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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무래도 이건 일기는... 아냐 ㅇㅅㅇ

흰두두
2022-11-04 16:34:19 37 2 0

어제 오랜만에 김냅이 오랜만에 (슬픈 소식을 들고)잠깐 왔을 때

향수 이야기가 나와서 얼마없는 제 일화를 탈탈 털어볼까 합니다.



1. ck one

이게.. 켈빈 클라인의 ck one 인지... ck(캘빈클라인)의 one인지 모르겠는데

암튼 유서깊은 제품이죠? 저 제품을 선물받은지가 대학 올라가면서, 폐기처분한 것도 3~4년... ㅎㅎㅎ

향이... 아주 대중적이고 시트러스한 느낌이었다 라는 것 밖에는 기억이 안나요.. ㅎㅎ....

이걸 받고 자주 뿌리고 다니진 못 했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사용하기에 향이 너무 짙어서인지 머리가 너무너무너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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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존바바토스 - 아티산

대구에서 의경으로 군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대구 동성로에 외출로 나가면 진짜... 이 제품 뿌린 사람이 골목골목마다 있었어요.

스쳐지나가면서 '?!! 이 사람도.. 이 향수를?!!' 이런 느낌.

저에게 이 향수는 뭔가 29세 이상부터 사용할, 뭔가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직장인의 향수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부관님이 같은 생활실에서 생활하셨는데. 이 향수를 사와서 소개팅 전에 뿌리고 가곤 하셨답니다. 

개인적으로 '호'인 향수지만 뿌리면 머리가 아파서.. ㅎㅎㅎ (저의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향수 픽 2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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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린 - 웜코튼

'클린' 이라는 제품도 꽤나 대중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올리브영에 판매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죠.. ㅎ)

요건.. 그냥 뭘까... 섬유유연재(?) 섬유탈취재(?) 같은 가벼운 향. 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이 제품은 가벼운 향이라 그런지 앞의 두 제품보다는 머리가 덜 아파서 그나마 자주 사용 했었던 제품입니다.

요건 군 생활 말년에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의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향수 픽 1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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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리브영에서 구할 수 있는 향수를 사용해봤었던 일화(?)입니다.

순위를 나열한 것은 당시 올리브영 기준입니다. 요즘엔 뭐가 있는지도 몰라요.ㅋㅋ 



4. 카피(?)향수

클린 - 웜코튼까지 사용해보고 사용해보고 향수를 사용할 때마다 머리가 아파서 '나랑 향수랑은 안 맞나봐'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우연히 '니치향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니치향수는... 저도 잘 모르긴한데

대충... 딥디크, 조말론, 바이레도 같은 고오급 향수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좀 비싸요 ㅇㅅㅇ...)


니치향수 브랜드 중 '이솝 - 테싯'이라는 제품을 시향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이 제품에도 변성알코올이 들어가더라구요.

(향수를 사용할 때 머리가 아픈 이유가 변성알코올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해당 성분이 들어가 있으면 그냥 포기하는 편... ㅇㅅㅇ...)


그래서 '이솝-테싯'을 카피(?)한 제품 중 식물성 에탄올을 베이스로 한 제품이 있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구매한지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처음은 시트러스하고 나중에 잔향이 우디한 느낌이라 지금도 가끔 잘 쓰고 있습니다.

저처럼 일반 향수가 머리가 아파서 사용하기 힘드신 분들은 한 번쯤 사용해보시는 것도.. ㅇㅅㅇ


- 카피향수에 대해서 조금 더 적어보자면

제가 카피향수라고 적은 이유는 유명 브랜드의 향을 조향사가 타깃하여 유사하게 제조, 판매하는 향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품의 카테고리에 '조말론', '이솝', '바이레도' 와 같이 구매자들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표기합니다. 

그리고 향이 유사한 정도는 각자 느끼는 차이가 다르므로 '어떤 류~의 향이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꼭 유사하지 않더라도 향만 좋으면 장땡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향수'이니까!!!)


+) 왜 일반 향수는 변성알코올을 사용하는가? :  일반 향수가 변성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은 발향 강도와 지속시간이 길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5. 개인 조향사 제품 (피톤치드)

우연히 '아이디어스'라는 어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어플은 소규모 또는 개인 사업자가 베이커리, 공예, 비누 등등 만들어서 판매하는 어플이에요

거기서 개인 조향사의 제품의 샘플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할인을...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사용한 향수 중에 가장 깔끔하다고 할까요.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가장 편해서 본 품을 구매했습니다.

(이 제품도 식물성 에탄올..? 그걸 베이스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다만 조향사분이 여자분이시고 향 자체도 여성 고객들을 맞춤으로 제조하는 것인지

'피톤치드'라는 향을 주문했는데 왠지 달달한 향이 베이스에 깔려있었습니다. (피톤치드..라고 해서 뭔가 더 청량한 것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 제품은 정확히는 섬유향수 입니다. 

탈취, (일부 균의)살균의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국가기관에서 인증받았다고 봤는데 어딘지 모르겠네요.



6. 톤28 - no.404(무화과)


드디어 마지막 입니다. 이 제품은 내바가 방송하는 바로 전날에 왔습니다.

고체 향수인데요. 알코올 성분, 향료 성분이 전혀 없는 상품입니다.


전 부터 고체 향수는 어떨까? 궁금했는데. 평소 관심있던 브랜드의 제품이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무화과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매했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일반적인 무화과 향이 아니라 푸릇푸릇한 무화과 과실에 상처를 내면 날 것 같은 푸릇푸릇한 향 입니다.

그리고 나무, 토양의 느낌도 같이 나구요. 잔향으로 무화과의 달달한 향이 조금 올라옵니다.

알코올 성분이 없어서 그런지 발향 강도가 약하고(손목에 코박죽해야 맞아집니다 ㅇㅅㅇ... 아무도 모르게 나만 알 수 있는 것 ㅎㅎㅎ)

지속시간도 짧다고 느껴집니다...만?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 풀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향에 맞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취향이 아니었지만 어머니는 좋아하셨어여)

그리고 요즘 구매하면 롤 온 타입의 향수도 같이 보내주는데

좀 더 풀향이 강하게 납니다. 살짝 시트러스하구요. 근데 저는 풀향이 강해서 시트러스가 많이 묻힌다 라고 느꼈습니다.

롤 온 타입의 제품은 따로 전성분이 없어서 해당 브랜드에 요청해서 받았습니다. (알콜, 향료 성분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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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에 넣어서 보내주는데 파우치가 마음에 듭니다 ㅎ



한 줄 요약 : 며칠 전에 산 향수 자랑하려고 씀 ㅇㅅ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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