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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9살때 일 (살짝 공포)

n_ail87849
2019-08-30 22:11:22 127 2 0

제가 9살때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동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지름길, 산속에 있는 작은 공원 등 남들이 모르는 길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주말이였고 저는 평소와 같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갑자기 재학중인 초등학교에 가고 싶어 지름길인 좁은 골목으로 갔습니다. 벽과 건물사이에 있는 사람하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골목이여서 저 이외에는 아무도 다니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날에는 저 멀리서 온통 옷도 모자도 힙색도 검정색으로 입은 아저씨가  반대편에서 걸어오고 계셨습니다. 그 아저씨와 마주 섰을땐 제가 먼저 비켜드릴려고 벽으로 가까이 붙었습니다.      

저는 그대로 그 아저씨와 지나치는 줄 알았는데 아저씨가 저를 부를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저씨는 제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위치를 물어보셨고 저는 대략적으로 위치를 알려드렸는데, 잘 모르겠다며 데려다 달라고 하셨어요. 저는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는데 그때 제 뒤에서 또 소리가 들렸었어요. 웬 모르는 아주머니가 저를 ○○이라고 부르면서 "얘가 왜 여기있어 너희 엄마가 저기서 계속 찾았다!" 하시면서 저를 골목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그저 아주머니 손을 잡고 골목에서 멀어져 

큰 도로로 나왔을때 쯤 아주머니가 저를 데리고 경찰서로 가셨어요. 가서 저를 앉아 있으라 하시고 경찰 아저씨와 잠시 이야기 하시다가 집에 데려다 주시겠다며 저와 아주머니 경찰 아저씨 3명이서 저희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화분에 물을 주고계시던 엄마와 눈이 마주치고 엄마는 당황하시다가 저를 집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시고 아주머니와 경찰 분과 이야기를 하시고 집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집에 들어온 엄마는 저를 안고 한참동안 우셨어요.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저에게 무슨일이 있을뻔 했다는건 예상했습니다. 최근 그일이 다시 생각나 엄마에게 무슨일이 였는지 물어보았는데 듣고  충격 받았습니다 .

그 아주머니는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아이와 남성이 있기에 아빠와 딸이 있는가 보다 하고 지나가실려 할때 남성이

가방안에 있는 손이 벽돌을 쥐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저를 구해주신 것이였습니다. 그후 계속 그 아저씨가 쫓아올까봐 경찰서를 들려 저를 보호 해주시며 집에 데려다 주신것이였습니다. 

지금도 종종 생각 합니다. 만약 그 아주머니가 지나가지 않았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TMI : 지금 생각 하면 좀 소름이긴 한데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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