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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자와 투메르 문명을 탐구하는 비르겐워스 학파.

비르겐워스 소속 학자였던 로렌스는 위대한 자의 피가 인간들을 육체적인 진화로 이끌것이라 믿었고, 정신적인 성장 이후에야 육체적인 진화가 성립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학장 윌럼과의 마찰끝에 비르겐워스를 탈퇴한 후 야남에서 피의 치료를 시작한다.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학자들과 함께 치유교단을 설립, 초대 교구장으로써 야남에서 피의 치료를 시작한 그는 곧 활기를 되찾는 야남을 보며 자신이 옳았음을 느낀다.

물론 피의 치료 도중 멘시스 학파라는 이단집단이 생겨나고, 애나리스가 이끄는 카인허스트 혈족과의 전쟁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공방의 사냥꾼들로 야수를 저지하는 한편 다수의 사냥꾼들에게 조차 인간의 본질이 야수라는 사실을 숨긴채 성가대를 중심으로 야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여 '야수 피의 환약' 등 사냥꾼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제조해 야수와 맞선 치유교단은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넘기며 야남에서 피의 치료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야수와의 전쟁이 지속될수록 치유교단의 피해는 커졌으며, 야수의 수는 점차 늘어났다.

이에 야수의 존재를 야남 시민들에게 숨길수 없던 치유교단은 야남 시민들에게 야수의 존재를 알리고 비밀조직이었던 구공방을 해체, 신공방을 조직하여 사냥의 밤에 야수들을 사냥하였다.

동시에 치유교단의 성가대는 투메르문명에서의 흔적을 이용하여 이브리에타스를 소환, 그러나 이브리에타스가 전혀 반응이 없자 이브리에타스의 피를 이용해 피의 치료에 쓰는 한편 더욱 연구를 이어나가 또다른 위대한자, 달의 존재 오에돈과 접촉한다.

오에돈은 사냥꾼들이 야수를 사냥하며 모은 피의 유지로 그들을 '레벨업' 하여 인간을 초월한 힘을 얻도록 도와주었고, 신공방의 리더 루드비히 에게는 자신의 힘을 담은 신성 월광검을 하사하였다.

오에돈의 조력으로 레벨업을 통해 힘을 얻은 사냥꾼들은 야수를 빠르게 사냥해나갔고, 신공방의 사냥꾼들은 야남의 수호자로써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치유교단은 한편 오에돈을 통해 위대한자 코스의 계획에 대해 알게 되고, 인간을 모두 권속으로 만드려는 코스의 계획을 막고자 코스의 추적을 시작한다.

치유교단의 성가대는 연구동 환자들을 실험에 이용하여 그들의 뇌를 비대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로 '살아있는 실패작들' 이 탄생하게 된다.

실패작들은 코스의 힘에 이끌려 어촌에 도달했으며, 코스를 사냥하기 위해 다시 조직된 구공방의 사냥꾼들은 어촌의 주민과 코스의 권속을 닥치는대로 살해해나갔다.

결국 코스는 게르만의 손에 살해당하고, 코스의 죽음으로 롬이 정신을 잃자 롬이 수호하던 호수에서 오에돈의 힘의 상징인 붉은 달이 떠오르며 오에돈이 그의 오랜 계획을 실행한다.

아미그달라와 멘시스 학파에게 자신의 아이, 메르고를 납치당한 오에돈은 자신의 세력을 필요로 하였고, 야남의 치유교단과 접촉하여 그의 계획을 준비하였다.

그들에게 선사한 레벨업은 그들 내면의 '야수성' 을 깨워 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야남에 오에돈의 힘의 상징인 붉은 달이 뜨자 레벨업을 받은 사냥꾼들은 오에돈의 힘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야수화 되고만다.

오에돈의 계획에 대해 뒤늦게 알아차린 로렌스는 친우 게르만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했으나, 게르만은 이미 코스를 죽여 막대한 피의 유지를 쌓은 후였고, 오에돈에게 다리를 잃은채 조종당하는 상태였다.

로렌스는 수많은 사냥꾼들이 야수화 되고, 수많은 야남시민들이 야수가 된 사냥꾼에게 살해당하고, 그나마 정신을 유지하던 사냥꾼들 조차 붉은 달의 영향으로 피에 미쳐 야수 시민 가릴것 없이 무차별 학살중이며, 심지어 공방의 리더인 루드비히마저 오에돈이 변질시킨월광검의 가호로 인해 야수로 변이한 지옥을 본다.

인간의 진화를 꿈꾸며, 더이상 야수에게 고통받지 않는 시대를 꿈꾸며 비르겐워스를 탈퇴하여 치유교단을 설립하고, 피의 치료를 시작한 로렌스는 지옥보다 더 지옥같이 변해버린 야남을 보며 엄청난 죄책감에 사로잡혔고, 이윽고 로렌스에게 야수화의 징조가 나타난다.

자신이 야수화하며 야남을 더욱 혼돈으로 몰아넣을수 없었던 로렌스는 빠르게 야남을 벗어났지만 곧 야수로 변이하고 말았고, 미쳐버린 사냥꾼들과 군중에 의해 구야남이 불타며 결국 로렌스도 사냥당하게 된다.

이후 코스의 저주에 의해 로렌스또한 야남의 재앙을 재현한 사냥꾼의 악몽에 빠져버리게 된다.

야수화된 로렌스는 악몽에서 주인공 사냥꾼이 소지한 두개골에 이끌려 부활하였으며, 두개골만 회수한다면 모든 고통이 끝날것이라는 헛된 믿음만을 지닌채 주인공 사냥꾼에게 달려든다.

전투가 지속될수록 로렌스는 마치 야남의 재앙을 떠올리는 듯 고통에 젖어 울부짖으며, 3페이즈에 돌입하면 상반신만 남은채 비명을 내지르며 두팔을 허우적대며 공격하는데, 마치 죄를 선고받아 지옥의 형벌을 받는 망령으로 보일 정도로 처절한 절규를 내뱉는다. 

OST 3페이즈 부분과 함께 로렌스의 모습을 본다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