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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700팔로우 기념] 유우의 방송 역사에 대해 통계로 알아보자.

Broadcaster 유우양
2017-07-04 17:30:20 3320 1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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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안키고 있는 사이에 700 팔로우가 되었더라구요.

심지어 딩챔스 효과로 8일만에 700팔로우가 되었네요.

문득, 나는 몇일이나 휴방을 했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제작해본 700팔로우 기념 통계!


"재미로 보는 유우 방송 통계"


100명 모으는데 2달이 넘게 걸렸네요.

이때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평균 시청자 숫자는 3-4명 정도로 "박조커", "레인보우", "크희" 님과 몇몇 분들이 뜨내기처럼 

왔다 갔다 하던 기간이었죠. 그 이전에는 최초의 채팅한 팔로워 "히컵"님이 물론 계셨었구요.

100명 팔로우 모으고나서 제가 처음 방송 하면서 제 자신과 약속했던대로 도네이션/TWIP을 처음으로 달았어요.


그리고 이후 200명 모으는데 39일이 걸렸네요.

100명 모으는데 2달이 넘게 걸렸는데 200명까지 모으는덴 1달 조금 넘게 걸렸네요.

이때 평균 시청자 숫자는 10명 안팎으로 

이때 대표적으로 "휴이"."왜건" 님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그 외 지금 친분이 있는 H1Z1을 통해 인연을 맺은 식구들을 알게 된 순간 인 것 같아요.

저에겐 굉장히 소중한 시간 중 하나였죠 200명 팔로우 기간은.


방송 시작한 이례 3개월 이 흐른 뒤라서 다른 스트리머들이랑 비교하면 굉장히 초라한 성장률이지만 (쉬엄쉬엄 하는 스트리머들 제외하고)

저에게는 일단, 2-4명 보던 방송이 7-11명 정도 본다는게 굉장한 성과였어요.


이때 좀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아요.

이때 이제 막 시작하는 스트리머들 많았는데 그 분들은 한달도 안되서 200-300명씩 모으는거 보고 좀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꼈었죠.


300팔로우때는 10-15명 정도 보던 시절이네요. 이때 "네페르"님이 합류했고 

"이치비"님은 200명 사이에 오셨지만 본격적으로 제 방송에 자주 와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때까지도 거의 쉬는 날이 드물었는데 이때즈음부터 주말에 쉬겠다고 공지 한 것 같아요.

초등학생때부터 한번도 개근상을 받아본적 없었던 제가 방송에서만큼은 근성에 박수 쳐 드립니다.


300팔로우 모으는데 기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이때 시아님과 합방을 통해

그리고 H1Z1 초고수 스트리머들 "간지갓", "고라니갓" 님의 호스팅 덕분이었어요.

두분께 감사함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고라니갓님에게 구독을 해드리기로 약속 해드렸는데, 중국 방송으로 가셔서 어떻게 방법이 없네요.ㅠㅠ


그리고 400/500팔로우부터 다시 평범한 팔로우 모으는 기간의 궤도로 돌아갑니다.

H1Z1에서 배그로 갈아타면서 암흑기도 찾아왔지요.

H1Z1때 모았던 300명이란 팔로우는 모두 물거품처럼 사라졌었고

기존에 같이 친하게 지냈던 고정 시청자들은 대부분 떠났고

평균 시청자 숫자가 오히려 뒤로 역행해서 8~12명 정도로 줄어듭니다.

이때 정말 처음 시청자 없이 했었던 2개월 보다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배틀그라운드를 계속 해도 되나? (신작 인기 겜인 배그 방송이 너무 많아서 최하단이라 팔로우가 거의 안생김)

H1Z1으로 모은 시청자들과 서로 서운해진 감정. (왜 H1Z1 안하냐? VS 게임 바꿨다고 그 끈끈했던 정이 사라졌다는 배신감)

방송을 매일 켜도 팔로우는 거의 1도 늘지 않았고, 시청자 숫자는 과거보다 줄어드니까 5명에서 10명이 되었을때의 느낌이랑

20명에서 10명이 된 느낌은 다를 수 밖에 없더라구요.


