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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칸사람
2022-05-31 21:14:19 247 6 0

c19f619c9c7ee6679ae33388ce422cc0.png미리보기 방지


제목: 뜨거운 공포


평범한 어느 날  저는 일과를 모두 끝내고 잠을 자러 제 방에 들어가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너무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잠을 잘 수가 없더라고요. 바람이 세게 부는 날 캠프파이어 할 때 토치로 불을 붙이는 소리 같았어요. 그래서 밖으로 확인차 방문을 열고 나왔는데 집 윗부분에 붉은 빛이 도는 연기가 있어서 거실로 가보니 1.5m 정도 크기의 불이 저희 집 베란다에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그 순간 열 감지 센서가 작동을 했는지 알람이 엄청 시끄럽게 울려서 일단 빠르게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나오고 나서 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누가 벌써 했는지 소방차와 경찰차가 사이렌 키고 오는게 보이더라고요. 한 2분 정도밖에 안지났는데.. 소방관분들이 안으로 들어가고 시간이 좀 지나자 불이 꺼졌는지 연기가 멈췄습니다. 하지만 바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1시간 정도 밖에서 더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고 안으로 들어가도 좋다 하셔서 집에 들어갔는데..


이럴수가.. 화분이 녹아내리고 집 안이 완전 재로 뒤덥혀 있더라고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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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물티슈로 그냥 한번 쓱 닦은 겁니다.)


걸어다닐 때마다 발바닥은 까맣게 변하고 집안에는 탄냄새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대로 잘 수는 없으니 한밤중에 가족들과 함께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날 평소 수면시간보다 약 4시간 정도 늦게 잤습니다. 다음날이 바로 시험이었는데 수면부족... 그렇게 시험도 망쳤고 매우 공포스러운 성적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사상자 없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고 덕분에 지금 웃으면서 말할 수 있네요..^^


P.S 이러면 안되는 건 아는데 사실 저 일 끝나고 '와 친구들한테 썰풀어야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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