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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의 소설을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민둥산타구니
2020-04-21 06:11:37 220 2 2

".....사라졌다."

2020년, 헌터의 시대.
인류를 위협하는 몬스터와 맞서기 위해 힘을 얻은 헌터들은.

"내 모든것들이......"

모두 힘을 잃었다.

['침식'의 적응 과정이 끝났습니다. 전 세계에 걸려있던 환상을 거둡니다. '예정된 과정'의 튜토리얼을 시작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하......"

빛으로 된 문자가 망막을 흽쓴다.
바닥에 눌러붙은 남자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야, 한성아."
"네 형님."
"이거 꿈이지?"

한성이라고 불린 남자가 마찬가지로 바닥에 눌러붙은 채 남자의 볼을 향해 손을 뻗었다.

부들부들.

"......아. 안되겠슴다. 갑주가 너무 무거워서 팔도 못들겠어요. 그보다 같은 꿈을 꾸다니 신기하네요."
"그치? 이거 꿈이지? 하하하....."

남자, 정찬우가 허탈하게 웃다가 벌떡 일어났다.

"그럴리가 없잖아 시......억! 허리! 허리이!"
"형님! 이 갑주 디게 무겁슴다! 허리 조심하십셔!"

찬우는 힘겹게 팔을 움직여 허리를 문지르며 다시 땅에 눌러붙었다.

콰당!

"시발! 겁나 아프네!"

갑주가 너무 무거운 탓에 도로 누우려다가 땅에 쳐박히는 꼴이 되버렸다.

"내가 시발.....원래 능력치의 반의 반만 되었어도 이지랄은 안할텐데 이게 뭐야 시발...흐어엉."

정찬우라는 인간은 원래 A급 헌터로, 소위 상류층에 속하는 헌터였다.

A급 헌터가 무엇인가!
극소수의 S급 헌터를 제외하면 거의 헌터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강자라고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친한 동생인 최한성의 성장을 돕기 위해 B급 게이트의 몬스터를 때려잡으러 나왔건만.....

"뭐야 내 능력치 돌려줘요 흐어엉.....어디갔어 시발......"

그 A급 헌터라는 타이틀을 주었던 능력치가 갑자기 증발해버렸다.

".......형님, 그보다 이거 위험한거 아님까. 저희 완전히 무방비 상태인데요."
"......아."

옴짝달싹도 못하고 흐느끼고 있던 정찬우가 짧은 탄성을 냈다.

B급 게이트는 정찬우에게 그렇게 위험한 곳이 아니었다.
조금 힘들다 뿐이지 시간만 충분하다면 충분히 혼자서 공략 가능했다.

그런데 지금은?
갑주의 무게도 견디지 못하고 땅바닥에 쳐박혀있는 지금은?

"......우리 좆된거지?"
"그것도 확실하게요."

최한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정찬우의 표정이 다시 한번 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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