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토리우스가 패했다.
심연의 존재를 사냥함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따라올수 없을만큼 심연의 카운터였던 아르토리우스가 패했다.
그윈은 마누스에 대적할 방법이 아예 없다는것을 깨닫고 마누스를 토벌하는 것 대신 불의 힘을 키워 심연을 몰아낼 방법을 모색한다.
그는 왕의 소울을 지닌 자가 소울을 태초의 불에 바친다면 불이 다시 되살아날것이라 믿었고, 다른 두 왕의 소울을 지닌 자들에게 이 방법을 제안하려 하였다.
그러나 이자리스의 마녀는 이미 이자리스 도시 전체와 함께 혼돈의 불에 삼켜져 데몬으로 변이한 이후였고, 니토 역시 어두운 묘지에서 은둔하며 삶과 죽음을 순환하는데에 힘쓰고 있었다.
결국 그윈은 자신 혼자 태초의 불로 향했으며, 그런 왕의 뒤를 은기사 몇명이 뒤따라갔다.
그윈은 태초의 불이 탄생한 장소인 태초의 화로에서 은기사들과 함께 자신의 소울을 바쳤고, 그윈의 왕의 소울의 힘으로 인해 태초의 화로는 다시금 태초의 불로 가득 채워지게 된다.
그윈과 함께 소울을 바친 은기사들은 태초의 불에 삼켜져 흑기사로 변이하게 되었다.
태초의 불을 품은 흑기사들은 본능적으로 혼돈의 불에서 태어난 데몬들을 적대하였다.
(닼소3에서 흑기사들이 데몬유적에 있는 이유와 데몬들에게 흑기사무기가 20% 추가댐이 들어가는 이유)
그윈의 희생으로 불이 힘을 되찾아 심연을 몰아내었고, 저주가 사라지며 세상은 다시 평화를 되찾게 된다.
세상은 평화를 되찾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그윈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태초의 불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던것이다.
불의 힘이 약해지자 심연의 힘이 다시금 세상을 뒤덮게 되고, 이번엔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들에게까지 망자의 저주가 발현되고 만다.
로드란의 신들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저주로 인해 다크링이 나타난 인간들을 수용소에 투옥시키는 한편 이미 망자로 가득찬 도시를 폐쇄, 격리시켰다.
작은 론도 지역을 다스리는 존재이자 그윈의 소울을 나눠받은 4인의 공왕이 모두 심연에 잠식되고 론도의 주민들마저 망자의 저주가 나타나자 신들은 폐쇄, 격리를 넘어 작은 론도 지역 자체를 수장시킨후 살아남은 자들을 학살하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써가며 저주의 확산을 막고자 하였다.
그러나 신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날이 갈수록 불은 꺼져가고 심연의 힘은 점차 강해져 망자의 저주가 로드란 전역에 퍼지게 되었고, 결국 로드란은 반쯤 멸망한 상태로 남게 된다.
방치된 수용소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한 남자는 어떤 기사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하게 되고, 수용소를 지키던 데몬을 무찌른후 불을 계승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니, 그가 바로
선택받은 불사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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