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궁님 안녕하세요 빙판길을 뚫고 출근한 남자 부갤주 김화궁입니다
오늘 눈이 너무 많이 왔더라구요 ㅠㅠ 하마터면 다칠뻔하기도 했고 다들 조심하세요!
자 그래서 오늘 수업은 드디어 설탕 편입니다
설탕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존재죠 여러 쓰임새가 있겠지만 우리의 주특기 제과 제빵은 말하면 입만 아프고
우리가 먹는 반찬들에도 빠질 수 없이 들어가는게 바로 설탕입니다
뭐.. 친숙한 녀석이긴 하지만 우리는 알잖아요?
빵이나 과자에서 단맛이 살아나면 살아날수록 우리의 살도 무럭무럭 자라난다는게 문제라는걸요...큐ㅠ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이왕 먹을거 제대로 알고 먹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엔 설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1부 - 설탕이란?
2부 - 설탕? 감미료?
3부 - 설탕 심화편
[ 설탕 3대장 ]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이당류의 물질로써 (자세한건 이과분들이 해결해주실거고)
사탕수수, 사탕무, 사탕단풍, 사탕옥수수 등에서 즙이나 진액을 채취해 정제하여 나오는 감미료의 일종입니다
(당류표기에서 알 수 있듯이 설탕은 100% 탄수화물입니다 많이 먹으면 살찌는 이유가 여기 있었...)
그리고 우리가 보는 설탕의 모습은 저렇게 3가지로 나눠지는데요 각각의 차이를 알아봐야겠죠?
백설탕은 설탕 제조과정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설탕으로 제조과정 중 정제단계에서 숯을 이용해
당밀을 포함한 여러 불순물 그리고 기타 색소를 모두 빼고 자당성분만 남기어 만든 하얀색과 고운 입자가 특징인 설탕입니다
순수한 설탕이기에 같은 양 기준 단맛을 내는 정도가 제일 높으며 다른 설탕들에 미량이나마 함유되어 있는 영양성분인
미네랄이나 식이섬유가 전혀 없습니다 ( 실전압축 설탕이라고 할 수 있따..)
다른 설탕에 비해서 잘 뭉치지 않으며 제과 제빵은 물론 일상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설탕의 종류죠
황설탕은 백설탕을 시럽화시킨후 재가열하여 만들어진 설탕으로 약간의 열처리가 가해지기 때문에
기존의 백설탕과는 맛이 쵸큼 다릅니다 약간의 캐러멜화가 일어남으로서 은은한 향과 맛이 더해지죠
그리고 사람들이 보통 황설탕 -> 백설탕 으로 알고있으나 사실 백설탕 -> 황설탕 의 순서입니다
제과제빵에서도 쓰이지만 주로 우리가 흔히 먹는 호떡류에도 많이 들어가며 과실청을 만들때는 황설탕을 주로 쓴다고 해요
그리고 백설탕보다 수분기가 약간 더 있어서 더 잘 뭉쳐지는 특성이 있죠
[ 좌측 삼온당 / 우측 비정제 흑설탕 (오키나와 특산품) ]
그리고 흑설탕은 두 설탕과는 다르게 약간의 부연설명이 들어가야해요
원래대로라면 흑설탕은 위의 두 설탕과는 달리 비정제 설탕인데요
비정제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해낸 즙을 졸여만든 설탕으로 당밀을 분리하지 않아서 다른 종류의 설탕에 비해서
수분이나 끈적함이 조금 더 있지만 당밀 특유의 향과 맛이 아주 잘 살아있는 설탕입니다
원래대로의 흑설탕은 저렇게 비정제 설탕만을 이르는 용어였지만 후에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제 설탕에 가공을 더한 제품인 삼온당도 흑설탕의 범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흑당과는 약간 다른거에요 요건 심화편에서 자세하게 설명할게요!
그럼 삼온당은 무엇이냐하면 일반적인 정제설탕에 당밀을 이용해 가열처리한 제품으로서 서너번 정도 가열한다고 해서
삼온 당 이라고 불리는거에요 여기서 그럼 아까 황설탕은 백설탕을 가열해서 만든다고 했죠? 흑설탕도 똑같은겁니다
그리고 시중에 유통되는 황설탕 과 흑설탕들은 대부분 삼온당이에요 비정제 설탕을 구하려면야 구할 수는 있겠지만...
특정한 무언가를 하려는거 아니시라면 그냥 백설꺼 사드세요 잘 되어있는거 많자나유..
헉! 그러면 혹시 정제설탕이 몸에 안좋은거 아닌가요? 비정제설탕만 먹어야하나요?
그러실 수도 있겠지만 설탕이 다 거기서 거깁니다 뭐든지 적당히 먹자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