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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의 어린이집 실습이 끝났어요!

시작할 때는 6주가 길게 느껴졌는데 끝날 때 쯤엔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2월 끝까지 하고 싶었던 ..

6주간의 내용이라 많이 길고 뒤죽박죽이에요 😅

우선 어린이집으로 출근을 합니당

저는 7세 반을 맡았어요!

첫 주는 가정연계기간(방학)이라 세 반이 통합 보육으로 진행 되었습니당

여기서 한 주간 아이들과 생활 했어여

어린이집에서의 첫 점심밥 !

이건 선생님용이고 애기들 식판은 더 쪼그매서 귀여움 ..

그 전에 아침 간식도 먹었는데 사진 못 찍음 ㅎ

여긴 아침 간식, 2시, 4시 해서 총 3번 간식을 먹더라구여

식단표를 파일에 넣어뒀는데 어린이집에 두고 온 듯..

나중에 갖다와야징 오히려 좋아 ~~~~~

애들 앞에서 밥을 먹다보니까 종종 눈이 마주치곤 하는데

여아1 " 선생님 밥 먹는 거 귀엽지 않아? "

여아2 " 그러게 "

응...? 너희들이 더 귀엽잖아 !!!!!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던,, ㅋㅋㅋㅋㅋ

밥을 먹고서 지하에 있는 실내 놀이터도 갔습니당

다른 사진도 있는데 안 올라가네용

디따 신나게 놀음 

물론 난 이 사진 찍고 다시 올라가서 할 일 했음 '-')

이런 식으로 일주일을 보냈어욥

일주일 간 쓴 수첩!

아그들의 흔적... 귀여워..

이건 그 후에 계속 쓴 수첩!

선생님도 사랑해 ㅠㅠㅠㅠ 💜💜

우리 반 애기가 쓴 건데 글씨 잘 쓰지 않았나요?

아래쪽이 1주일간 쓴 수첩

위쪽이 그 외에 쓴 수첩

애들 그림 그린다고 열심히 뜯어줬더니 두께 차이가 ㅋㅋㅋㅋㅋㅋ

이제 방학이 끝나고 드뎌 우리반으로 -!

반대편은 멀리서 찍은 사진이 없넹 ㅎ

다른 어린이집은 모르겠는데 여기는 다양한 활동을 하더라구여

이것도 사진을 찍었는데 안 올라가네 😂

수영, 올로, 영어, 수학, 바둑, 피아노, 미술, 체육 .. 7세는 코딩도 하더라구요 

다 강의 선생님이 따로 계셔요!

애들이 참 열심히 살어..

뭐더라 주산 학원이던가 뭐 여러 학원도 다니던데 😭

난 공부는 어린이집이랑 유치원에서만 하고 안 했었는뎁

2월에 졸업식도 있어서 졸업식 연습도 많이 했어요!

발표회 -> 입장 -> 국민 의례 -> 애국가 제창 -> 원가 제창 -> 송사 -> 답사 -> 그리고 -> 뭐더라

엄마 아빠께도 부르고 또 무슨 다른 노래도 부르고 다양한 상장들 받는 연습도 하고 뭐 ...

발표회는 !

우리반은 리코더 연주 다른 반들은 각각 you raise me up 수화, 피아노 연주! 다들 넘 잘행 😭

애들이 영어 노래도 참 잘 부르더라구요 깜짝 놀람

저의 지도 선생님이 주임 선생님이시라 되게 바쁘셔서 반에 나 혼자서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중엔 적응이 어느정도 되었는데 선생님께서도 저보고 완전 담임선생님이라구 나중에 현장에 가면 잘 하겠다고 해주셨어여 히히

매 달에 한 번 강당에서 생일파티도 해요!

그 날엔 간식으로 케이크랑 치킨이 나오더라구요 ㅇ0ㅇ

맛나게 먹음 ㅎㅁㅎ 치킨이 남아서 좀 더 가져다가 머기도 했어요 히히

설날 전에는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방법과 예절을 배워서 원장 선생님께 세배도 드렸어요! 

세뱃돈으로 천원씩 천원씩 받았는데 아무래도 원아 수가 많다보니 천원씩 줘도 꽤 나오더라구요

애들 한복 입은 모습 귀여움..

