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사형받을 준비하는 B급 소설

안건드릴게
2020-03-25 04:19:23 432 2 3

#1. 절대적 A급 용사님


`필립 슬레이어 아우렐리우스`

아니..

원래는 필립 이였지만 마왕을 죽이고 숨겨진 아버지의 혈통을 알게되면서 하사받은 황가의 성씨.. 이후 자연스레 왕좌에 오르고 황가를 위협하는 드래곤을 죽여 슬레이어 라는 중간 성을 얻었으며 힘의 균형을 따지며 싸움을 걸어온 하급신을 죽였다.. 이후 말할것도 없이 중급..상급..최상급..기어코 절대신까지 죽이며 나는 이 세계의 정점에 앉았다.

전지해서 모르는것이 없었고 전능해서 못하는것이 없었다. 돈,여자,권력...모든걸 다 가지게 되면 권태롭다..? 그거 다 개소리다. 술은 언제 마셔도 취했고 여자는 언제 품어도 날 만족시켰다..

'이 정도면 그 누구도 남 부러울것 없는 파란만장한 인생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완결」

내앞에 이런 단어가 놓이기 전까지는...내 진짜 이야기의 시작은 완결 그 이후까지도 우려먹는 A급 용사의 이야기다.


'스아아아아아아앗'

세상이 변했다. 언뜻 보기엔 평소와 다름 없었지만 무언가 바뀌었음이 나에게 강렬히 전해진다. 몸을 일으킨다.. 분명 언제나 싱그러이 몸을 비추던 뽀얀 햇살에 눈살이 찌푸려진다..그리고 옆에는 나의 아내가 곤히 잠들어 있고 창틀 밖을 바라보자 나무에선 자그마한 새순이 듬성듬성 조금씩 자라고 있다.. 언뜻 보기엔 문제가 없어보이긴 하지만 다르다.

'뭔가 이상해'

사실 언제나 처럼 이라면 싱그러운 햇살에 눈살이 찌푸려 지는것이 아닌 상큼한 미소가 나와야되고 옆에선 아내가 자는것이 아닌 먼저 일어나 옆에서 '잘 잤어요?' 하고 아침 안부인사를 건네며 창 밖엔 푸르른 새순이 나뭇가지 마다 빽빽히 차올라 여름날의 풋풋함을 자아해내곤 해야했다..언제나 처럼 이라면...

지극히 사소한 변화..분명 아무일도 아니지만 내몸은 심각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머리로만 이해를 한다는게 이런건가..? 이런 기분은 그날 하루동안 지속되었다. 

그동안 말잘듣던 내 아이가 갑자기 짖굳은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는것과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나에겐 오지 않았던 여러가지 잔업들..결재서류 라던가..? 귀족들의 내분과 백성여건 문제의 대한 상소문이 전달되어 난 오늘 하룻동안 왕이 해야하는 당연한 일을 했다. 왕이 해야하는 당연한 일 말이다.. 물론 어려운건 아니였다. 나는 전지전능 했기에 모든일을 쉽게 끝냈고 평소와 비슷한 삶을 보냇다.


한달 가량이 흐르던날 나는 무언가 잘못됬음을 머리로도 받아들였다.


분명 술을 마셧음에도 정신이 또렷해 잘취하지 않았다..

맛있는걸 먹어도 어차피 항상 맛있는걸 먹으니 별 감흥이 오지 않았다.

여자를 품어도 그리 기분이 썩 나아지지는 않았다.

모든일에 있어 거의 무감각졌고 이런 상황은 내가 더이상 왜 살아야 하는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뭐지? 후..아니 진짜 뭐지? 왜이러지 요즘..아니 도데체 뭔일이 일어나는거야!?'

마치 세상은 원래 이렇게 진행되어야 한다는듯이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고 나는 그런 세상에 있어 괴리감을 느끼고 있던 중이였다.


찌이익!

"음..그러니깐 얘가..아! A급 용사 필립!! 어휴..이래서 출판사 없는 그냥 민간인 소설은 찾기 힘들다니깐!"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나더니 내앞에 작은 균열이 일어 났고 어떤손이 나타나날 균열 앞으로 끌어당겼다! 힘이 그렇게 세진 않았지만 나는 그힘에 저항할수 없었고 뭔지모를 손에 이끌려 공간의 균열 속으로 떨어졌다.


***


이곳은 또다른 세계 또다른 이야기..

※명예의 탑


"흠..그러니깐 그동안 제가 살았던 곳은 소설속의 세상이란 말이지..? 갑자기 모든일들이 조금씩 변한건 소설이 완결나서 그렇게 된거라하고.. 여기는 그런 소설속 등장인물들이 오는 곳이고..?"

