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종을 울린 선택받은 불사자는 두번째 종이 있는 장소로 향하였다.
도시의 지하수로에 도착한 선택받은 불사자는 솔라와 로트렉, 두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거대한 고룡의 후손, 탐식의 드래곤을 무찌르고 앞으로 나아간다.
느려터진 탐식의 드래곤을 쓰러트린 후 선택받은 불사자가 도착한 곳은 병자의 마을.
범죄, 전염병 등 저마다의 사유로 지상에서 쫒겨난 자들이 모인 지하마을 이었다.
수많은 망자들의 공격과 여러번의 낙사, 뼛속까지 녹아내리는듯한 독으로 인해 망자의 마을에서 셀수없이 많은 죽음을 경험한 선택받은 불사자였지만, 불굴의 의지로 적들을 처치해 나아가며 마침내 쿠라그의 소굴에 도달하게 된다.
혼돈의 불이 이자리스 도시 전체를 삼켰을 당시, 이자리스의 마녀의 딸들 중 몇몇은 이자리스 도시가 혼돈의 불로 휩싸이기 전 도시를 빠져나갔다.
가장 먼저 빠져나간 쿠라나는 혼돈의 불에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뒤늦게 빠져나온 쿠라그와 혼돈의 딸은 혼돈의 불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아 하반신이 거미데몬으로 변이하게 되었다.
혼돈의 딸은 병과 망자화로 인해 고통받는 추종자들을 위해 그들의 병을 모두 흡수하였고,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그녀와 같이 도시를 빠져나온 쿠라그는 인간들을 사냥하여 인간성을 빼앗고 그녀의 고통을 억제시킬 재료로 썼다.
선택받은 불사자는 자신을 사냥하려는 쿠라그를 처치한 후, 소굴 내부에 있는 종을 울렸다.
그렇게 모든 종을 울린 선택받은 불사자의 앞에 세계의 뱀 중 하나인 프램트가 나타났다.
그윈의 오랜 친우였던 프램트는 두개의 종을 울리는것이 왕의 후계자를 선별하기 위한 시련이었다고 말하며 오랜만에 등장한 후계자 후보인 선택받은 불사자에게 흡족해 하였다.
그는 종을 울린 불사자의 다음 사명을 알려주었다.
아노르 론도로 가 왕의 그릇을, 그리고 그 그릇에 담을 왕의 소울을 가져오라는 것이었다.
프램트에게서 사명을 들은 선택받은 불사자는 다시 묵묵히 아노르 론도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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