자대로 복귀하고 신병 첫 휴가인 3박4일 3.4초를 바로 나가게 되었는대 

일병을 달고 처음으로 나간 사회는 기대를 함과 동시에 

위염과 장염은 끝나지않아 .. 요양하는 신새가 될줄알았습니다 

일반병원을 가서 들은 대처는 아무것도 먹지말고 정말 목마르면 목만 물로 살짝 적시라고 만들고 

정말 아무것도 먹지말라고했습니다 

아니...  100일만에 나온 사회인대 아무것도 먹지말라니 

망연자실한 상태로 집에 와서 이건아니야.. 이건아니야를 되새기며 

저는 결국 굽네치킨을 시켰습니다 

굽네치킨 날개로 구성된 셋트를 시켜서 먹고 죽자라는 생각으로 한입을 딱 먹었습니다 

!?!! 아니 이게 머선일일까요 

위염은 물론 장염은 물론  치킨 한입으로 싹 나았습니다 

위염장염은 제 생각에는 그냥 군대에 있다는 스트레스로 만들어진 병이였습니다 

치킨 ㅈ맛탱을 하고 저는 건강해져서 다시 군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 2016년 2017년 춘천지구 전승행사에서 무사히 특공무술을 마쳤습니다

번외로 썰을 푸는 대 저는 아카자였습니다  소름돋게 머리카락도 색도 캐릭터와 같고 과거의 나 같은 포즈를 했어..

네 이 녀석  잡초단이 되지 않겠나 ?

네 이 녀석 잡초단이 되지 않겠나?

2016년 성검성검입니다 고롬 2만 

귀멸의칼날 패러디로 만화한편 만들어볼까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