"그래 맞아! 넌 거기의 주인공 필립 이고! 니 모험도 보진 않았지만 험난하고 재밌는 이야기였을꺼야 수고했어!"

내 앞에는 주먹만한 검은수정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말을 할때마다 옅게 발광을 하고 있었다.

"흠.. 당신은 누구야..? 이외에도 질문할게 많은데.."

"나..? 나는 깨어진 인과,영혼 응집체,관리자 등등 부르는 말은 많은데 그냥 이야기꾼이라고 불러! 너같은 얘들을 여기로 데려다주고 설명해주고 있어! 다른 궁금한것도 말해봐!"

"흠..일단 왜 저만 여기로 온거야? 여기는 소설속 등장인물들이 오는곳 이래면서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소설속에 등장을 했을텐데.."

"그건 지금 보여줄게 여기봐!"

이야기꾼은 한남자를 보여줬다. 

글리툰.. 아주 옜날 마왕토벌 당시에 내게 성검을 제작해주고 아주 잠깐 대련을 나눴던 대장장이다. 자신의 검은 강한자가 써야 한다나 뭐라나.. 어쨌든 바로 그 대장장이는 어떤행동을 보였는데 그 행동들은 하나같이 일정 패턴을 갖고있거나 의미없는 반복뿐이였다.

"그들은 아직 정보가 부족해...소설속에서 아주 잔깐 나온거면 상관 없는데 쟤처럼 분량이 애매한 아이들은 전부 아직 덜 만들어진 설정과 이해도로 정체성이 뒤엉켜버려 보통은 개성이 강하면 저렇게 재활하거나 아니면 폐기되!"

"잠..잠깐만! 그러면 크리스 랑 아일리도!?"

크리스는 내 초창기부터 함께함 첫 동료고 아일리는 내 정실부인인 첫번째 아내다. 일단 봤을때 크리스는 워낙 개성잡힌 아이지만 아일리는 폐기 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들은 누구보다 내게 소중한 사람들이다.

'젠장! 이럴줄 알았으면 아일리랑 최대한 많이 했어야 하는건데..!'

하다하다 성관계를 맺지 않은것 까지도 후회를 하게된다.

"아냐..! 아냐..! 둘다 분량도 있고 개성도 강하게 잡혀서 자신의 정체성또한 잘 잡고있어..! 하지만 주인공인 너 보다는 정체성이 강하진 않을거야..하지만 필리랑 애니아 는..그 외에도 53명 가량이 폐기됬어... 여기서는 마음준비를 단단히 하는게 좋을거야.."

"아...어.."

필리는 나와 아일리의 자식이고 애니아는 왕이 되면서 생긴 싹싹한 하녀다.

한명의 죽음은 비애지만 다수의 죽음은 통계의 불과하다..막상...그동안 동고독락한 동료들을 떠나보내는것에서 슬픔은 잔잔했다. 하지만 머릿속이 정리 될수록..감정은 격해졌고 그날밤 나는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경험을 하게됬다..그 하루의 씁슬한 뒷맛은 하루를 지새운것만으로는 피로를 느끼지 않는 나에게 눈그늘을 새겼다.

"다시 살리고 싶지 않아?"

"뭐?"

"다시 살리고 싶지 않냐고!? 잊었어? 니가 살던곳 소설이야..완결이 났지만 외전이 라는게 있다고! 거기서 캐릭터의 정체성과 개성을 확실히 하면돼!"

"아..! 외전..! 그거 그럼 어떻게 쓰는건데!? 알려줘"

"저기 앞에 탑 보이지..?"

5개의 명예의 탑을 가르키며 이야기꾼이 말했다.

"소설이 외전을 쓰는법은 간단해! 인기가 많아지면 되는거고 그러면 외전을 바라는 독자가 많아지고 결국 작가는 높은 확률로 외전을 쓰겠지!! 너는 그러러면 저 탑을 오르는거야! 그러면 많은 독자가 널 볼수 있게되거든 그게 너가 외전을 연재하게 하는 첫걸음이야!"

나는 폐기 됬다던 동료들을 떠올렸다. 고민 할것도 없었다. 나는 적어도 소설 안에선 전지전능 했으니깐! 내 외전은 그렇게 시작될 것이다.

"잘들어 탑은 총 판타지,현판,로맨스,로판,무협 이렇게 다섯가지가 있어 여기서 이 탑들은 한번 들어가면 못 나오니깐 저 탑의 성질과 니 이야기가 맞게 들어가야되 안그러면 독자들의 취향에서 벗어나게 되서 탑을 오르기가 힘들어 질거야.. 이제부터 탑들의 성질을 알려줄게..그리고 이걸 가져가 이건 소설 주인공들한테 한개씩 주어지는건데 이걸 사용하면 너는 아주 짧은시간동안 이야기(소설)의 창조주들중 랜덤으로 아무나 한명을 주시할수있게돼 어떻게 쓸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유용히 쓰길 바래.."