이때 제가 그나마 방송을 계속 키는데 도움이 된 건 다름이 아니라 웃기게도 지금 고백하지만 자낳괴였어요.

팔로우가 0인데 방송을 키면 풋고추(a.k.a LEPP4444) 님이 도네를 해주시는데 그걸 위안삼으면서

그래 시청자는 없지만 돈은 벌고 있잖아 하면서 방송 했어요.

되게 속물 같기도 한데, 지금은 안오시지만 풋고추님에게 다시 한번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매일 매일 트윕 확인하면서 언젠간 사라질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불안하면서도 행복해했거든요.

폿고추님 덕분에 컴퓨터도 제가 예상했던 시기보다 굉장히 빨리 교체했죠.

아마 당시에 i5 3570, GTX650에 원컴 방송 하는 제가 안쓰러워서 방송 장비 구입한다고 리스트 올려놓으니까 빨리 빨리 채워주신 것 같아요.

암튼 그렇게 배그를 그 외 주주님들과 대주주 풋고추님의 덕분에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그렇게 배그를 시청자도 거의 없어진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했고. 실력을 쌓았고.

유튜브를 꾸준히 올렸고, 공식 카페에 올렸다가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Kar 98을 잘 쏜다고 유나이퍼라는 별명이 생겼죠.

이때부터 조금씩 시청자가 늘었고 chicchicpokpok(칙칙폭폭)님과 합방 후 꾸준히 교류해서 일명 "칙청자"가 유입되어서 20명 정도 되는 수준으로

다시 시청자 숫자가 H1Z1 로열티 찍고 한참 하던 시절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렇게 "꾸준한 유청자" + "칙청자" + "유투브+카페"  가 합쳐져서 불과 2주일 전의 시청자 폭이 되었고 팔로우 500명을 만들었죠.

그래프가 있다면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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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딩셉션님의 오랜 팬인건 많은 분들이 아시는데요 

H1Z1 때부터 여자 딩셉션이라고 떠벌리고 다니면서 간디메타로 로얄티 찍었으니까요.


그런데 딩님이 딩챔스를 여셨고, 마침 여성스트리머로썬 시즌1, 2 전부 100등 안에 들어가본 경험자로써 

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첫번째 딩챔스는 처참했던거 같아요. 카메라 한번 안잡히고 끝났구요. 저를 와이유 라고 부르셨지만 그럴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두번째 딩챔스에서 3등을 운좋게 하고 주목을 조금 받게 됩니다. 덕분에 팔로우 600명을 단 기간에 찍었죠.

그리고 그 다음주 세번째 딩챔스에서 비록 8등이지만 운좋게 킬을 많이 따낸 덕분에 더욱더 주목을 또 받을 수 있었죠.


일단 이 모든게 그냥 남자 스트리머였다면 이만큼 주목 받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점에선 제가 방송 처음 시작할때부터 생각했던 점이라 한편으론 씁쓸하고 많은 분들께 죄송하네요.

다른 고수분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과대평가 받는 것 같아서요.


아마 다음주엔 딩챔스를 참여를 하게 되더라도, 활약을 못할 수도 있겠죠.

워낙에 쟁쟁한 고수분들이 많아서 매번 운으로 10등 안에 드는게 쉽지 않거든요.

만약 매주 제가 탑10에 들어간다면 제 실력이 좋다는걸 그땐 인정할께요.

지금은 솔직히 2주 연속으로 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유우의 방송 역사는 여기까집니다.


으리으리한 유청자, H1Z1접고 이탈했다가 다시 복귀한 하청자, 칙청자, 카페+유투브 청자, 딩챔스청자 이렇게 종류로 합쳐져서 시청자가 이루어졌는데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게임 중에서 만났다가 오게 되신 분이랄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고맙다고 하고 싶네요.

여러분들 때문에 몇시간 잠을 못자고 피곤한데도, 휴방하지 않고 오늘도 방송 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스트리머를 위해 마치 자기일처럼 도와주시는 분들 애정하고 다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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