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르도 0

자막 있습니다.

OST 가사 뽕맛에 취해보고 싶으시다면 자막틀고 보시길

구공방이 해체된 후, 치유교단의 공방을 이끈 공식적인 첫 사냥꾼, 루드비히.

루드비히는 야수를 인간의 '적' 이라 보며 그들을 무자비하게 사냥하던 훌륭한 사냥꾼이었다.

그는 야남 시민들에게 사냥꾼이 되라 호소하였고, 지원자를 위한 별도의 방어구까지 준비할 정도로 야수를 몰아내는데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던 중 치유교단은 오에돈과 접촉하였으며, 피의 계약을 통해 힘을 얻는다.

피의 계약을 맺은 사냥꾼 중 가장 뛰어난 사냥꾼인 루드비히는 오에돈에게 신성 월광검을 하사받아 달빛의 힘으로 야수들을 사냥해나갔고, 검에 깃든 가호로 인해 피에 취하지 않았다.

루드비히는 사냥을 지속하던 중 인간의 본질이 야수이며, 자신들은 야수로 변이한 '인간'을 사냥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혼란에 휩싸이며 '야수는 인간의 적' 이라는 신념이 흔들렸고, 곧 사냥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된다.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선 인간이었던 야수를 무찔러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신념을 다시금 굳게 다지고 사냥을 계속 이어나가던 루드비히였으나, 그의 마음 한편에선 죄책감의 메아리가 울려퍼졌으며 사냥을 할수록 그 죄책감은 짙어져 갔다.

이후 오에돈의 계략으로 인해 코스가 살해당하고, 오에돈의 힘의 증거인 붉은 달이 뜨며 야남에서 야수병이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루드비히는 월광검의 가호로 야수화를 견뎌내었으나, 오에돈은 월광검을 변질시켜 그를 야수로 만들었다.

오에돈은 야수가 된 루드비히를 써먹으려 했던 것 같으나, 코스가 죽으면서까지 저주를 내려 오에돈을 방해한 영향으로 루드비히는 이날의 끔찍한 악몽을 재현한 사냥꾼의 악몽에 갇히게 된다.

사냥꾼의 악몽에서 루드비히는 추한 야수의 모습으로 자신을 사냥하러 온 주인공 사냥꾼에게 달려든다.

저주 받은 루드비히

이후 사냥꾼에게 큰 피해를 입어 쓰러진 루드비히 옆으로 그의 월광검이 박히며 빛을 내게 되고, 한때 자신을 이끌었던, 그리고 파멸시켰던 월광검의 가호로 인해 루드비히는 인간성을 되찾는다.

이후 루드비히는 검례를 하며, 더이상 추한 야수가 아닌, 인간을 위해 싸웠던 진정한 사냥꾼으로써 주인공 사냥꾼을 상대한다.

이후 주인공 사냥꾼에게 패배한 그는 머리만 남아 쓰러졌고, 자신을 이긴 훌륭한 사냥꾼에게 자신이 이끌었던 교단에 대해 묻는다.

이후 주인공 사냥꾼에게 거짓말을 들은 루드비히는 그 거짓말에 안심하며, 월광의 가호로 편히 잠든다.

이때의 루드비히는 자신의 오랜 죄책감과 걱정을 내려놓으며, 모든 시름으로부터 해방된 상태로 편안히 잠들게 된다.

물론 개스코인, 로가리우스, 아멜리아, 게르만, 로렌스, 그리고 야남 시민들은 모두 불행한 최후를 맞았으나, 주인공 사냥꾼은 진정 인간을 위해 야수와 싸워온 정의로운 사냥꾼을 위해 진실을 감추고 거짓을 말했으며, 이 거짓말 덕분에 루드비히는 블러드본 세계관의 등장인물 중 가장 행복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