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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어어어어엉 ㅠㅠ

온바짜오
2020-06-14 10:41:19 189 1 0

그거아세요? 어제가 반복된 거? 

저 드디어 내일이 왔습니다.

제가요. 어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고 밤이 되어 잤습니다. 근데 눈을 떠 보니 다시 토요일이더군요.

그래서 ‘어라?’ 하면서 친구를 찾아갔습니다(제가 기숙사생이라 친구와 지내고 있어요.)

“내꺼 날짜 고장 남? 왜 13일임?” / “뭔 개소리야, 아, 맞다. 너 오늘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는 다며? 힘내라” 하고는 그대로 자기 갈 길을 가버리더군요.

저는 겁나 당황하며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오늘이 며칠이냐고 물어봤는데 핸드폰으로 확인을 하시더니 13일이라는 겁니다. 나는 충격을 먹으며 예지몽이라도 꾼 건가 싶어서 그냥 지냈습니다. 역시 다이어트를 위해 아무것도 안 먹으면서요. 아니, 근데 친구들이 하는 대화가 뭔가 꿈에서라도 본 듯한 대화가 쉬는 시간에 오가고 있는 거예요. 이제 저녁이 왔고 저는 불안감을 가지며 잤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확인한 노트북 달력은 오늘이 13일 토요일이라고 떡하니 적혀있어서 충격을 먹었습니다. “뭐야, 이거?” 하면서 아무나 붙잡고(이때가 초반이라 누구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 군요.) “나 지금 13일만 3번째야!!“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개소리 하지 말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진짜 심각하게 내 모가지 걸고 진짜라고 외치자 더 이상한 눈빛으로 보더라고요. 당연하지만. 토요일이기도 하고 저는 그냥 몸이 안 좋다는 핑계로 하루 종일 누워있었습니다.

또 다시 13일. 아니, 슈발 나한테 왜이래 하면서 내가 진짜 일어나자마자 선생님한테 찾아가서 제가 제 사지를 걸고 지금 4번 째 13일을 보내고 있다고 하자 역시 같은 반응이더군요. 제가 말했죠. 얘들이 저녁에 자습실에서 춤추면서 놀텐데 잇지의 워너비를 충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게 먹히느냐 안 먹히느냐 실험이었죠. 근데 진짜로 그때가 되고 춤추며 노는 것을 본 선생님은 진짜구나 하며 작전이 먹혔습니다!

5번 째 토요일, 이번엔 작정하고 선생님께 오늘 일어날 일은 다 말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선생님이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오늘 꿈에서 저녁 자유 시간에 워너비를 췄었다고 말했습니다.

“???”

음?

“음, 아니 잠시만요.“ 하며 존버를 시작했습니다. 설마 하며 밤이 되고 바고 일어났습니다. 6번 째 때 선생님께 오늘 꿈을 꾸지 않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냥 학교생활 꿈을 꾸기는 했다고 하셔서 ”그거에요! 그거! 뭔 꿈 꿨어요?” / “저녁에 수원왕갈비통닭 소스가 들어간 치킨(실제 우리 학교 메뉴가 맞습니다.)을 보며 네가 엄청 침을 삼키며 바라보고 있는 꿈이었어. 너 오늘 아무것도 안 먹을 거잖아.” 웃으면서 왠지 기분 나쁘게 말하시는 거 있죠. 기억의 기준은 내가 첫 번 째 13일이었을 때 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랬거든요.

아주 천천히 범위를 멃혔습니다. 친구들 까지요,

한 20번 째 쯤, 되자 아침이 되자마자 일단 꿈으로 봤든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있을 친구들을 모아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이 사태를 어찌하면 좋을까.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어떡할까.

나는 이때 핸드폰을 들어 이리저리 돌아다녀봤습니다. 네이버 웹툰을 들어가게 됐는데, 금요일 웹툰이 올라와 있었던 겁니다. 머리를 한 대 맞은 느김이었습니다. 와 이거 우리만 이러고 있고 밖에는 시간이 잘 가고 있는겨? 그럼 이걸 활용해서 우리가 다음날을 지내듯 지낼 수 없을까? 아니 왜? 제 생각에는 우리 학교만 그랬을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랬어요. 아직도 의문입니다. 왜 갑자기 오늘이 와졌는지, 우리만 그랬다는 것을 알고는 학교에 모든 사람들에게 핸드폰을 활용한 미래 일을 알려주기 시작했고 뛰어다니면서 핸드폰 좀 보라고 소리 지르며 다니는 등, 온갖 노력은 다했습니다. 그리고 한 50번째 쯤 됐어요. 제 기준으로 그런데 일어났는데 휴대폰을 보니 14일 일요일... 아니 왓? 모두가 알았기 때문에 멈췄던 시간이 다시 움직인 건지 그냥 움직인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긴 글은 사실 꿈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신 화 만귀플을 보고 잔 저는 그 생각을 하다가 잤는데 이런 꿈을 꿨습니다. 정말 50일은 지낸 것 같은... 충격적인 꿈이었어요. 작가님의 작품의 영향력 대단하네요. 너무 재미있는 꿈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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