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방송 중이라 상담 신청하오
먼저 국대 영양사에게 상담을 받게되다니 감개무량하고 영광이오. 감사하게 생각하오.
본인은 3X살 유부남이오. 전공은 리눅스/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이나 돈보다는 쉬운 일을 찾다보니 이직을 하여 석유화학회사 전산팀에서 일하고 있소.
본인은 운동을 한달에 보통 24~25일 하루 3시간씩하오. 보통 근력2시간 유산소 1시간이오. 타지에 와서 외롭다고 아무나 잡고 결혼했더니 집에가면 마누라 잔소리에 집안 일 해야하고 더 고단하여 차리리 헬스나 하자 싶어 헬스를 시작했소 마누라도 내 몸 좋아지는게 싫진 않은지 이것에 대해서는 별말 안하고 그래서 거의 안빠지고 헬스를 하오
초반에는 많이 하는 3분할로 하루도 안빠지고 한 달을 했더니 운동을 해도 근육이 빠져 의아해하다 이게 오버트레이닝인가 싶어 5분할로 하고 있소. 이유는 회복 때문이오.
영양상담이니 본인의 식단 및 먹는 보충제를 열거하겠소
사실 식단은 별것 없소 내 마누라는 밥을 잘 못하오 그래서 저녁은 개나소나 구울 수 있는 삼겹살 4줄이나 목살 같은 돼지고기류에 밥과 김치고 마누라는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기 때문에 밤에 김치볶음밥이나 계란후라이나 개나소나 할 수 있는걸 만들어 놓으면 내가 아침에 전자렌지로 돌려서 먹소 그리고 점심은 회사밥 먹소. 아침밥 빼고는 밥 먹는 양은 많소 항상 1.5그릇~두 그릇이고 음식점 공기밥 기준으론 2~2.5개 정도 될 것 같소
아침 저녁 식전엔 밀크씨슬 레가론 정 먹소
아침은 7시 쯤 먹고 아침 먹고는 마프 토탈뉴트리그린플러스 무맛에 마프 알파리포산이랑 DAA타서 마누라꺼 고려은단 비타민C 1000mg, 고려은단 비타민B, 코스트코 MSM 1500mg, 비타민D 10000iu이랑 같이 삼키오. 마누라한테 밤마다 기빨리고 운동하려니 과연 내 남성호르몬은 안녕할까 싶어 DAA먹는 것이오. 사실 체감은 모르겠소.
점심 12시 20분쯤 먹고는 회사에서 주는 우유에 슈퍼푸드XS타먹소
항상 정시 퇴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17시 퇴근전에 HMB 1g 알약 먹고 퇴근해서 운동 30분전 시트룰린 3g AAKG 2g OAKG 2g 운동 15분전 BCAA 411 5g 베타알라닌 3g 크레아틴 5g 테아닌 1g 먹소 카페인 민감성이 심해 점심이후에는 커피한잔만 먹어도 잠을 못자기때문에 카페인은 안먹소
18~20시 운동 시작하고 운동중엔 게토레이 먹고 운동 후엔 마프 아이솔 1스쿱 반 인스턴트오트 1스쿱 반 글루타민 5g BCAA 211 5g, HMB 1g 먹소.
3시간 운동 후엔 저녁 먹고
자기전엔 마프 ZMA 3알이랑 테아닌 1g먹소
현재 목표는 골격근 50kg이고 체지방률은 지금 정도면 좋겠지만 10%대면 만족하오
본인의 가장 큰 문제는 회복이 아닐까 하오. 보통 헬스 안가는 날은 술마신 다음날도 있겠지만 너무 피곤하고 눈이 파르르 떨리고 내몸이 내 몸같지 않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요 가끔 그럴때가 오는 것 같소. 오버트레이닝인가 싶긴 하지만 골격근량이 저번처럼 떨어지지는 않으니 그냥 그날만 쉬고 계속하고 있소. 타우린은 통풍 무서워 안먹소. 나이가 많아지면 건강에 대한 겁이 많아지는 건 팩트인 듯 하오
그리고 추가적으로 크레아틴은 운동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소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소? 사람마다 말이 달라 모르겠소. 알려준다면 나 국대 영양사 말만 믿고 따를 것이오.
그리고 보충제는 진짜 간이 상하오? 내 마누라는 보충제 먹으면 간이 상하는지 아오.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간에 좋다고 레가론을 사온 것이오.
------ 5월 9일 추가 -------
오늘 점심시간에 점심도 안먹고 나가서 보건소 가서 인바디 쟀소. 1시 예약이라 밥안먹고 30분 일찍가서 화장실에 앉아있었는데 낮선장소라 그런지 속을 비우는데 실패했고 물도 한 시간전 부턴 안먹었는데 이상하게 더 좋게 나와서 이 결과는 신뢰도가 더 떨어지지 않나 생각하오. 어떻게 되었든 1달 이후에 재측정 가능하다고 하니 어쩔 수 없소
점심은 나이먹고 음식사진 찍으려니 쑥스러워서 못찍었더외다. 그래서 식단표를 올리오. 저중에서 나는 점심만 먹소. 일주일마다 식단표가 나오기에 나도 한 달 전체 식단표는 모르오.
저녁은 저기서 고기 한판 더 구워오면 맞소 밥도 한그릇 더먹소. 저 사진의 부위는 앞다리살이나 마누라가 마트 돌때 싼 부위가 올라오는 것이오. 마누라 기분이 좋고 가격도 쌀때가 겹쳐야 쇠고기를 먹소. 저 반찬 중에 고기빼고 마누라가 한건 하나도 없소. 장모님 솜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