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너무좋아하는야미캣 0

때는 2019년 11월 중순

한창 알바를 하던 저는 지스타에 정신병동원장님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에 한번가볼까라는 생각으로 첫 타지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정신병동원장님은 너무긴거 같아 '그'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처음 혼자 가는 타지에 긴장도 했고 혼자가는것에 대해 부모님이 가지말라고 할게 뻔해서 친구랑 같이 간다고 거짓말을하고 홀로 부산을 떠났습니다

(긴글이 되어서 밑에 3줄 요약)

1일차 토요일

아침에 본가에서 부산까지 가는 직통 KTX가 없어서 중간에 환승역을 거쳐 부산에 도착

시내버스를 타고 지스타까지 열리는 장소에 도착후에 미리 예매한 티켓을 들고 티켓팅을 한다음 지스타 안으로 돌진!

마침 시간도 정신병동원장님을 만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오후3시

드디어 그의 실물을 보았습니다

훤칠한 키, 잘생긴 얼굴

그의 실물을 처음 본 저는 그저 놀라웠습니다. 처음으로 실물을 본 유명인이 레바라니 참으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사진은 찍었으나 혹시 몰라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그의 드로잉쇼를 직관하였을때의 참으로 컬쳐쇼크였습니다. 

4선매직, 진행자와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는 19금 드로잉의 밀당, 그의 그림 실력

제대로 눈 호강하는 날이였습니다

(당시에 그렸던 그림)

그의 드로잉이 끝나고 할게 없어서 둘러보던와중 소녀전선 피규어가 있길래 바로 질렀습니다(그때 당시까지 소전을 하고있었음)

하지만 피규어를 넣을 수납공간이 없었던 저는 주위를 둘러보던 와중

이런 박스를 발견하고 피규어를 넣고 돌아다녔죠(하지만 이것이 사건의 발단이 될줄은 몰랐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폐관시간 되었고 어디 묵을곳도 없어서 피시방에서 하루를 새었습니다

2일차 일요일

이때는 지스타 마지막 날이라 그렇게 볼것은 없었습니다.

2일차 때도 다른 스트리머 한분이 초청되셔서 참여자와 디맥을 하셨습니다(저는 참여 못했음 ㅠㅠ)

스트리머 분이 떠나시고 다음은 코스어분들의 코스프레 시간이였습니다

코스어분들이 하신건 소녀전선,랑스리사,염왕이 뿔났다(3개다 모바일게임) 코스프레였습니다

코스어분들도 처음봐서 엄청신기했습니다.

이제 이썰을 풀게된 계기를 드디어쓰게 되네요

사건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갔을때 일어났습니다

아까 그 박스를에서부터 터미널까지 약 30분정도 들고댕겼고 미리 예매한 버스를 타기 위해 내려가던 도중 계단 한칸을 못보고 그만 계단에서 발이 접질리고 굴렀습니다. 말그대로 계단에서 굴렀습니다.

(구르고 난 다음에 내 몸보다 피규어가 걱정되었던 제가 레전드 ㄷㄷ)

다시 박스를 줍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발목 쪽이 이상한걸 느끼고 앉아서 발목을 마사지 하는데 느낌이 영 안좋아서 알바하던 곳 팀장님에게 내일 못 나갈수도 있다고 전화도 하였죠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익산시내버스터미널에서 버스가 멈췄는데 환승해야될곳이 버스터미널이여서 익산시외버스터미널이 또 따로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내리지 않고 다음 정거장으로 갔죠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느꼈던 저는 현재위치를 확인하였고 김제가 찍혀있었습니다.

순간 당황한 저는 ㅈ됨을 느꼈고 안절부절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김제에서 내린 저는 택시를 타고 익산역으로 가서  KTX를타고 본가로 돌아갔습니다

도착한 후 발상태를 확인해 보니

요따구가 되었습니다

(왼발과 오른발 비교)

처음 타지에 혼자가고 참으로 익스트림하게 보냈던 여행이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요약

1.지스타에서 다른 스트리머도 보고 처음으로 피규어도 구매해봄

2. 집에 돌아갈려고 버스터미널에서 계단 내려가다가 발목 접질림

3.버스다고 본가로 돌아가서 다음날 병원을 가니 발목인대 끊여졌다?(주변에선 인대 늘어났다고 하는데 잘모르겠음)고 해서 알바도 일주일 쉬게됨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저게 인대 끊어진것처럼 보이나요 아님 단순하게 늘어간걸로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