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날은 뭔가 색다를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 시절 내내 제가 공부를 안하고 놀았던 탓일까요? 똑같더라구요 ... 자꾸 어른들이 ‘대학 어떡할거냐 어떻게 됐냐’ 라고 물어보시는데 진짜 짜증내고 나올뻔했어요. 안그래도 속상한데 아직 두군데 발표 남아서 기다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
설 연휴 동안 저는 영화를 두편 봤습니다. ㅎㅎ 문화생활을 즐겼죠. 히트맨은 재밌고 웃긴 스토리들이 많아서 아주 즐겁게 웃으면서 본 영화였고, 남산의 부장들은 역사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무거울 수도 있지만 그 시대 그 상황에 공감하며 볼 수 있었고 뭔지 모르게 가슴 한켠에 깊이 와닿는 감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휴 내내 가족들간의 대화 내용은 오직 !!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였습니다. 즐거워야할 명절에 뉴스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 증가 현황만 발표하고 있으니 울적하더군요... 모두 마스크 잘 끼고 손 잘 씻어야겠어요 !! ㅜㅜ
많은 친척들이 오시진 않았지만 부모님과 조부모님, 고모가 세뱃돈을 많이 주셨어요. 사진에는 5만원 한장뿐이지만 나머지 60만원은 제가 통장에 넣어둔 상태랍니다.
연휴가 끝나고 지코 콘서트 티켓 배송이 시작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가야할지 취소해야할지도 고민중입니다ㅜㅜ
설날이 오기 전에 전 벌써 새해에 이루기로 한 목표들을 좀 이뤄서 기분이 좋습니다. 운전면허도 땄고, 바리스타 자격증도 딴 상태라 연휴가 끝나고 남은 시간동안에도 다주님 영상 매번 챙겨보면서 토익과 조주사 자격증 준비하고 랩 가사도 열심히 꾸준히 잘 쓰고 싶습니다.
즐거운 설날 보내셨길 바라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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