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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트 | Fan Art AB(앱)든링 전기 - 만월의 여왕 레날라 편 -

우생
2024-04-10 01:49:46 23 0 0

AB(앱)든링 전기

- 만월의 여왕 레날라 편 -

주접깨비I 끄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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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Wellcome to 마법학교 아르피엘~ (마법도 학교도 아르피엘도 아님)

여러명이 모이면 돌림노래처럼 끝없이 날려대는 마술사들에 휘석마술에,

안아줘요~ 하고 달려드는 좀비에, 빛바랜 자만 보면 신나서 달려드는 멍멍이에

가끔가다 급발진하는 인형, 그리고 왜 늑대가 마법을 쓰는거죠?

이곳은 왜 이렇게 저에게 불친절 한거죠?

그래도 어찌저찌 잡는데 성공한 라다곤의 붉은늑대.

아. 이제 숨 좀 돌리자...



배움터의 방 축복에서의 휴식을 끝내고 학원을 마저 나아갔다.

축복 앞에 펼쳐진 넓은 광장을 지나 옆쪽 거대한 철공이 굴러다니는

커브 진 외길을 지나 대서고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고,
만월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레날라가 자리한 대서고에 도착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대서고의 문을 열자, 내부는 불이 꺼져있어

어두컴컴했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은 대서고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늘 높이 치솟은 책장과 바닥에도 수많은 책들이 쌓여있었다.

서고의 높은 천장을 올려다보며 이번 거대한 룬의 주인인

만월의 여왕 레날라를 찾기 위해 어둠 속에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가는 도중 무언가 발에 걸렸다.

놀라서 아래를 바라보니 하반신이 없어 바닥을 기어다니던

마술 학도 하나가 기분 나쁘게 웃으며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기묘한 기분이 들어 눈앞을 바라보니

서고의 어둠 속에서 하나둘씩 촛대의 불이 켜지며

바닥에 있는 많은 학도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학도들은 전부 하늘. 즉 서고의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었기에

에이비 그녀도 따라 천장을 올려보았다.

천장에서 천천히 이 학원의 주인 레날라가 내려왔다.
아아, 얘야....
꼭 착한 아이로 낳아줄게....

레날라는 빛나는 호박 알을 품에 안은 채 공중에 떠있었다.

그리고 레날라 자신은 금빛 보호막에 감싸져 있었는데,

레날라를 감싸고 있는 보호막을 깨부수기 위해서는

레날나 주위를 지키고 있는 마술 학도들 중

금빛으로 빛나며 노래하는 학도를 찾아 처치해야 했다.

수많은 학도가 이 드넓은 대서고 내에 퍼져 있는데

금빛인 녀석은 한 명이었기에 대서고 내를 종횡무진하기 시작했다.

물론 학도들도 자기를 처리하러 오는 것을 아는지,

입에서 불을 뿜어 공격하기도 하고, 주변에 있는 책을 마술로 던져댔다.

책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학도들이 아직 마술에 통달하지 못해서 그런지

날아오는 책은 그렇게까지 아프지는 않았지만

빛나는 학도를 찾으려 집중하다가 한두 개씩 날아오는 책의 피해는

에이비의 신경을 살살 긁는 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간혹 책 말고 각종 기물을 던지기도 했는데,

이건 꽤 아팠다. 가끔가다 머리 위에 샹들리에를 떨어트리기도 했는데,

잘못 맞으면 바로 의문의 축복 행 편도 티켓을 끊어주었다.

아무래도 책의 피해는 마술 통달의 문제보단 책이기 때문이 맞는 것 같았다.

아무튼 책에 맞고, 불에도 데이고, 머리위로 떨어지는 샹들리에도 피하며

학도들을 쓰러트리고 레날라의 보호막을 깨트리고 레날라에게

들고 있던 창으로 찌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찔리던 레날라는 곧 자신 주위에 큰 폭발을 일으키며

다시 황금 보호막을 재생했다. 그리고

자, 착한 아이들아, 다시 태어날 시간이란다...

