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드릭의 형, 안딜.
그는 불의 계승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저택에서 온갖 비인도적인 실험을 자행해나갔다.
그 실험끝에 그는 '상실자' 라는 존재를 탄생시켰다고 하며
그의 모습은 두번다시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 끔찍한 실험의 흔적이 남아있는 저택을 통해 용의 둥지로 향하던 저주를 짊어진 자는 안딜이 실험용으로 키우던 수호룡을 무찌른 후 수호룡의 둥지에 도달하게 되고, 그를 기다리던 순례의 녹의와 만나게 된다.
벤드릭의 형, 안딜은 과거 용을 '만드는' 실험을 진행하였고, 젤도라에 있는 고룡의 시체와 거인들의 소울을 이용하여 용을 만드는데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정작 용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이에 안딜은 용과 대화할수 있는 아이까지 만들었지만 그 아이마저 용과 대화할 수 없는 실패작이었다. 살아있는 실패작
이에 용은 아이를 불쌍히 여겨 이름을 지어주고 세상 밖으로 내보내주니,
그녀가 바로 훗날 순례의 녹의가 되어 저주를 짊어진 자를 인도하는, '샤날롯' 이었다.
샤날롯의 인도에 따라 수호룡의 둥지 너머에 위치한 제사장에 도착한 저주를 짊어진 자는 곧 정체불명의 존재와 다시 한번 마주하고...
자신을 안딜이라 밝힌 그는 왕좌를 찾아 빛의 길로 갈 것인지, 어둠의 길로 갈 것인지 선택하라 말한 후 사라진다.
안딜의 말을 뒤로하고 제사장의 전사들과 명예로운 전투를 하며 앞으로 나아간 저주를 짊어진 자는 마침내 그 끝에서 안딜이 만든 용, '오래된 용' 앞에 서게 되고, 오래된 용은 그에게 기억의 세계에 진입할 수 있는 '회색 안개의 핵' 을 준다.
핵을 얻은 이후 나샹드라의 안내에 따라 거인 오제이의 기억 속 과거 거인들과의 전쟁 현장에 들어온 저주를 짊어진 자는, 거인의 왕을 쓰러트려 '거인의 공명' 을 손에 넣게 되고 불의 계승의 자격을 모두 갖춘 채 갈망의 왕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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