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리나 0

그 어떤 말을 해도 다 잔소리였습니다.

인간도 아닌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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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엄마는 치매가 와서 죽어가고 있는데 누가 모시냐 눈치만 보고 있고. 

장남은 재산 탕진에 큰소리만 떵떵거리고

큰딸은 목소리만 크고 정작 하는 행동은 모순됐지.

막내는 박사딴다고 다른건 아무것도 모르나봐. 상식도 없이 그냥 어버버.

둘째는 그냥 자기 엄마 형제 일이면 처자식 입에 뭐가 들어가는지는 신경도 안쓰고 헐레벌떡.

난 다 기억한다.

5살배기 딸래미랑 이제막 태어난 젖먹이 이고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서 몇일밤을 밤새서 시아버지 병간호 한건 누굴까? 그 몇일밤을 밤새는데도 교대해준 사람은 없었다더라?

아무도 인정해주지도 않는데 매주 반찬을 한박스씩 채워서 할매한테 보내준 사람은 누굴까? 할매가 씹는게 시원치 않아서 우리집 반찬이랑 별개로 다 따로 만들었다. 손을 보니까 손가락 마디마디가 부어 올라있더라. 그 손을 볼때 내 심정이 어땠을지 너희는 알까?

감기 몸살로 열이 40도에 다달을때도 할매가 입원했다고, 병간호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할사람이 너밖에 없다고. 가서 병간호 한 사람이 누굴까? 거기서 장남놈이 "우리 딸 결혼식때 안왔데요?" 이지랄 하는 것도 들어야했다. 큰딸이라는 년은 막내며느리는 뭐하냐는 질문에 "연수갔다. 선생들 방학이라도 바쁘다." 그래? 그럼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오고 있는 이 여행사진들은 뭘까? 이 소식을 군대에서 들었던 내 심정이 어땠을지 너희는 알까?

너희들은. 너희는 진짜 인간도 아니야. 입에 들어가는 쌀한톨도 아깝지. 

이젠 너희의 모든 말, 행동 눈빛까지 전부 가식이 느껴져. 

내가 너희들에게 고마워하는 딱 한가지는 

저 모습은 인간이 가져선 안되는 모습이라는걸 깨닫게 해줬다는거다.

내눈에 띄지 않길 바란다 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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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는 싫지 않아요. 사람이 아닌 것들이 주제파악도 못하고 하는 말들이 싫은거죠.

쓰다보니 너무 격했지만, 수정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 주제에 맞는지는 어떨지 잘 ㅎㅎ

이렇게라도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