나는 판타지의 탑을 선택했고 명예의 탑 안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흠..탑에 들어섰다. 탑위로 올라가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 독자라는 존재들에게 관심 받을것 이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한다. 독자들이 관심만 가지고 내 이야기를 보기만 해도 자동으로 탑을 오르게된다고 한다..하지만 이 독자의 정체는 많은베일이 쌓여있다.

둘째, 계단이 보였다 저 계단을 타면 통칭스테이지 라는곳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온갖 괴물들을 물리치고 미로와 퍼즐(?)등을 해결해 올라가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탑 위층에 있는 존재가 끌어올려 주거나 한다고 하는데..역시 아무나 끌어올려 주는것도 아니라고 한다..

추가적으로 이외에 다른것들도 물어보니 소설속 세계는 하나의 평행세계로 만들어져 존재한다고 하며 이 세계를 탑의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면 격이 높은 다른세계로 가거나 아니면 자신의 세계를 일반적인 창조된 평행세계가 아닌 보다 격높은 진짜 세계가 될게 할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 인과율이 개입되며 그렇게 되면 외전을 쓰지 않고도 폐기된 인격과 정체성들을 살리고 재활시킬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필립의 탑에서의 여정이 시작됬다.

우선 필립은 빠르게 스테이지로 가기 시작했고 이후 쥐어터져서 돌아왔다...

"끄어어어엃"

'아니 괴물들이 뭐이렇게 쎄?'

두번째 방법의 쓴맛을 본 필립은 첫번째 방법으로 전향했지만 이 첫 번째 방법은 막막하기만 했다.. 

'그래서..이독자 라는 놈들이 뭘 좋아하는데..?'

중요한걸 모르고 있었지만 필립은 그렇게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같은 A급 용사님의 소설엔 언제나 옆에서 상황설명을해 주는 쩌리가 있었으니깐..

완결이 났다곤 하지만 명예의 탑은 소설 과 현실의 깨어진 인과율의 파편으로 소설적인 전개가 가능했다. 필립이 소설이 완결난 이후 세상이 변했지만 혼자서 정체성이 변하지 않고 이변을 감지할수 있던 이유는 필립이 평행세계속 부품중 하나가 아닌 그 소설의 주인공 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필립은 탑안의 어느한 펍에 들어가자 남자2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둘은 모를것이다. 그때부터가 그들은 필립이란 A급 용사에게 귀속되어 세상돌아가는 상황을 설명해주는 쩌리1,2가 되었음을..

그때 딱 어느 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

정확히는 필립을 위해 탑에서 독자들에게 인기많은 용사들을 자연스런 전개로 설명하기 시작하는것이 지만.. 히로인,사이다,조연..소설처럼 이야기가 전개 되는것 물론 어느정도 제약은 있지만 이 또한 명예의 탑이라는 깨어진 인과율의 세계의 특성이다.


"자네 그거 들었는가!? 그 요번에 지금 탑99층에 있는 탐욕 용사님 있잖은가!? 그 용사가 사실 실력은 그저 그런데 갖고있는 무구가 강해서 쎈거랜다! 템빨로 99층에 있는거야! 템빨로!"

"와따!? 고것이 다 템빨이였당가!? 근데 독자들은 그를 왜좋아하는거야!? 그왜 이번에 만년 동안 구르고 돌아오신 강후 용사님 이라면 몰라도!?"

"뭐? 만년동안 굴렀다고 그 용사님은 무릎연골한테 지금까지 버텨줘서 고맙다고 절해야 돼는거 아녀!?"



대화를 계속 듣던 필립은 키워드를 찾아낼수 있었다. 바로 SSS급 과 막내아들...독자라는 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이 키워드가 붙어 있었다..필립이 이 키워드에 맞춰 정보를 얻으려하자 자연스레 애기하던 두 남자의 대화가 SSS급에 맞춰졌다.


"그..그 뭐냐? 요즘에 재밌는 용사님 하나 오셨다매..그..뭐냐? 아! SSS급 촉수헌터!! 그래 그거야!"

"오..이름만 들어도 재밌어 보이는 구먼..! 혹시 그 SSS급 촉수 용사님의 성함을 알수 있겠는가..?! 나도한번 찾아봐야 겠네..!"

"씁..하..그걸 내가 며칠전에 들은 소식이라..그래..준...준.. 아! 그래 준표..! 박준표 용사님이네!"

