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말라고 그렇게 빌지 아니하엿소
나두고 가는것이 그리고 쉬웟단 말이오
다른 이에게 가는것이라면 차라리 나았을까
라일락 꽃필 무렵에 좋은날 꼭 가셔야했소
마지막 이별말 하나 제데로 나누지 못하고
바로 그렇게 눈을 감으면 내 어찌산단 말이오
사진 한장 추억없이 지내온 우리 과거가
아직도 이렇게 마음에 사무쳐 외로워 죽소
자신을 위해 살라던 임자 말씀 생각해보니
차라리 그대 안만남이 나를 위한 길이었소
카랑카랑한 그대 목소리 아직도 귀에 울리오
타박한번 없이 우리 그렇게도 행복했지않소
파란 하늘에 먹구름 한점없음이 이리도 야속할까
하기사 우리의 인연은 그곳에서도 이어질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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