라는 말을 하며 주변 학도 여럿을 비석으로 바꾸어서 에이비에게 날리기 시작했다.

이 비석이 참 무서운게 맞으면 아픈 것은 넘어가도

마술 학도들은 바닥에 기어다니고 있는지라 주로 위보단 아래.

즉 서고 바닥을 바라보면서 동분서주 다니는데

레날라가 날리는 비석은 머리 위에서부터. 즉 시야 밖에서 날아오는 점이었다.

그리고 더욱 무서운 점은 벽 뒤에 숨더라도 가끔가다 벽을 무너트리고 날아오는 점이었다.

그 덕분에 아니 이게 왜무너져! 외마디 비명을 남기고 축복으로 불려갔다.

얘야. 무서워할 거 없단다. 

레날라가 말했다.
비석을 날려서 사람을 축복으로 보내면서 하는 말 치고 참 얄미우면서도,

동시에 어이없는 말이었다. 그런 걸 던지면서 무서워할 거 없다 하다니...

아무튼 다시 축복에 온 김에 이번에는 새로운 기도와 함께 가기로 했다.
그 기도의 이름은 은혜의 축복.

자신 주위에 축복을 부여하여 서서히 체력을 회복하는 기도였다.

새로운 기도와 함께 다시 레날라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책에 맞고, 데인 상처는 잠시 멀리 떨어져 있다보면

은혜의 축복으로 언제 다쳤냐는 듯 다시 회복되었다.

그렇게 결국 레날라의 보호막을 깨고 쓰러트리는데 성공했다.

보호막이 깨진 탓일까 레날라는 소중히 품에 안고 있던

호박색 알을 놓치고는 알을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호박색 알에서 검은 기운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아아,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

기다리렴, 곧 안아줄게...

계속, 계속, 계속, 계속, 너희는 태어날 거란다.

무방비하게 자신의 호박알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며

마무리를 지으려 레날라를 향해 걸어가는 그때

검은기운이 모이더니 목소리가 들렸다.

마녀 라니의 이름으로 명한다.
우리 어머니의 수렁과 같은 잠을 침범하지 말지어다.

그리고 새어나온 검은 기운은 점차 방으로 퍼져나가

물에 잉크를 떨군 듯 방을 가득 채워나갔다.

그리고 곧 서고는 잔잔한 호수에 빛나는 별이 떠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밤하늘의 풍경으로 바뀌어 갔다.
죄인이여.
이야기하며 전하라.
카리아의 마지막 여왕,

만월의 레날라의, 고고한 밤의 모습을.

그리고 그 서고가 변한 호수의 한가운데에는

거대한 달을 등지고 선 레날라가 지팡이를 치켜들고

빛바랜 자를 향한 적의를 보이고 있었다.

적의를 들어낸 레날라는 곧 바로 눈앞의 빛 바랜 자를 향해

지팡이 끝에서 왠지 보다보면 에너지파가 생각나는 혜성 아줄을 발사했다.

자기에게로 날아오는 에너지원류를 간신히 구르기로 피하고,

아무래도 이건 친구가 좀 필요하겠어.

그렇게 생각이 든 에이비는 종을 울려 늑대의 영체를 불러냈다.

그렇게 늑대영체 셋과 함께 4대 1의 싸움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곧 레날라가 왜 이 레아루카리아 마술 학원의 보스인지 알 수 있었다.

레날라는 마술학원의 보스답게 여러 가지 다채로운 마술로

자신의 적들을 농락했는데,

먼 거리에서는 혜성 아줄이나, 별똥별 마술 같은 장거리 마술을,

그렇기에 기도가 닿지 않아 기도 사용을 위해 앞으로 접근하면

뒤로 거리를 벌리며 유도성이 높은 휘석의 유성이나 별똥별 마술을,

그래도 거리가 가까우면 근거리에서 산탄처럼 퍼지는 부서지는 결정 마술과

지팡이를 회전시켜 전방을 견제했고,

이따끔씩 레날라를 만월의 레날라 라고 불리게 만든 마술인

레날라의 만월을 사용해서 강제적으로 도망치게 만들었다.
그런 다채로운 마술로 에이비를 몰아 붙이는 레날라였지만,

그럼에도 늑대와 기도의 피해는 점점 누적되어 갔다.

