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생 처음으로 쌍코피 터진 썰
저는 예전에 농구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동네의 친구들을 모아서 근처 농구장에서 놀았었죠. 여름방학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비교적 많다보니 평소보다 많은 친구들이 같이 나와주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친구들이 전부 농구공을 가지고 오니 골대 주변은 항상 농구공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다니는 위험 구역이었거든요.. 제 공을 가지러 골대 아래로 갔다가 어떤 친구가 던진 공에 얼굴을 정면으로 맞았습니다. 그 친구도 놀랐는지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골대 아래를 빠져나오는데 한쪽 코에서 피가 주르륵 흘렀습니다. 아무리 농구가 좋아도 코피를 흘리며 할 수는 없으니 집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농구하던 친구의 공이 골대에 튕겨나와 제 뒤통수를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원래는 한쪽에서만 코피가 났었는데 맞고 나니 다른 한쪽에서도 코피가 나버렸습니다. 집이 멀지 않아서 잘 갔지만 쌍코피가 났던 것은 처음이라 기억이 나네요..ㅎㅎ
이상 동네 친구들한테 농구공으로 2번 연속 헤드샷 맞은 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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