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공포
이 꿈....비록 오래전에 꾼 꿈이긴 하지만 한번 썰풀이로 풀어봅니다...
제가 한 초등 6학년 초에 우연히 꿨던 꿈입니다.
꿈속에서 전 한밤중에 산속의 한 식당에서 알바생으로 일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식당 사장님이 제게 그러길....
"나 약수터의 물이 먹고싶으니까 니가 가서 떠와~~!!"
라고 하면서 다짜고짜 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전 아무것도 모른채, 페트병을 들고 숲속 깊은 곳의 한 이름모를 약수터를 향해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그때까진 아무일 없이 약수터에 도착해서 물을 페트병에 담고 다시 산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 등 뒤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르르르르......."
처음에는 전 그저 환청이겠지거니 생각하면서 산을 내려갔는데.....그 소리가 몆초 지나지않아 또 제 뒤에서 들리는 겁니다.....!!!!!
"그르릉....크르르르르르......"
그제서야 전 뭔가 뒤에서 절 지켜보고있음을 눈치채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제 뒤에는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노란 빚의 눈들이 절 따라오는 거였습니다!!!
그랬습니다!!! 그 노란 눈들의 실체는 다름아닌 늑대 패거리들의 눈들이었습니다!!!!
당시 꿈속에서 마주쳤던 그 늑대들은 덩치가 매우 거대했고 성질 또한 매우 흉폭했으며 대략 6~7마리 정도가 있었죠...
그 늑대들이 절 보더니 으르렁거리면서 쫒아오더라구요...
이에 식겁한 저는 전속력을 다해 도망쳤고 늑대무리도 절 쫒아오고있었죠..ㄷㄷㄷ
한참을 달리다가 저 앞에 제가 일했던 식당이 보였고 전 그쪽을 향해 계속 달리고달려서 단 1초 차이로 식당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놀란 사장님은 땀 삐질삐질흘리는 절 보고 일단 진정시켰습니다.
그러다가 진정하는 도중 전 문득 한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분명 늑대는 1980년 경북문경에서 잡힌 개체를 마지막으로 이미 한국에서 야생늑대는 사라진 걸로 아는데 당시 아무리 꿈속이었다 한들, 꿈속 배경은 거의 2000년대 실제 식장산을 배경으로 보였는데.....어떻게 인적이 많은 식장산에서 야생늑대 무리가 한마리도 아닌 여러마리가 살아남았을까요.....??
물론 들개를 착각한 것 일수도 있지만......들개치고는 털색도 너무 짙었고 꼬리를 말아올린 들개와는 달리 꼬리를 축 내리고 쫒아온걸 보면...??
암튼 그렇게 그 의문점을 끝으로 전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꿈이 제가 꾼 무서운 꿈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듯 합니다.....
제가 말씀드릴 쁘디오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이만 쁘바~~!!^^💙💙💙
참고로 사진속 늑대는 이미 멸종한 에조늑대 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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