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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게임의 '몰입감'은 대체 어디서 오는가

깔라만씨청귤차
2022-09-26 22:45:30 226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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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래곤즈 도그마'라는 고전게임을 했습니다.


스카이림이 흥하던 시절에 1년 늦게 나온 게임이라 그 당시 엄청나게 화재성을 띄거나 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잘 만들어진 정통계 판타지 RPG입니다.


이 게임을 하다보니 '참 몰입감이 좋네'  하다가 든 생각인데 스카이림, 폴아웃 같은 오픈월드 기반 게임 중에서 유독 몰입감이 좋은 게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 몰입감이라는 게 게임성과 정확히 비례하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


RPG적 요소는 잘 모르겠지만 오픈월드 기반 게임이라면 저런 작품들 보다 더 뒤에 나온 젤다라던지 GTA5, 갓오브워 등등이 있지 않습니까?(직접 해본 게임 중에서만 말하는 거라 좀 더 좋은 비교 대상이 따로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런 게임들은 분명히 GOTY를 주워담고 유저평가까지 잘 받을 정도로 좋은 게임들인데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저 고전작들의 비해 몰입감이라는 게 부족했던 느낌이 듭니다.


이게 뭐라고 해야되나 플레이어(나)와 캐릭터가 분리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분명 저 게임들에도 선택지가 있고 모험을 풀어나가는 주체는 저임에도 불구하고 컷씬과 플레이에서 내가 직접 탐험하고 체험한다기보다는 캐릭터의 서사를 관찰자 시점에서 보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게임들의 몰입감이 훌륭하지 않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분명 훌륭한 게임들이지만 저 고전게임들 수준으로 주체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뿐이죠.

심지어 게임성 부분에서 따지면 저 고전작들은 최신작들에게 밀리는 부분도 꽤나 많습니다. 분명히 하자가 여기저기 있는 게임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입감은 최신작보다 더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보면 게임의 '몰입감'이라는 건 그래픽이나 스토리의 완성도, 기술적인 구현 완성도 같은 게 아닌 무언가 별개의 요소에서 오는 거 같은데 그게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의 몰입감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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