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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BUSANTRAVEL 2020 5편-새 아침에는 새 국밥이 함께한다

burn1ngbl4ze
2020-08-21 15:07:43 215 9 0

해외여행계획이 모조리 망하고 있다가 부산에 갔다온 이야기

BUSANTRAVEL 2020입니다

BUSANTRAVEL 2020 1편-어쩌다보니 폭우를 피한 여행이 됐다

BUSANTRAVEL 2020 2편-매콤함의 대잔치! 오륙도 낙지볶음

BUSANTRAVEL 2020 3편-부산이 선택한 돼지국밥! 양산집

BUSANTRAVEL 2020 4편-부산의 명물과 함께하는 1일차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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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돌아다녔던 부산 1일차가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가는 2일차가 시작됐습니다

분명 새벽 1시 정도에 잠들었는데 8시 정도에 깼습니다. 원래라면 7시에 일어났을텐데 피곤하긴 피곤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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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부산도 역시 맑음. 동시간대에 서울은 비가 와장창 내려왔다고 하는데 참 믿겨지질 않습니다

P는 이날 부산역으로 오전 중에 도착할 것 같다고 해서 부산에 있는 레돌이와는 부산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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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향합니다. 부산 버스를 타면서 느낀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부산은 언덕이 참 많다는 것, 또 하나는 부산 버스는 미친듯이 도로를 질주한다는 것.

그럴만도 한게 부산 운전이 좀 험하더라고요. 택시가 깜빡이없이 끼어든다거나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거나. 왜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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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부산역 앞에 내렸는데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꽤 일찍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과연 부산버스!

부산역 앞이라 그런지 관광객의 지갑을 노린듯한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즉 여기서는 사먹는걸 지양하란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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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온 부산역 앞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토요코인 옆에 있던 CU는 사라졌고

광장에 있던 프로토스 워프 게이트도 없어졌습니다. 프로토스가 킹작권을 주장해서 부산시에서 철거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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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도 중요하지만 아침은 먹어야 하니까, 부산역 근처에 바로 있는 신창국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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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국밥은 이미 1박2일에서 방영된 이후로 많이 유명해진 곳이라고 합니다. 현지인들의 평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1박2일 아니었더라도 부산역 옆에 있는지라 원래부터 유명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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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돼지국밥은 접근성이 낮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여기도 국밥 가격은 7~8천원정도 합니다

양산집에 이어서 여기 역시 고기, 순대, 내장의 비율을 정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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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어서로 주문을 했고 역시나 빨리 도착했습니다. 속도가 중요한 곳이라 그런지 밥은 따로 제공

그런데 색깔이 돼지사골만 끓인 색깔은 아닌것 같습니다. 된장을 푼게 아닌가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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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먹어보니 양산집처럼 깔끔한 국물을 사용하는 것 같고 거기에 예상대로 된장을 풀은 맛이 났습니다

딱히 새우젓이나 소금을 치지 않아도 된장의 염도때문인지 간도 적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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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실하게 들어있었고 고소한 지방의 맛이 나서 괜찮았습니다.

된장이 누린내도 잡아서 그런지 잡내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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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도 깔끔

맛있는 돼지국밥이지만 역시 돼지국밥은 아침에 먹어야 제맛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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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레돌이를 만나러 부산역으로 가던 중 삼진어묵이 보였습니다

원래는 부산역에 있었는데 부산역 과의 임대료 문제로 인해 싸우다 결국 밖으로 밀려나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환공어묵이 차지

매출은 부산역에 있을때보단 줄었겠지만 삼진어묵 이름값때문에 엄청 망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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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돌이 기다리는 중에 마셨던 스타벅스의 스위트 멜론 블렌디드

맛은 메로나를 녹여서 마시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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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이 돼서 레돌이와 만나서 이런저런 근황이야기를 하고 P도 도착을 해서 바로 부산역을 떴습니다

도중에 레돌이가 이 집에서 어묵을 먹자고 했는데 여기가 자기가 알던 데가 아닌가 싶어서 그냥 나갔습니다

그나저나 몬스터 마마라.....몬무스? 가능. 늑대인간이라면 불꽃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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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레돌이가 짠 코스를 따라서 가려고 합니다. 일단은 지하철을 타고 온천장 역에서 하차

역명에 온천이 있으니 온천에 가는건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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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기원이었는데 앞에 세워져있던 문구가 인상적이어서 찍었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좋은 인성을 갖고 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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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꾸 뭔가 대로변보다 골목으로 가는 것 같은데....도대체 어디를 가길래 요래요래 가나 모르겠습니다

뭐 어디든 괜찮은 곳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숙소선정 능력은 꽝인데 이런 쪽은 괜찮은 친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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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jadon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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