맹약의 거인이여!, 맹약의 용이여!

체력이 어느정도 소모되자, 레날라는 이대로는 위험하다 생각이 들었는지,

늑대, 사냥개 기사, 트롤, 비룡의 영체를 불러내 같이 싸우기 시작했다.

아니... 늑대는 나도 부를수 있으니 그렇다고 쳐도

트롤이나 용을 불러내다니 영체 급이 너무 차이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만월의 여왕이 소환한 영체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그런 존재였기에,

정신을 가다듬고 눈앞에 영체가 아닌

영체 뒤에서 여러 가지 휘석 마술을 퍼부어대는 레날라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공략 끝에 레날라의 몸에 마지막 번개창이 박혔다.

...아아 라니, 작은 내 딸아....너의 밤을 가렴...

라는 레날라의 마지막 말과 함께

에이비는 태어나지 않은 자의 거대한 룬을 획득했다.

그렇다. 레아 루카리아에서 얻는 데미갓의 거대한 룬은,

레날라 본인이 아닌 레날라가 안고 있는 호박색 알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레날라를 쓰러트린 뒤 다시 서고로 돌아온 에이비였다.

돌아온 서고에는 학도들은 온데간데없고 레날라 혼자 서고 중앙에 앉아있었다.

일단 레날라 뒤에 있는 축복에 상호작용을 하고

앉아있는 레날라에게 가까이 접근해보았다.

...어디 가버렸니? 우리 착한 아이들...

숨어있지 말고 나오렴. 책도 등불도 많이 있단다. 그러니까 어서 나오렴.

혹시 무덤이 되었니? 다시 태어날 때가 되었니?

레날라는 서고 중앙에 앉아 정신나간 것처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중얼거리고 있었지만

적의가 없어 보이기에 말을 걸어보았다.

...어머 얘야. 혹시 너도 다시 태어나고 싶니?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 알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니?

호박색 알의 거대한 룬을 얻은 에이비는

이제 레날라에게 말을 걸어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룬으로 올린 능력치를 다시 분배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유생의 물방울 이라는 것이 필요했는데

유감스럽게도 에이비는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기의 필요성이 어느정도 있었기에

정보를 수소문한 끝에 물방울 유생을 하나 얻을 수 있다는

림그레이브 아길 호수 남쪽 비석근처로 향했다.

그 비석 근처에는 망자들이 여럿 있었다.

정보에 의하면 비석 근처 망자가 준다고 했으니

아마 앞에 저 녀석들을 처리 하면 하나 얻을 수 있겠군.

그렇게 그녀의 믿음직한 영마 토렌트와 함께 망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망자들 중 하나가 갑자기 거대한 곰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굉장히 놀랐지만, 그래도 계속 벼락창을 던지고,

손에든 창으로 찌르고 했다. 그러나 이런 말이 있다. 곰은 사람을 찢어...

그렇게 토렌트와 함께 나란히 곰에게 찢기고는 근처 축복으로 불려갔다.

아니 저런거 나온다는 말은 없었잖아!!!

축복에 드러누운 에이비는 새삼스럽긴 하지만

억까가 가득한 이 틈새의 땅이 미워졌다.




이걸 끄적인 작자의 말


레날라 보스전 요약

잡몹들이 정신없고, 대서고가 많고, 날아오는게 넓어요.

깨비는 수장님 하시는거 보고 엘든링 시작했던지라

수장님 따라 낭-만 신앙 빌드 탔었는데

수장님처럼 정정당당하게 숏스피어 한자루와 번개창 기도들고 깬게 아니라

졸렬?하게 용찬해서 브레스~ 하면서 깼어요.

그래도 용찬도 기도야, 기도! 신앙이야,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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