한복 입고 강당에서 사물놀이도 했숴요 애기들 디따 신나함 ㅋㅋㅋㅋㅋㅋ

저는 6주간 게임 3번, 조형 1번, 미술 2번, 온종일 1번  총 7번의 수업을 했는데요 ! 

참 많이 했죠? 그래도 경험이니까 좋았숩니다

온종일은 제가 담임교사가 되고 담임선생님이 저의 보조 교사가 되셔서 하루 일과를 진행하는 거에요! 

온종일 수업 때는 원장님과 원감님이 보고 가셨는데요..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못해서 끝나고 정말 울고 싶었어요.. 후 속으로 많이 울었다 증말

수업은 처음이라 끝나고 보면서 피드백 하려고 영상을 찍었는데요..

첫 수업이라 진짜 정신 없어서 저러고 있는지 집에 와 영상 보고 알았음 ㅎ

게다가 수업 하는데 교수님이 오셔서 실습생 내려오라는 방송을 듣고 수업 중간에 내려갔어요 '-') 

타이밍 무엇

다음 수업 때 감기 관련이라 " 감기에 걸리지 않게 우리 몸을 지켜주는 것이 무엇인지 아나요? " 했더니 애들이 다같이 " 백혈구!! " 외치는데 와 이걸 어케 알았지?

원래 7살이면 다 아나..? 잠깐 당황했었던 ..

그리고 실습이 끝나기 2주전 ..

3월에 교실에 비치할 교구를 반 개수에 맞게 3세트를 만들어 달라는 미션(?)을 받게 되는데요..!

다문화 관련이면 좋겠다 하셔서 동화책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1ed9OwDuaUM?feature=share

꾸준히 만들다가 며칠을 밤을 새서 만들었는데도 시간이 좀 부족하더라구요 사람이 6명이 나오는데 1명 빼 버림 ㅎ

만들려고 펠트지를 사는데 와.. 펠트지만 기본 5만원은 들었어요 '-')

학교에서 돈 줬으면 좋겠다 근데 안 주겠지? 

어린이집 버스를 타고 창의체험관도 다녀왔어요!

VR 체험도 하고 ~ (얘도 사진 블러 하니까 안 올라감 😠)

https://youtu.be/VtjjYARjf4M

내가 봐도 다 재밌겠더라.. 저도 하면 안 되나요? ㅎ

사진은 없지만 어린이집에서 에어방스 체험도 하고 아기 돼지 삼형제 인형극도 보고 ~ 여러가지 많이 했어용

어느새 어린이집 실습 마지막이 다가왔어요!

선물 찍은 사진이 없어서 ㅎ

담임쌤께 오설록 6종 세트, 원장님 원감님께 오설록 3종 세트 각 각 드렸어요! 

오설록 과대포장 쩔어 ,, 쇼핑백이 선물보다 2배인가 더 크던데

저는 7세반이구 친구는 6세반을 맡아서 

7세 선생님들, 6세 선생님들, 저희를 예쁘게 봐주신 조리사 4분, 원장님, 원감님께

이것도 같이 드렸어요!

안에 쿠키랑 마들렌이랑.. 또 기억 안 나는 하나!

애기들 선물은 저희반 애들만 주기엔 다른 반 애들이랑도 정이 많이 들어서 세 반 모두 선물을 주었어요!

다른 반 애들은 사진 속 포장지에 넣어줬는데

우리반 애들은 예쁜 지퍼백에 넣어줬어요!

네잎클로버 59개 ! 히히 죠금 힘들었다

편지도 짧게라도 다 써주고 싶었는데 밤을 새도 시간이 없어서 우리반 애들만 ..

선물을 드렸을 때 선생님들, 조리사님들, 애기들 모두 다 좋애줘서 너무 행복했다 😆 

이 맛에 선물하지 ㅠㅠ 

다른반 애들은 선생님께 부탁해서 나눠달라고 하고 우리반 애들만 내가 직접 나눠줬는데 선생님이 인사 나누라고 나가 주셨어요!

