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둡님 방송을 즐겁게 보는 시청자 입니다.
저는 오늘 부로 타 회사로 이직 합격을 통보받았습니다.
한 1년 정도 이직 준비하고 지원서 여러곳 넣고 그랬던거 같은데... 더 좋은곳으로 합격해서 다행이네요..
이직 하고 아버지께 전화 드렸습니다.
회사 이직 성공했고... 확실히 이전 회사보다 인지도도 높고, 연봉도 올라서 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등등
이런 대화 나누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전화가 왔는데 서럽게 울면서 전화하시더라구요.
아들 좋은 회사 취업하고 너무 기특한데,
그동안 금전적으로 지원해주고 그러질 못해서.. 남들은 부모가 금전적으로 지원해주고 그러는데 본인은 그러질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엄청 우시더라구요.
아버지가 우시는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저도 눈물이 많이 났지만... 꾹 참고 위로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뒷바라지 해주신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번도 원망해본적 없고 남들보다 못해준다고 생각해본적 없다고..
사실 어머니가 대학교 1학년때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부터 조금 집안이 어려웠지만... 아빠는 그때부터 투잡을 뛰시면서 열심히 일하시다가 건강이 많이 안좋으신적도 있었어요.
어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아버지가 우신건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
이직 성공했지만, 오늘 마음이 심란하고 그래서 이렇게 글 써봅니다...
글 읽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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