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나비계곡님의 "만 년 만에 귀환한 플레이어"를 236화까지 읽은 독자입니다.
비록 소설을 다 읽지 못하여 뒷이야기가 어떻게 된 지 모르나, 의아한 게 있어 여쭤봅니다.
어째서 다른 차원의 존재나 이계인들이 지구로 넘어왔는데 역병이나 새로운 바이러스에 관한 글이 없는가가 궁금합니다.
당장 과거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개척할 때 장티푸스, 홍역, 천연두라는 균을 옮겨와 면역체계가 없던 대부분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몰살시켰습니다. 같은 행성에 사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대륙 하나 차이로도 이리 끔찍한 결과를 낳는데
하물며 차원과 차원의 차이가 있는데 병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심지어 인간이라는 존재가 살기가 힘든 지옥(마계)라는
곳에서 병의 의의를 아는 걸 보아 세균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어째서 감염이 되지 않는 건가요?
책을 읽다가 소설의 개연성에 의구심이 생겨 글을 올려봅니다. 물론 제가 읽고 있는 "만 년 만에 귀환한 플레이어"는 이미 완결 난
소설이라 건들기 힘드신 걸 알고 있습니다 소설에 더 이상 수정을 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소설에 실망한 건 아닙니다. 소설이 재밌어서 이렇게라도 글을 올리는 것이니까요(소장권도 전부 다 샀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세균이나 질병 같은 것도 소설 속에서 다뤄주길 바랄 뿐입니다.
소설에 그런 세세한 설정이 많으면 읽는 맛이 있어서 좋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 줄 요약(이런 거 좋아할 것 같아서요)
첫째, 왜 다른 세계인이 건너왔는데 세세한 설정이 없는가?
둘째, 이미 완결 난 소설이기에 더 이상 수정이 불가능한 거는 알고 있다.
셋째, 그러니 앞으로는 세세한 설정이 들어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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