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기는 무서워서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 중, 정성 좀 쏟은 것 처럼 보이고 맛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보았습니다.
고르고 고른 끝에 내린 답은!
바로 오므라이스입니다 dajuDD
편의상 인증용 BloodTrail 은 마지막 완성에만 넣었습니다.
먼저 재료부터 설명하겠습니다.
- 밥
- 집에 있던 각종 채소
- 집에 있던 돼지고기 (비계 X)
- 로제 파스타 소스, 케첩
- 달걀
재료는 본인 지갑에게 물어본 뒤에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제 지갑은 여기까지 허락해줬어요.
1. 먼저 재료를 손질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습니다.
다양한 채소를 많이 넣을 수록 보기에 예뻐서 눈이 행복해합니다. 저는 양파, 당근, 파프리카를 넣었습니다.
2. 잘 다듬은 재료를 볶아줍니다.
볶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아질 것 같다는 것을 예감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3. 밥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밥솥에서 갓 나온 뜨끈한 밥보다는 식은 밥이 볶기에 더 좋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만 하면 일반 볶음밥이지만 여기에서
도레미솔~
4. 로제 파스타 소스를 넣고 볶아줍니다.
의아해 하실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색도 주황색이라 예뻐요.
소스는 케첩, 돈까스 소스 등 대충 어울릴 것 같은 소스들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냥 집에 있는 거 쓰세요.
이 부분에서 간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소스로 충분히 간이 되지 않았다면 소금간이라도 해주세요.
5. 계란물을 새 프라이팬에 부어줍니다.
오므라이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계란 지단!
하지만 그만큼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고난도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단을 실패하면 기분이 시무룩해집니다. 현실과 타협하시고 계란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로 우회하실 수도 있지만 안 예쁩니다.
꼭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진행합니다.
5-1. 계란을 안 찢어지게 잘 뒤집고 뿌듯해합니다.
나 자신을 애정하는 마음이 급상승하며,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수고한 내 손에게 뽀뽀라도 해주세요.
6. 밥을 그릇에 잘 담아주고,
계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달걀이 큽니다. 내가 생각했던 건 이게 아닌데 이상하다
7. 케첩을 뿌려주고, 되지도 않는 데코레이션까지 해주면 완성!
인증샷 dajuDD
맛있고 예쁘기까지 한 오므라이스. 한 번 해먹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직접 해보길 추천드리면서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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