"..? 준오 용사님이 아니라..? 이준오 용사님.."

"아닐세 아니야! 박준표 용사님이 확실하네!  촉수! 이 단어 하나만 봐도 그렇네 얼마나 잘어울리는가!?"

"흠..그렇구만! SSS급 촉수헌터 박준표 용사 라니 어감이 쫙쫚 달라붙는구먼!" 

이후 필립은 SSS급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이야기꾼에게 듣기론 필립은 분명 A급용사 필립 이것이 자신의 소설 제목이라고 했다.


'젠장! 제목부터 틀려먹었잖아! 용사들 이야기 들어봤자 도움이 되지가 않고..!'


두 남자는 필립의 필요의 따라 대화주제가 자유로이 변해 필립은 귀동냥으로 탑의 내부 사정이나 용사들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었지만 그 이외에 소설밖에 개입할맘한 필요한 정보는 능력밖으로 구하거나 듣지를 못했다.. 그렇게 필립은 작은 알약을 꺼내 들았다..

이것은 사실 이전에 검은수정이 랜덤 창조주를 관찰할수 있다고 쥐어준 알약이였다. 소설밖에 정보를 구할려면 이 알약이 가능성이 있었고 필립은 도박을 하는 심정으로 아무것도 모른체 알약을 꿀꺽 삼켰다.


슈화아앙아아앜!!


시야가 어지러지며 누군가를 향해 빠르게 돌진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도착한곳은..

띠링!


[`만년만에 귀환한 용사` 의 창조주 나비강가를 관전합니다.]


필립은 보았다. 그곳엔 어느한 남자가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고 짧은 한마디를 내뱉었다.


"흑안 만카이!" 


띠링!

[관전모드가 해제 됩니다.]


진짜 아주 짧은 시간..

관전상태 속의 남자는 '흑안 만카이!' 라고 외쳤고 필립은 머리가 잠에서 반쯤 깬듯이 몽롱해졌다.. 그날 필립은 무언가 혼백이 빠진듯이 몸을 늘이고 있다. 눈빛이 돌변했다. 이후 깨달음을 얻은 필립은 거울을 바라 보았다! 자신의 흑요석 같은 눈동자는 더이상 영롱하지 않았다. 세상의 존재하는 유일한 검은빛과 같다고 생각되던 자신의 눈동자는 영롱히 빛을 발하지 않았고 늪처럼 질펀한 느낌이 가득했다. 필립의 눈동자엔 그 사이 심연이 자리 잡았고 검고 검은 칠흑의 바닷속 깊은 심해..마치 당신들의 티어 와도 같은 등급의 깊은 심해가 필립은 동공에 자리해 유리막과 수정체를 하롱하롱 떨게 했고 이것은 필립의 뇌를 트럭으로 친것 마냥 강렬히 흔들었고 큰 깨닳음을 주었다..필립은 떠올렸다. 그동안의 살육을 자신이 소설 속에서 저지른 무자비함..그리고 잔악함..그것은 마치 목숨을 앗아가는 사신과 다를바 없어 보였다..

이후 필립은 말했다.

"나는 흑안 을 지닌 사신족  이다!"

이후 이 흑안을 지닌 사신족은 수많은 후예를 낳고 양성한다..


fin

-솔직히 이것들 말고 다른 개쩌는 드립(3개) 이 존재 하는데 못씀..내가 이렇게 글을 못썼나 새삼 알고 가고요. 스토리 설정은 하루동안 그럭저럭 잘 짜긴했는데 그 설정에 내가 준비한 모든 드립을 넣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분량 쓸데 없이 너무 길어지고 할거 같아서 뺐는데 너무 아쉬워서 급조해서 흑안의 사신 넣어ㅛ는데 슬프네요...이야기를 개연성에ㅠ맞춰서 잘 전개 하려니깐 드립 집어넣기도 뭐하고 어쨌든 아쉬움이 많이 남은 실패작임 아..글 잘쓰거 싶다ㅏㅏㅏ

후원댓글 3
댓글 3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윗글 공모전 on! 방송온
▼아랫글 사형 대기자가 많군요 전생몬
1
1화가 완성 되었읍니다 [1]
민둥산타구니
04-22
0
제목 미정-피드백 [2]
키다리오이
04-17
1
04-14
0
04-12
1
04-12
2
04-11
1
오늘 형 방송보고... [1]
안건드릴게
04-05
1
공모전 on! [1]
방송온
03-25
»
03-25
2
03-25
1
솔직히 [1]
안건드릴게
03-25
1
03-25
2
그래서 [1]
안건드릴게
03-23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