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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연휴의 미식가 6편-공깃밥의 블랙홀, 모둠생선구이

burn1ngbl4ze
2020-02-05 15:39:26 313 17 1

설 연휴에 짧게 속초에 갔다온 이야기

연휴의 미식가입니다


연휴의 미식가 1편-푸-짐하고 맛있는 뚝배기 삼형제

연휴의 미식가 2편-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해. 사람도 좋아해.

연휴의 미식가 3편-산 밑의 정기를 받아서 쉽시다

연휴의 미식가 4편-대게는 대에에에에게 맛있는 게

연휴의 미식가 5편-올 겨울이 가기 전에 바다는 보고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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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어쩌다가 식전경이 되버렸습니다

이제 아침을 먹으러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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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꼬막비빔밥을 유행시킨 엄지네 포장마차가 있었습니다. 물론 본점은 강릉에 있습니다.

꼬막 비빔밥이 1판에 35000원이라는데, 적절한 가격인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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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는 생선구이를 먹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임에도 연 곳이 꽤 있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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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생선구이 정식 단일체제. 사람 수만 물어보고 바로 세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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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을 먹어봤는데 맛잇었습니다. 직접 한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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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까지 올라오고 나면 비로소 생선들이 불판위에 올라 맛있게 익혀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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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워지고 직원이 익은것들을 배분해주기 시작합니다.

먼저 국민생선 꽁치와 고등어. 꽁치의 경우에는 굽는 도중 해체를 하기에 내징의 쓴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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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 맛의 삼치. 아쉬운 점이라면 굽는 도중 껍질이 유실되었다는 점입니다.

등푸른 생선은 껍질먹는게 국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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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오징 오징어. 쫄깃하게 씹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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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와 메로

열기는 색깔이 옥돔과 닮아서 그런지 부드러운 맛이 났고, 메로는 육질이 마치 육고기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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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가자미, 청어

도루묵은 처음 먹어보는 데 알이 톡톡 터지는게 별미였습니다. 이래서 다들 도루묵 알을 노리는구나

청어도 맛이 좋았어요. 가시가 많아서 불편해도 맛은 괜히 으르신들이 청어를 그리워하는게 아니구나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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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급식해물의 단골손님 임연수입니다.

식당에서 구워져 나오니  급식에서 느껴졌던 개떡같은 맛은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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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이 깔끔하게 다 먹었습니다.

모든 생선이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메로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육고기같은 육질이 제일 인상깊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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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로는 딱히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에 가서 먹을것을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오징어순대를 사러 중앙시장에 있는 순댓국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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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순대만 사려고 하니 아바이순대랑 김치순대도 껴있는 모둠순대가 있길래 1세트 샀습니다.

갯배타던 어르신이 추천한 곳이니 맛은 괜찮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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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원도하면 역시 감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속초 중앙시장 내에는 동종가게끼리 묶어서 운영하는데, 감자전집 만큼은 모든 블럭에서 운영중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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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생감자를 슥슥 갈아서 널찍하게 부쳐낸 감자전은 보기만 해도 그 맛이 상상될 정도입니다.

이것도 포장해서 집까지 들고가서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음식을 빨리 구해서 출발 예정시각보다 한참 볼일들을 마쳤습니다.

이 정도면 한 곳 정도 둘러보고 집에 가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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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jadon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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