선생님이랑 6주간 함께 했는데 어땠어? 하고 물어보니

재밌었다고 좋았다고 해줘서 좋았구

선물 하나씩 나눠주면서 한 명씩 안아주는데 눈물 날 뻔

 평소에 내가 안아달라고 하면 도망가던 애기도 안아줘따 😭

" 선생님이 준 거 아껴 먹어야지 "

" 소중하게 간직 할게요! "

" 선생님 감사합니다! "

" 선생님 가지마요 " 

이런 말들을 듣는데 진짜 감동이구 이때도 눈물 날 뻔 했다 하..

애들이랑 이야기 끝나고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선생님 선물 드렸는데 선생님도 수고하셨다구 선물을 주셨어요 ! 히히 에센스랑 핸드크림!

핸드크림은 손이 미끌미끌해서 잘 안 쓰지만 이건 끝까지 다 써야지 !!!!!!!!

우리반 애들 하원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할 때 내가 장난으로 ' 가지말고 선생님이랑 있자~ ' 했더니

" 네 "

" 저도 가기 싫어요 "

" 안 갈래요 "

해 줌 .. 갬덩이야 😭

통합 보육 시간이라 다른 반으로 이동 하는데

복도에서 마주친 내가 제일 귀여워 하는 옆반 애가 선물 감사하다구 안아주면서 말을 해주고 반으로 같이 갔는데 거기 있던 애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나한테 감사 인사를 하는데 얼마나 예쁘던지 😭 주길 잘했다 ..!!!

그 반에서 나와서 내가 가야 할 반으로 갔더니 거기서도 감사 인사 받구 가지 말라고도 하고 비밀번호(전화번도) 달라고 함 '-'! 애기들은 비밀번호라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미안.. 번호는 주면 안 된대.. 

누구누구는 같이 따라간다고 하고 ㅋㅋㅋㅋㅋ ㄱㅇㅇ 그래서 엄마한테 허락 맡고 오라고 그랬더니 엄마가 허락 안 해줄 거래 ㅋㅋㅋㅋ 당연하지 누가 허락 해주겠니! ㅋㅋㅋㅋㅋ

원장님이 부르셔서 내려갔다가 끝내고 지하에 내려가서 내일 있을 생일파티 준비 하는 것을 도와드렸다 !

물 마시려고 위로 올라가 텀블러 챙겨서 애들 잘 놀고 있나 보려고 옆 반으로 갔다가 붙잡혀브러쓰 ,,

나가려고 하면 다리에 옹기종기 붙어서 '못가게 잡아!' 하는데 커여움 ㅎ

어느새 남아 4, 여아 1에게 둘러싸인 나

그 아이들의 선생님이었다가 누나가 되었다가 엄마가 되었다가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아1 "선생님 남자친구 있어요?"

나 " 아니 ~ 없는데?"

남아2 " 왜 없어요?"

나 " 남자가 없으니까..? "

남아1 " 남자친구 없으면 슬픈 거 아니에요? "

나 " 아니거든 ~~~"

남아 1 " 그럼 내가 남자친구 할래! "

남아 2,3,4 " 나도! "

고마운데 그러면 선생님이 아주 많이 큰일나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다 해 아주 그냥 😢💜

그렇게 4명의 남자친구가 생기고 텅장이 됨과 함께 실습이 끝났읍니다

이제 퇴근을 할 때가 되어 가방과 패딩을 챙겨 입고 내려가는데

오잉 주머니에 이게 뭐지..? 하고 꺼내 보는데

항상 도와주시던 선생님이 넣어주고 가셨어요 ㅠㅠㅠ!

근데 난 선미잉데 미선이는 내 별명인뎁 'ㅁ')

암튼 감사합니당당당당당 🥰

아 원감님과 선생님들과 끝나고 저녁밥도 먹었어요!

아구갈비찜 ! 육전 ! 거기 셀프코너 전복죽도 있더라구여

맛났음 아구갈비찜도 처음 먹어봤는데 아주 맛났음

선생님들이 잘 먹는다고 예뻐해주심 헤헤 우리가 좀 잘 머거요

야무지게 먹고 인사 드리고 집에 와 방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눈물 나옴

애들 보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날에 선물 준비 하느라 밤을 새서 피곤해서 9시부터 딥슬ㄹ립 ~

이제 끝났어요!!!

그럼 이만 ...

긴 글 보시느라 수고했습니당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