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하 사하! 곡물세트입니다 :3
이번주 라디오 주제가 버킷리스트였죠!
저는 '버킷리스트' 라는 이름으로 뭔가를 작성한적은 없지만 늘상 '죽기전에 이건 꼭 해봐야지' 라고 생각하는 일들이 있었어요.
정말 막연하게.... 이루려고 굳이 노력하지 않으며 ㅋㅋㅋㅋㅋㅋㅋ 버릇처럼 입에 달고만 사는 것들이었죠.
그런데 오늘 새벽 첫 배그를 하던 도중 늘보님과 이런 대화를 주고받게 되었어요.
- 곡물님 혹시 버킷리스트중에 다이빙 하기도 있으십니까!? (오토바이 절벽 다이빙을 준비하며 ㅎㅅㅎ..)
- 네 그래서 올해 2월에 해봤어요!
그때는 그냥 별 생각 없이 한 대답이었지만 일어나서 이리저리 뒹굴대다 생각해보니 어쩐지 묘해지더라구요.
애초에 버킷리스트 라는 말의 뜻이 죽기전에 꼭 이루고 싶은 것들 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그걸 멋드러진 책에 1부터 100까지 쭈욱 작성하는 느낌으로만 생각을 해서일까요,
너무 거창해보이고 꼭 이뤄야만 하는 일들!! 처럼 다가와서 굳이 그런 명칭을 붙이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되돌아보니 제가 늘상 버릇처럼 내뱉는 '죽기전에 뫄뫄는 꼭 해볼거야!' 중에 이뤄낸 것들이 생각보다 꽤 많더라구요.
뭔가 기분이 좋아졌달까요, 앞으로는 남들 눈이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정해진 틀에 너무 구속받지 않으며!
제게 맞는 방식으로 하나 둘 이뤄나가려구요.
혹시 '난 버킷리스트같은거 없어..8ㅅ8'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거 너무 부담돼' 같은..그런 비슷한..?! 생각이신 분들!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한두시간 뒹굴뒹굴 대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꼭꼭 추천드립니다 ㅎㅅㅎ
그럼 이만..! 늘바 사바! ㅇ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