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불던그날 너는 나에게 왔다
얼어있던 내마음 쌓인 눈녹이고
척박한 심장에 한송이의 꽃을 피워
움츠려 있던 내 몸을 만개하듯 피워냇다
여름의 싱그러움이 되어 나를 키웟다
상큼하고 청량한 햇살과 푸르른듯한
너의 주위 공기가 졸음에 쏟아져있던
나의 잔잔함을 활기차게 꾸며주엇다
가을의 쓸쓸함은 나에게 아니왔던가
많은이들이 추수로인해 배부른 계절
나는 너의 사랑으로 배불러지고있어
우리의 사이를 한치 의심치 아니하였다
겨울의 차가움이 되어 나를 베엇다
봄처럼 따듯하기만햇던 너의 온기가
여름처럼 상큼하였던 너의 청량함이
가을처럼 배부르기만한 너의 애정이
이제는 흩날리는 눈보라처럼 사라져간다
그대가 떠나간후 내 마음은 아직도 겨울이다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가건만 아직도 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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