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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트 | Fan Art AB(앱)든링 전기 - 스톰빌 성 외곽 편 -

우생
2022-04-16 16:46:26 85 0 0

AB(앱)든링 전기 

- 스톰빌 성 외곽 편 -

이번에도 대충 주접깨비 I 끄적임


지난 이야기(?)

어쩌다(?)보니 틈새에 땅에 찾아오게 된 예언자 출신 에이비.

무수한 시련과 역경 끝에 스톰빌 성 앞을 지키던 

끔찍한 흉조 멀기트를 토벌하는데 성공하고

마침내 스톰빌 성 정문에 도달하게 되는데....



스톰빌 성. 그 이름에 성 주변은 항상 거센 바람이 휘감고 있는 곳이었다.

정문에 도착하자 근처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자신을 문지기 로스토크라 소개한 자는 정문은 경비가 특히 삼엄해서 그리로 가면 위험하고,

이 옆으로 병사들은 모르는 샛길이 있으니 그리로 가라 조언했다.

하지만 그래도 굳이 정문으로 가겠다면 문을 열어 줄 것이라는 말에

에이비는 그렇다면 정문으로 들어가겠다고 하였다.

그 말은 들은 문지기는 알겠다며 정문을 열어 주었다.

문지기의 말처럼 정문의 경비는 삼엄했다. 문을 지나려 하자

눈 앞으로 무수한 화살 세례가 빗발쳤다. 삼엄하다는 문지기의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이 화살 세례를 뚫다간 고슴도치랑 친구가 될 것 이라고 판단한 에이비는

문지기가 일러준 대로 옆 쪽 샛길로 돌아서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옆 샛길이라고 경비가 마냥 허술한 것만은 아니었다.

병사들은 모르는 샛길이라고 알려준 것 치고는 말이다.

‘병사들이 모르는 샛길치곤 좀 병사가 많지 않나?’

에이비는 내심 문지기가 미웠다. 아니 어쩌면 불친절하기 그지없는 이 세계가 미웠다.

샛길에 병사들은 모두 빨간 모자 같은 걸 쓰고 있어 구분이 어렵긴 했지만 자세히보면 

횃불을 들고 있다가 적을 발견하면 나팔을 불어서 주변에 있는 동료들의 주의를 끄는 친구가 있었고,

앞에서 다른 병사가 맞는 동안 원거리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석궁을 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심지어는 제법 먼 거리에서 하라는 칼질은 안 하고 검기를 날리는 

(에이비 입장에서는) 비겁한 놈도 존재했다. 

그렇게 환상적인 병사들의 팀워크에 몇 번이고 베이고 불타 쓰러지고 

샛길에서 발이 미끄러져 떨어진 분노에 찬 에이비가 외쳤다.

내가 진짜 네 녀석들 다 죽여 버릴 거야!!!!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친구는 많을수록 좋다고

아무리 멀기트를 토벌한 실력있는 빛바랜 자 에이비라지만

앞에서 누구 하나가 맞는 동안 뒤에서 검기를 날리고

화염병을 던지는 그런 비겁한 다구리 앞에는  장사 없었다.

야 이 싸가지 없는 놈들아!!! 에이비가 외쳤다.

그렇게 분노에 휩싸인 에이비는 추후 갑자기 벽을 뚫고 튀어나오는 칼날이라던가

밀려서 낭떠러지로 추락한다던가 같은 듣기만 해도 억울한 상황을 몇 번 더 겪은 뒤

양심 없는 삼총사를 전부 때려잡아 룬으로 바꿔준 뒤에야 성벽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성의 첫 번째 난관(?)인 외부 감시 3인방을 돌파한 에이비였지만

성안 쪽에는 아직 더 많은 고난이 남아 있었다.

올라가는 길을 막고 있는 수많은 상자와 장해물이라던가,

자신의 몸만큼이나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는 병사라던가,

아까 본 문지기랑 비슷한 외견이지만 그 친구와는 다르게 친절한 조언이나 인사 대신

따끈따끈한 화염병을 던지는 친구들이라던가 말이다.

