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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BUSANTRAVEL 2020 1편-어쩌다보니 폭우를 피한 여행이 됐다

burn1ngbl4ze
2020-08-14 15:17:01 206 17 0

국제적 판데믹으로 인해 국내행사와 해외여행이 모조리 터져버려서 올해 여행은 조졌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 여행이 그렇듯이, 뜬금없는 순간에 레돌이가 놀자고 했습니다

원래는 서울에 모여서 미친듯이 노는 계획이었는데 P와 레돌이 모두 가내 최고원수의 허가를 못받아서 서울행은 무산됐고

그냥 부산에 와서 노는게 어떻겠느냐는 레돌이의 제안에 삽시간에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저는 얘들과 1박2일 놀때 너무 짧았던 기억이 있어서 애들과 모이는 날보다 하루정도 일찍 가서 혼자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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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배낭을 메고 갔겠지만 이번에는 작은 캐리어가방과 함께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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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은 항상 새벽3시에 일어나서 4시 첫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진짜 생새벽인데 아직도 불이 켜진 건물 안에는 누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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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목적으로는 2019년 10월 이후로 약 10개월만에 서울역에 왔습니다

이 날 서울에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기간이었는데 밖에 있을때는 비가 적게 와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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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서울역은 새벽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첫차를 타고 일찍가서 놀고싶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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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부산가서 이것저것 먹을거지만 지금이라도 뭘 먹지 않으면 땃쥐처럼 픽 쓰러질수도 있어서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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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치즈맥머핀인데 이거 괜찮습니다. 물론 맥모닝을 먹느니 든-든한 버거킹을 먹는게 낫습니다

맥모닝의 의의는 팬케이크에서 찾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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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래서 공항철도 첫차를 타기 위해 공항철도 서울역으로 왔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직통열차는 운행을 중단한 상태. 빠른 시일내에 다시 직통열차가 쌩쌩히 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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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공항철도 첫차는 텅텅비었습니다. 일반열차는 보통 출퇴근용이나 홍대에서 취객들이 집가려고 타는 용도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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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에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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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 창구를 향해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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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을 기차가 아닌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갔습니다

대충 KTX는 3시간 가량 걸리고 남포쪽에 포인트가 있어서 혼자 다니는 1일차와는 안맞겠다고 생각해서 비행기를 골랐습니다

운임비용은 55000원에 4천원 공항이용료가 붙은 59000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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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연휴시즌이기도 하고 해외여행을 갈수가 없으니 국내여행을 가는지 국내선 창구는 새벽부터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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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식당칸을 둘러보니 안마의자부스가 있었습니다. 10분에 1500원이면 1시간에 9천원이니 나름 괜찮네요

잠깐 안마의자에서 눈을 붙일까 싶었는데 그러다 비행기를 놓칠것 같아서 앉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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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라면 아직도 비가 미친듯이 와서 지연되거나 결항되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탑승에 지연은 없었습니다

국내선이지만 비행기는 비행기니까 보딩브릿지 한장 정도는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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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지정할때 빨리 내리려고 맨앞좌석을 골랐는데 다리를 쭉 뻗어도 될 정도로 넗었습니다.

평상시에는 편안한 비상구석이지만 비상시에는 막중한 책무를 다 해야하니 사고가 안나길 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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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탑승에는 큰 지장이 없었는데 아직도 비가 오니까 뜰수는 있는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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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상태를 지켜보더니 비행기가 활주로를 질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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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뚫고 이륙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티웨이와 다르게 에어부산은 무책임하게 지연시키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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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울을 벗어나니 엄청 날씨가 맑아보였습니다. 만일 다른 곳에도 비가 왔다면 이번여행은 최악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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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차타려고 밤샌 탓에 비행기에서 나마 자보려고 눈을 감았다가 뜨니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세상에, 너무 빠르잖아

그래도 잠깐이나마 눈 붙인 덕인지 피로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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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 도착하고 시내로 진입하기 위해 경전철을 타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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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은 우이경전철처럼 무인운행으로 3칸이었습니다. 우이경전철이 이랬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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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으로 운행되다보니 이렇게 앞의 장면을 찍는것이 가능합니다

바다가 있는 곳에서 운영하는 무인경전철....유리카모메가 생각납니다. 내년에는 오다이바에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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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괘법르네시떼구나! 르네시떼가 도대체 뭐길래 역명이 저랬는지 궁금했는데 의류쇼핑몰이었습니다.

그래도 괘법르네시떼이라는 역명은 좀....차라리 부제에 르네시떼라고 붙였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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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경전철의 종점인 사상역에 내려서 부산시내로 가는 지하철을 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부산! 혼자 노는 1일차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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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jadon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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