심지어 길을 막고 있던 상자와 장해물은 모두 화약통인듯

적이 던진 화염병이 (혹은 에이비 자신이 쓴 불의 마법이라던지)

통과 상자 등 길을 막는 장애물 근처에서 터질 때마다 굉음과 함께 폭발해

처음 몇 번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대로 축복 곁으로 보내지기도 했다.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불에는 맞불만큼 좋은 게 없다. 라고.

화염병을 던지는 친구가 길을 막는 폭발물을 대신 처리 해주면

감사의 인사로 한명 한명 친절히 다가가서 뜨끈한 불 찜질을 해준 에이비였다.

그렇게 동네 주민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성벽 안을 등반하다보니

에이비 옆에 수상한 문이 나타났다. 딱봐도 수상쩍은 문을 열자 어두컴컴한 방이 나타났다.

방이 어두컴컴했기에 저멀리 빛나는 보물상자와 아이템 이 있는것이 잘 보였다.

하지만 그 방안은 왠지 알 수는 없었지만, 피로 흥건한 상태였다.

방안 가득한 피에 섬뜩해하던 그때, 방의 그림자 속에서

지금까지 본 병사들과는 확연히 다른 은색 갑옷을 걸치고

손에는 롱소드와 방패를 든 기사가 나타났다.

이 기사는 성안의 다른 녀석들처럼 눈앞에 침입자에게 관대하지 않았다

바람을 다루는 듯한 기술을 가진 이 자는 일말의 자비 없이 그 힘으로 에이비를 쓰러트렸다.

확실히 지금까지의 적보다는 확실히 강한 적이었다.

피하려 거리를 벌려도 곧잘 거리를 좁혀와 그 검을 마구 휘둘렀고,

들고 있던 방패로 자기 자신 주위에 바람을 일으켜 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방패가 있는 게 장식은 아니라는 듯 날아오는 공격과 마법들을 방패로 막기도 했다.

그렇게 계속 칼에 베이고, 방패에 맞아 날아가고, 

기사가 일으킨 바람에 살결이 찢겨가며 점차 기사의 패턴에 익숙해져 갔다. 

전이었으면 미처 피하지 못했을 공격을 멋진 움직임으로 피할 수 있게 되었고,  

피하면서도 점차 기사에게 큰 피해를 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침내 에이비는 보물상자를 지키고 있던 이 은빛의 기사를 불태워 쓰러트리는 것에 성공했다. 

그 기사가 진짜로 그 보물을 지키고 있었던 것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뭐가 달라지는가. 지금은 룬으로 변해있는 녀석인 것을.

그렇게 두 번째 난관으로 보이는 은빛기사를 쓰러트리는데에 성공한 에이비는 방에 있던

열쇠를 획득했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봤던 잠긴 문을 열어 

그곳의 통로를 통해 드디어 성안 쪽으로 진입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걸 끄적인 작자의 말

오늘도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끄적여 보았습니다. 

맨 처음 스톰빌성 문지기 부분은  방송에서는 먼저 옆길로 먼저 들어가서 

축복에 앉았다가 샛길 수호자 개 노답 삼총사에게 데이고 난 뒤, 

야 우리 정문 한번 구경 가볼까? 하고 갔다가 화살 세례에 이건 좀;;; 하고 다시 샛길로 돌아 갔었지만 

그 과정을 뭔가 잘 끄적일 자신이 없어서 그냥 적당히 정문 확인부터 하고 옆길로 간 것으로 각색(?)했습니다. 

그리고 3총사 부분이 너무 긴 것 같다고요?

근데 진짜로 합쳐보면 1시간도 넘게 박 터지게 싸우셨을걸요? 

걔네 셋이랑만.

아니면 그냥 이 못난 깨비의 체감 시간이 길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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